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페름 잇는 보로네시의 기적, "저뿐 아니라, 모든 사람이 의로워졌습니다!"
[러시아] 페름 잇는 보로네시의 기적, "저뿐 아니라, 모든 사람이 의로워졌습니다!"
  • 박도훈
  • 승인 2019.05.04 00:2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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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 페름 - 보로네시 - 모스크바 일정 3개 도시 CLF모임 및 부활절 칸타타 투어, 시민음악회

러시아 전도여행의 세 번째 행선지는 보로네시이다.
페름에서 모스크바로 돌아와 다시 비행기로 보로네시로 이동하는 경로. 매일 새벽 몇 시간씩 비행기를 타고 도시와 도시를 이동해 하루 동안 빈틈없는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러시아 곳곳에 마음껏 복음을 전하고 심는 귀한 시간이기에 박옥수 목사와 그라시아스합창단과 스태프들은 소망과 기쁨의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보로네시 시민음악회에는 3천 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합창단의 음악과 박옥수 목사의 메시지에 감격해했다.

모스크바에서 남쪽으로 500km 거리에 있는 보로네시는 러시아 보로네시 주의 주도로, 시 인구는 130만 명이다. 
러시아 페름에 이어 기쁜소식선교회의 교회가 없는 보로네시에서 이번 기독교지도자연합(이하 CLF) 모임과 부활절 칸타타, 시민음악회를 할 수 있었던 것은 보로네시 침례회 회장 알렉 알렉세예프 목사(前 러시아 보로네시 주 침례회 회장 / 보로네시 중앙침례교회 당회장)와의 인연 때문이다. 보로네시에서 알렉 목사는 명망 높은 기독교 지도자다.

2018년 10월 서울에서 열린 CLF 세계기독교지도자모임에 참석해 박옥수 목사와 만남을 가진 보로네시 알렉 목사

2018년 5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CLF 모임에 참석한 알렉 목사는 7월과 10월 각각 부산과 서울에서 열린 CLF 모임에도 참석해 복음을 들었다. 그리고 "교파와 상관없이 복음을 위해 일할 수 있어 하나님께 무척 감사하다."며 러시아에 복음을 전파하기 원하는 뜨거운 마음을 표현한 바 있다. 이후 보로네시에 CLF 소속 한국 목회자들을 초청해 인근 목회자들을 모아 성경세미나를 개최하고, 주정부 관계자 및 교육 관계자들과의 만남을 주선했고, 러시아 전역에 910개 교회를 가지고 모스크바에 본부를 둔 러시아 침례회연합 회장단을 소개하는 등 복음 전파에 여러 길들을 열어주었다.

3일 오전 공항에는 알렉 목사와 보로네시 각 교단 대표들이 미리 나와 박옥수 목사를 맞이하고 기뻐했다.

5월 3일 새벽, 박옥수 목사와 그라시아스합창단 일행은 페름을 출발해 모스크바를 거쳐 오전 10시에 보로네시에 도착했다. 공항에는 보로네시의 알렉 목사를 비롯한 각 교단 대표 목회자들이 미리 나와 박옥수 목사 일행을 환대했다. 

 

기독교지도자연합(CLF) 모임

박옥수 목사와 보로네시 목회자들의 첫 만남 장소 라마다 호텔에는 100여 명이 박 목사의 말씀을 듣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박옥수 목사 일행은 CLF모임이 열리는 라마다호텔 컨퍼런스홀로 직행했다. 모임에는 알렉 목사와 그를 통해 연결된 보로네시 지역의 각 기독교 교단 목회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보로네시 침례교연합 신임 회장은 CLF주강사 박옥수 목사를 환영하며 "앞으로 함께하자"고 전했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축하무대는 말씀을 듣기에 앞서 첫 만남을 부드럽게 했다. 
박옥수 목사는 사도행전 13장 22절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합한 자라' 말씀으로 하나님과 마음이 연결될 때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남을 이야기했다. 

"마음만 하나님과 연결되면 여러분을 통해서 하나님의 모든 능력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CLF 모임에서 메시지를 전하는 박옥수 목사
진지하게 말씀을 경청하는 목회자

"정확하게 말씀을 믿는 믿음을 가지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역사하십니다. 누구든지 곤고하고 힘이 없을 때 하나님을 앙망하면 그대로 되게 해놓았습니다. 막연한 신앙 대신 정확하게 하나님과 마음이 연결되어 하나님을 경험하는 신앙을 하기 바랍니다."

100여 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한 보로네시 CLF 모임. 말씀을 듣고 마음을 합한 목회자들.

