[필리핀] 2019 젠산 월드캠프, ‘마음의 세계를 배운다’
[필리핀] 2019 젠산 월드캠프, ‘마음의 세계를 배운다’
  • 박법우
  • 승인 2019.04.16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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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월드캠프에 참석한 학생들이 손가락 하트로 기쁨을 표현하고 있다.

필리핀의 최남단 섬인 민다나오 섬에서도 가장 남쪽에 있는 도시, 제너럴 산토스(Genreral Santos, GenSan) 시에서 15일(월) 2019 IYF 월드캠프가 개막했다.

2017년 다바오 USEP(University of Southeastern Philippines)대학교 월드캠프, 2018년 타굼 월드캠프에 이어 세 번째 민다나오 섬에서 열리는 이번 캠프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시정부의 적극적인 유치와 후원 속에 준비됐다.
제너럴 산토스의 로넬 리베라(Ronnel Rivera)시장은 작년 4월, 알란 렐런(Allan Rellon) 타굼시장의 초청으로 타굼 월드캠프에 참석해 박옥수 목사를 만난 후, 자신이 시장으로 있는 젠산 시에서도 똑같이 청소년 캠프를 해줄 것을 IYF에 요청했다. 그리고 작년 9월, ‘월드캠프에 필요한 모든 시설과 물품을 젠산 시가 제공하고 IYF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골자의 ‘월드캠프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렇게 ‘참치의 수도(Capital of Tuna)’라는 별명을 가진, 필리핀 최남단 도시 제너럴 산토스에서 월드캠프가 열리게 됐다.
 

제너럴 산토스·타굼 시장과의 만남

개막식이 열린 15일 오후, 시청에서 박옥수 목사를 만난 리베라 시장은 IYF가 월드캠프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 박옥수 목사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제너럴 산토스시 리베라 시장이 박옥수 목사와 만나 복음을 들었다.

박옥수 목사는 사도행전 13장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과 마음을 합한 다윗’의 이야기와 로마서 3장 23절~24절, 고린도 전서 6장 10절~11절 말씀으로 리베라 시장에게 복음을 전했다.

‘도적이나 탐람하는 자나 술 취하는 자나 후욕하는 자나 토색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리라. 너희 중에 이와 같은 자들이 있더니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얻었느니라’(고전6:10-11)

“예수님은 실패하시지 않았습니다. 저의 죄도 시장님의 죄도 모두 깨끗케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시장님은 죄인입니까? 의인입니까?”
박옥수 목사의 마지막 물음에 리베라 시장은 “의인입니다. 아멘”이라며 의인임을 시인하고 기뻐했다.

리베라 시장과의 면담 후, 옮긴 자리에서는 반가운 손님이 기다리고 있었다.
알란 렐런 타굼시장이 1년 만에 필리핀을 다시 찾은 박옥수 목사를 만나기 위해 차로 6시간의 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한걸음에 달려온 것이다.

타굼시 알란 렐런시장(사진 가운데, 남)은 박옥수 목사를 '나의 멘토'라고 소개하고, 말씀을 들었다.

렐런 시장은 같이 온 동료들에게 박옥수 목사를 ‘나의 멘토’라고 소개했고, "목사님은 항상 제 마음에 계십니다." 라며 1년여 만에 만난 반가운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박옥수 목사는 렐런 시장 일행에게 히브리서를 통해 다시 한 번 ‘영원한 속죄’의 말씀을 전했고, 시장을 위해, 타굼시를 위해 기도했다.
 

마음의 세계를 배우는 젠산 월드캠프의 개막식

오후 7시, 젠산 월드캠프가 열리는 주 행사장인 라가오 체육관에서 필리핀 상원의원, 시장, 군과 경찰의 관계자 등 명사들과 젠산 시와 인근 시에서 지원해 참석한 3천여 명의 학생들이 월드캠프의 개막을 함께 했다.

박옥수 목사가 환영을 받으며 젠산 월드캠프가 열리는 라가오 체육관으로 들어서고 있다.

행복하고 즐거운 포크댄스로 시작된 개막식은 라이쳐스스타즈와 리오몬따냐의 무대로 한층 열기를 더했고, 리베라 시장의 환영사와 필라 줄리아나(Pilar Juliana “Pia” Schramm Cayetano) 상원의원의 축사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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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사를 하고 있는 제너럴 산토스시의 로넬 리베라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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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 줄리아나(Pilar Juliana “Pia” Schramm Cayetano) 상원의원의 축사

문화 공연으로는 한국의 전통을 잘 나타내는 태권무와 부채춤을 필리핀 학생들에게 선보였고, IYF 설립자 마인드 강연 전, 그라시아스합창단 소프라노 최혜미와, 테너 훌리오 곤잘레스, 피아니스트 박성영, 그리고 베트남 새소리 음악학교 학생들이 함께 만들어내는 합창 무대가 행사장과 참석자들의 마음을 감동으로 가득 채웠다.

