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인천실버대학 졸업식 및 힐링콘서트 열려
[인천] 인천실버대학 졸업식 및 힐링콘서트 열려
  • 박정선 기자
  • 승인 2019.04.20 2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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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노년을 복되고 아름답게!

배꽃이 만발한 419. 인천실버대학에서는 실버 힐링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콘서트는 인천실버대학의 졸업을 기념하는 행사로 졸업생들을 비롯해 가족들이 참석했다.

젊음이 넘치는 실버팀의 댄스를 시작으로 졸업식이 시작됐다. 실버대학 이명재 학장의 축사에 이어 졸업생 대표 체험담, 공감토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고, 노년에 건강을 되찾아 만학의 열정을 꽃피운 스토리를 표현해 감동를 주었다.

인천실버대학 댄스팀
인천실버대학 댄스팀
인천실버대학 이명재 학장의 축사
인천실버대학 이명재 학장의 축사
체험담 이춘환 졸업생
체험담을 발표하는 졸업생 이춘환씨

자식들도 다 떠나고 외롭고 힘들 때 실버대학에 입학했습니다. 이곳에서 들은 마인드강연은 내 마음을 바꾸었고, 자식들 뿐 아니라 주변사람들과도 마음을 나누는 방법을 알게 했습니다. 늦었지만 함께 많은 것을 배우고, 함께 도전하는 노년의 삶이 너무 행복합니다.” - 이춘환(인천실버대학 졸업생)

하모닉스 이재국이 실버들에게 노래 선사
하모닉스 이재국이 졸업을 축하하며 노래를 부르고 있다.
공감토크 시간
공감토크 시간에 발표하는 참석자

우리 노인들은 남은 여생을 어떻게 하면 즐겁고 건강하게 생을 마감할까하고 꿈꿉니다 실버대학이 있어서 우리가 배우는 것은 물론이고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니까 너무 좋습니다.실버대학은 보약이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날 졸업식을 축하하기 위해 기쁜소식인천교회 김재홍 목사가 긍정적인 마인드를 넘어 믿음의 세계를 배운다는 것은 노년에 삶을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하는 것”이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실버대학 졸업 축하 메시지를 전하는 김재홍 목사
실버대학 졸업 축하 메시지를 전하는 김재홍 목사

마지막순서로 40명의 졸업생들에게 졸업증서 및 재직기간 중 우수학생을 표창하는 상장 수여식이 이어졌다.

난생 처음 학사모를 쓰고 졸업장과 상장을 받기 위해 무대로 올라온 실버 한 사람 한 사람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었다. 실버들은 "이 모든 게 하나님의 은혜"라며 감사해했다.

졸업증서 수여식
졸업증서 수여식
졸업생 가운데 우수상 수여식
우수상 수여식
실버대학 졸업생 상장 수여식 후 기념촬영
실버대학 졸업생들

실버대학에 입학한지 엊그제 같았는데 벌써 이렇게 졸업을 하게 되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실버대학 다니는 동안 암 수술을 두 번씩 했지만 하나님이 건강하게 해주셔서 실버대학을 계속 다니게 해주셨고, 댄스팀에서 댄스를 하면서 대회도 나가서 상도 타보고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어디 가서 학사모를 쓸 수 있겠어요. 그런데 실버대학에 들어와서 졸업을 하니까 학사모에 학사복, 사진까지 찍게 되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전에는 이런 일을 상상할 수 없었는데 졸업을 했지만 다시 재입학 해서 실버대학에 계속 다니고 싶습니다.” 이종애(인천실버대학 졸업생)

실버대학 나오기 전에는 육체의 아픈 것에 많이 매여서 살았는데 실버대학 다니면서 건강을 되찾았어요. 사람들과 만나며 이야기하고 근래에 와서 너무 행복해요. 하나님이 교회와 함께 하니까 건강을 온전하게 해주셨고, 무엇보다 가정이 화목해졌어요. 교회 안에 있으니까 평생 처음 써보는 학사모도 써보고 오늘 같은 기쁨이 또 있을까 싶네요. 감사합니다.” - 김영희(인천실버대학 졸업생)

졸업식이 끝난 후에도 식장을 떠나지 못하고 축하 꽃다발을 한아름 안고 온 가족들과 평생 기억에 남을 오늘을 사진으로 담아내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인천실버대학 졸업생 기념촬영
인천실버대학 졸업생 기념촬영
실버대학 졸업생 중 오기섭 신숙녀 부부
실버대학 졸업생 중 오기섭 신숙녀 부부

할머니 졸업식을 찾은 이은수 씨는 지금까지 할머니가 그냥 나이든 할머니인 줄 알았는데 오늘 졸업식에서 본 할머니는 다르게 보였습니다. 한글을 잘 모르셨는데 실버대학 다니면서 한글을 배워 글을 쓰시는 할머니가 너무 자랑스럽고 할머니 이름을 크게 한번 불러드리고 싶습니다. 김순득 할머니 사랑합니다.”라고 말했다.

앞으로도 인천의 많은 실버들이 평생교육을 실천하고 도전하며, 2019년에도 활기찬 학창시절을 보낼 것을 기대해 본다. 또한 실버들이 복음 안에서 행복하고 실버대학에서 이루지 못한 꿈을 마음껏 펼쳐나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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