박옥수 목사와의 만남을 고대하던 목회자들은 말씀을 들으며 마음을 활짝 열었다. CLF 모임 후 자리를 옮긴 보로네시 교단 대표들은 박옥수 목사와 함께 점심 식사를 나누면서 사역과 신앙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으며, 신앙의 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보로네시 중앙침례교회 부활절 칸타타

오후 2시에는 알렉 목사가 시무하는 보로네시 중앙침례교회에서 부활절 칸타타가 펼쳐졌다. 성도들은 입구에서부터 박옥수 목사 일행을 반겼다. 

부활절 칸타타가 펼쳐지는 보로네시 중앙침례교회
박옥수 목사를 환영하는 보로네시 중앙침례교회 성도들
알렉 목사는 기쁜소식선교회처럼 정확하고 분명한 복음의 말씀이 러시아에 꼭 필요하다고 전하고 있다.

공연 시작 전, 알렉 목사는 박옥수 목사와 면담을 가지며 '박옥수 목사의 설교를 듣고 이런 설교가 형제 자매들에게 필요하다' 생각했었다고 첫 만남의 인상을 회고했다. 

"저는 믿음의 경험이 별로 없었습니다. 이론은 좋고 말하는 건 맞지만 믿음이 너무 약했습니다. 기쁜소식선교회 사역자님들이 저희 교회를 방문하면서 성도들의 믿음이 자랐습니다. 가족들도 목사님들과 교제하면서 구원을 받았습니다. 교회 안에 젊은 사역자들이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나이가 좀 들었는데, 박 목사님과 교제하면서 좀 더 하나님께 시간을 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듭니다."

부활절 칸타타 공연이 모두 마치고 참석자들은 기립박수로 합창단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부활절 칸타타 공연이 시작되고, 교회 성도들은 아주 진지하게 공연을 관람했다. 

보로네시 침례교인들은 박수를 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주 경건한 분위기에서 마음속으로만 기쁨을 표현하는 데 익숙한 이들이지만 그라시아스합창단의 부활절 칸타타를 보며 단원들의 연기와 노래에 박수로 화답했다. 

공연이 모두 끝나고는 기립박수로 합창단에 감사한 마음을 전달했다.

말씀을 진지하게 경청하는 참석자들
메시지를 들으며 말씀과 마음을 합하여 "의인입니라"라고 손을 들고 외치는 참석자들

부활절 메시지 시간. 박옥수 목사는 사도행전 13장 22절 말씀을 전했고, 예수님과 마음을 연결하는 것에 대해 말씀을 전했다. 

"예수님 십자가에 돌아가실 때 완벽하게 우리 죄를 다 씻으셨습니다. 예수님이 완벽하게 우리 죄를 사했다면 의인입니까? 죄인입니까?"

객석에서 "의인입니다." 라고 외치며 말씀에 마음을 합했다.

부활절 칸타타에서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죽는 장면을 보며 안타까워하는 성도들

"부활절 칸타타 공연에 제 마음이 녹아내렸습니다. 먼 한국에서 하나님을 사랑을 전해 주기 위해서 이런 멋진 부활절 칸타타를 공연해 주셔서 감사하고 덕분에 하나님과 한 마음이 되었습니다. 특히, 오늘 목사님의 메시지를 듣고 난 후 제가 예수님의 피로 인해서 거룩하고, 깨끗하고, 의로운 자가 되었다는 것을 믿게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무흐타호프 라이스 / 보로네시 침례교회

"오늘 합창단의 공연에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오늘 부활절 칸타타를 통해서 예수님의 고난과 고통이 우리를 위함인 것을 알게 됐습니다. 예수님은 죽음을 이기셨고 부활하셔서 우리를 의롭다 하셨습니다. 합창단의 공연은 너무 훌륭했고, 제 마음 깊이 감동을 주었습니다. 목사님의 메시지는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가 늘 행위로 구원을 받으려고 노력해 왔는데 예수님은 이미 우리의 죄를 십자가에서 남김없이 다 사하셨습니다. 이미 죄를 이기셨습니다. 저는 의로워졌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의로워졌습니다." - 스깔린디예바 갈리나 빨로브나 / 보로네시 침례교회

 

보로네시 시민음악회

이날 행사가 있기전, Россия 1 방송국(한국의 KBS1과 같은 방송국)을 비롯한 여러 방송국과 신문사 기자들이 박옥수 목사를 인터뷰하고 공연을 촬영했다.
기자들은 박옥수 목사와 합창단의 방문목적과 앞으로 활동 방향에 대해 질문했고, 박옥수 목사는 러시아와 보로네시 도시를 위해서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고 이들의 마음을 기쁨과 행복으로 채워줄 합창단과 함께 방문했다며 인터뷰에 답했다.