태권무를 선보이는 학생들
축하공연을 하는 베트남 새소리음악학교 학생들
소프라노 최혜미와 테너 훌리오의 듀엣 무대
소프라노 최혜미와 테너 훌리오의 듀엣 무대
그라시아스합창단과 베트남 새소리음악학교 학생들이 공동으로 꾸민 개막식 축하 공연.

마인드 강연을 위해 단에 오른 박옥수 목사는 신약성경에 나오는 ‘포도원 농부’의 이야기에서 어떻게 포도원 농부들이 주인에게 가졌던 감사한 마음이 주인의 아들을 죽이고 결국 진멸을 당하는 마음으로 바뀌게 되었는지를 자세히 설명했다.

캠프 첫 마인드 강연을 하기 위해 무대에 오른 박옥수 목사가 학생들과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우리가 아무리 잘하려고 해도 악한 영이 우리 마음에 악한 생각을 넣어줍니다. 그러면 그 생각에 끌려갈 수밖에 없습니다. 포도원 농부들이 그랬던 것처럼 많은 사람들이 자신은 원하지 않지만 악한 영에 이끌려 망하는 길로 가고 있습니다. IYF와 함께 하십시오. IYF에서 교육을 받으면 악한 영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IYF가 여러분의 마음에 그 일을 하겠습니다.”

"IYF와 함께하십시오. 여러분 마음에 일하겠습니다." 마인드 강연을 하는 박옥수 목사
잔 팔로
잔 팔로 "예수님이 제 마음을 이끄신다면, 제 인생도 복을 얻게 될거에요"

"박옥수 목사님이 오늘 악령이 우리 마음을 이끌어가는 것을 이야기하셨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다른 사람들로부터 나쁜 영향을 얻는다면, 이것은 잘못된 길로 우리를 끌어 가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 인생에 좋은 영향을 넣어준다면, 특히나 우리를 구원해 주신 예수님이 계신다면 우리 인생에 복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잔 팔로 / 젠산 시 월드캠프 참가학생

마유
마유 "진정한 행복은 예수님이 주실 수 있다 믿어요"

"IYF와 마인드 강연들은 저에게 행복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저는 오랫동안 행복을 찾고 있었습니다. 저는 부자가 될 수 있는 것 ,건강을 얻는 것  그리고 똑똑해지는 것이 행복이라고 여기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것은 저의 예상일 뿐이었습니다. 사실은 빛이 우리에게 영원한 행복을 주는 것이고, 박 목사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이 빛은 예수님이시고, 그리고 진정한 행복도 예수님 한 분만 우리에게 줄 수 있다고 믿습니다." - 마유/ 젠산시 참가학생

사브라니
사브라니 "마음의 세계를 말하고 연결해주는 마인드강연, 놀랍네요!"

"그 전에도 IYF의 몇몇 강의를 들어 봤지만, 다시 들어도 너무 좋았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마음을 비워야 말씀을 받을 수 있고 다른 것들로부터 무엇이든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마인드 강연은 너무 놀라웠습니다. 왜냐하면 마인드 강연에는 마음에 세계에 대해 말해주고 그 안에 연결이라는 것이 있고, 마음을 여는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 사브라니/ 타굼시 참가학생

인토뷰
이번 월드캠프는 필리핀 최대 국영방송인 ABS CBN에서 취재했다.
개막식 내내 행복해하는 필리핀 학생들. 캠프는 18일(목)까지 이어진다.
개막식 내내 행복해하는 필리핀 학생들. 캠프는 18일(목)까지 이어진다.

2017 다바오 유셉(USeP) 월드캠프에서 시작된 민다나오 섬의 IYF 열풍이 2018년 타굼을 거쳐 2019년 ‘참치의 수도’ 제너럴 산토스에 불고 있다.

이번 젠산 월드캠프는 ‘교육지도자포럼’, ‘기독교 지도자 포럼’, ‘아시아 마약책임자 포럼’, ‘마약자수자 교육’, ‘기업인 모임’ 등 각계 각층의 시민들이 IYF의 마인드 교육을 배울 다채로운 행사가 함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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