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미국]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 이소영 기자
  • 승인 2019.04.22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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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세미나 & 뉴욕주 교육자 포럼 초청

성경세미나 초청

맨해튼의 영세민 아파트 단지
맨해튼에 위치한 영세민 아파트 단지

  마천루가 가득한 복잡한 뉴욕 한쪽에 있는 할렘, 그곳에 영세민 아파트 단지가 있다.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아파트 주민들은 마음에 항상 의심과 두려움을 안고 살아간다. 아직 구원받은 사람을 만나지 못해 죄에 끌려다니며 절망 속에 있는 사람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귀히 여겨 당신의 사랑을 전하시려고 한다. 그 일을 하기 위해 뉴욕 교회 성도들의 마음에 먼저 일하셨고, 누구도 찾아가지 않는 그곳에 성도들이 기쁜 소식을 들고 문을 두드렸다.

집집마다 문을 두드려 복음을 전하는 성도들
집집마다 문을 두드려 복음을 전하고 있다

  쉽게 문을 열어주지 않았지만, 하나님이 준비하신 사람들을 만나 복음을 전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불신 가득한 얼굴로 쳐다보던 사람들도 얘기를 나눈 후에는 고맙다는 인사를 했고, 그들에게 성경세미나를 소개할 수 있었다.

“처음에 목사님께서 할렘의 영세민 아파트에 가라고 했을 때 마음이 어려웠습니다. 왜냐하면 그곳은 거친 사람들이 많은 곳이어서 전도가 잘 안 될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문을 두드리면서 몇몇 사람들을 만났어요. 그들은 우리에게 마음을 열고, 기꺼이 시간을 내주어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목사님께서 우리가 어두운 도시에 빛을 비추러 간다고 하셨던 말씀이 생각나면서 하나님의 약속이 강하게 일하시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문을 두드리면서 하나님께서 나를 빛으로 사용하신다고 느꼈습니다. 이제는 할렘이 소망의 도시로 보입니다.” (알렉스, 뉴욕)

영세민 아파트 1층 커뮤니티센터에서 진행된 행사
영세민 아파트 1층 커뮤니티센터에서 진행된 마인드 강연

  좀처럼 밖을 잘 나오지 않는 사람들을 어떻게 불러낼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에 아파트 1층에 있는 커뮤니티 센터를 빌려 가족의 밤이라는 주제로 마인드 강연을 진행했다. 조성연 전도사는 “진정한 변화는 마음에서부터 온다”고 얘기했고, 참석한 사람들은 마음을 열어 모두 성경세미나에 오겠다고 약속했다.

디어네이버 작업 중인 해외봉사단원들
디어네이버 작업 중인 해외봉사단원들
영세민 아파트 집집마다 기쁜소식을 전달하고 있다
영세민 아파트 집집마다 기쁜소식을 전달하고 있다

  또한 성경세미나에 초청하는 편지와 전단지, 티켓을 봉투에 넣어 아파트를 찾았다. 한 명 한 명에게 빠짐없이 소식을 전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해외봉사단원들은 밤늦게까지 12만 장의 편지를 정성껏 작업했고, 할렘의 아파트 주민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달했다.

 

뉴욕주 교육자포럼 초청

뉴욕주 교육자포럼 포스터
뉴욕주 교육자포럼 포스터

  한편 아파트뿐 아니라 브롱크스에 위치한 학교의 문도 두드리고 있다. 교육자포럼은 “무엇이든지 믿음으로 내딛어보라”는 종의 음성을 받아 성경세미나 기간 오후 프로그램을 고민하던 중 시작하게 됐다. 장소를 구하는 부분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브롱크스 대법원 홀이라는 좋은 곳을 예비해주셨다.

“교육자포럼을 하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어 시작은 했는데 장소가 구해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여호수아 1장 6절 ‘마음을 강하게 하라 담대히 하라 너는 이 백성으로 내가 그 조상에게 맹세하여 주리라 한 땅을 얻게 하리라.’ 말씀이 생각나면서 다시 한 번 찾아가보자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모니카 시청 교육부 담당자를 만났는데 이 분은 작년에 한국 월드캠프도 다녀온 적이 있어서 교육자포럼 설명을 듣더니 바로 장소를 컨펌해주었습니다. 내가 하려고 할 때는 전부 안 되는 일이었는데 하나님이 일하시니까 너무 쉽고 놀랍게 길이 열리는 것을 봤습니다.” (김호동, 뉴욕)

브롱스의 학교들을 방문해 교장선생님을 만나고 있다
브롱크스 지역의 학교들을 방문해 교장선생님을 만나고 있다
브롱스의 학교들을 방문해 교장선생님을 만나고 있다
브롱크스 지역의 학교들을 방문해 교장선생님을 만나고 있다

  브롱크스에 있는 400여 개의 학교에 교육자포럼 안내와 초청 메일을 보냈고, 성도들은 5팀으로 나뉘어 모든 학교의 문을 두드렸다. 각 학교의 교장선생님들은 지식과 좋은 프로그램들이 청소년들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지 못한다는 사실에 깊이 공감했고, 마인드 프로그램과 교육자포럼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번 성경세미나 기간에 첫 개최되는 뉴욕주 교육자 포럼을 통해 많은 교육자들이 연결돼 복음의 길이 열릴 것을 생각할 때 소망스럽다.

  라헬을 사랑한 야곱은 그 사랑이 너무 컸기 때문에 봉사한 칠년의 시간을 수일같이 여겼다. 예수님의 사랑을 맛본 뉴욕 지역 성도들도 성경세미나를 준비하는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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