보로네시 주 의회 부의장, 시립합창단 단장과 박옥수 목사의 기념촬영

이날 보로네시 주 의회 부의장, 시립합창단 단장 등은 공연 전 그라시아스합창단 설립자 박옥수 목사와 만남을 가졌다. 이외에 기독교지도자들과 수많은 음악관계자 등 여러 귀빈들이 박옥수 목사를 비롯한 합창단과의 만남을 사모하며 공연장을 찾았다.

시민 음악회에서는 계단과 복도에도 빼곡하게 참석자들로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보로네시 이벤트홀 시민콘서트에는 계단까지 앉아 3천 명이 넘는 관객들이 함께했다.

저녁 7시에 시작한 보로네시 이벤트홀 시민음악회에는 2,500석이 다 채워졌는데도 불구하고 관객들은 계속 밀려들어왔다. 미처 자리에 앉지 못한 시민들은 관람석 빈 곳에 서 있거나 무대 앞쪽에 자리를 만들어 앉거나 계단도 마다않고 자리를 잡아 3,000명이 공연장을 꽉 채웠다.

러시아 페름에 이어 보로네시에서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시민음악회 막이 올랐다.
합창단의 음악은 시민들의 마음에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고, 공연이 무르익어가며 시민들의 얼굴은 미소와 행복으로 가득 찼다.  

박옥수 목사는 척수염에 걸렸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과 마음이 연결돼 병에서 나은 한 여학생의 일화를 이야기하며 마음이 흐를 때 행복한 삶을 산다고 이야기했다.

"하나님과 마음이 흐르면 행복한 삶을 삽니다. 뿐만 아니라 부부 간에, 부모자식 간에, 친구 간에도 마음이 흐를 때 행복해집니다. 오늘은 보로네시 시민 여러분과 음악을 통해 마음이 흘러 너무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여러분도 주변사람들과 또 하나님과 마음이 흘러서 행복한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우선 합창단의 전문적인 수준에 놀라웠습니다. 댄스팀, 합창팀 오케스트라팀 솔리스트분들 모두 저희에게 들려준 모든 곡들 놀라웠습니다. 정말 오늘 들었던 공연은 단연 최고였습니다. 공연뿐만 아니라 안무나 구성까지도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 따찌야나 이죠기나 / 보로네시 지역 러시아 합창회 회장, 보로네시 필하모닉 남성합창 지휘자

"합창단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이번 공연을 열어주신 주최측에게 너무 감사합니다. 여기서 너무 큰 기쁨과 행복을 느끼게 해 주셨습니다. 저는 이 시에서 오래 살았지만 이런 공연은 처음이었습니다. 저도 전문적으로 음악을 하고,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이지만 제가 꿈꾸던 음악을 여기서 듣게 되었네요. 이렇게 젊은 분들이 전문가 답게 너무 멋진 공연을 보여주셨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배우고도 싶네요. ^^ 진심으로 너무 감사하고 큰 행복을 선물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 갈리바 마야

"오늘 시민 음악회에 하나님을 믿지 않은 사람들도 많이 참석했습니다. 하지만, 보십시오. 다들 기뻐하고 음악회에 흠뻑 젖어 너무 행복하고 감사해하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 음악회가 영적 돌파구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과 그라시아스합창단 또 박옥수 목사님께 큰 감사를 드립니다. 사람들이 서로 마음이 흐를 때 문제들이 해결되듯이 하나님과 우리의 마음이 연결되어 흐를 때 한마음이 되어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에게 나타난다고 말씀을 전했주셨습니다. 이제 말씀과 연결된 보로네시가 하나님과 연결되어 일하실 것을 생각할 때 너무 행복합니다. 이 큰 감동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 알렉 목사 / 보로네시 중앙침례교회

시민음악회에 참석한 귀빈들과 함께 기념촬영

러시아 페름에 이어 보로네시에서 일정이 마쳤다.
교회도 성도도 없는 낯선 땅 페름, 보로네시에서 하나님은 기적을 보여주셨다. 기독교지도자연합 모임, 부활절 칸타타, 시민음악회에 참석했던 이들 모두 감격해하며 하나님과 마음이 연결되어 행복에 젖었다. 이들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큰 나라인 러시아에 하나님이 일하실 것을 생각할 때 소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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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만 2019-05-05 11:06:25
무척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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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하 2019-05-04 18:58:53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