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비아] 소망으로 채워주신 부활절 수양회
[잠비아] 소망으로 채워주신 부활절 수양회
  • 김주호
  • 승인 2019.04.24 15:0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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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비아 IYF 청소년 센터에서 두 번째 Youth & Leaders 캠프 열려
잠비아 8개 교회의 형제 자매들이 모여 하나님의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져

현재 막바지 건축이 한창인 잠비아 IYF Youth Centre에서 4월 19일부터 4일 동안 두 번째 Youth & Leaders 캠프 및 Bible 캠프를 개최했다. 

잠비아 IYF Youth Centre 4층 본당에서 말씀을 경청하고 있는 잠비아 전역에서 모인 참석자들
잠비아 IYF Youth Centre 4층 본당에서 말씀을 경청하고 있는 잠비아 전역에서 모인 참석자들

가을 바람이 불어오고 쑥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비포장도로를 5km 지나 240여 명의 형제 자매들이 IYF Youth Centre에 모였다. 아직 센터가 건축 중이지만 작년 부활절에 비해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을 보는 형제 자매들이 감격스러워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센터 내 방들을 나누는 격벽이나 자재가 없었는데, 행사 당일 오전에 조명이나 전기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잠비아 IYF Youth Centre에 가기 위해서는 30분정도 비포장 도로를 지나야 하는데, 센터 옆을 지나는 주도로가 건설 될 예정이다.
잠비아 IYF Youth Centre에 가기 위해서는 30분 정도 비포장 도로를 지나야 하는데, 향후 센터 옆을 지나는 주도로가 건설될 예정이다.
작년 부활절 캠프때 IYF Youth Centre 모습
작년 부활절 캠프 때 IYF Youth Centre 모습
2019년 부활절 캠프 정경
2019년 부활절 캠프 장성기 목사와 참석한 청년 리더들

 

1일차

행사 첫날 강사 장성기 목사(기쁜소식 제천교회 시무)는 창세기 42장에 나오는 요셉의 마음과 그 형들의 마음에 대해 말씀을 전했다. "인생도 무겁고 신앙도 무거우면 뭐하러 하나님을 믿겠습니까? 여러분이 세상도 죄도 이기려 하니까 굉장히 힘든 것입니다. 내가 죄와 싸워도 안 되는 그때에 예수님이 죄를 씻어주셨습니다." 

주 강사인 장성기 목사가 캠프 참석자들에게 말씀을 전하고 있다
주 강사인 장성기 목사가 캠프 참석자들에게 말씀을 전하고 있다

예수님이 마음에 들어온 후, 후회 없는 삶을 살기 시작했다는 강사의 설교에 형제 자매들이 고개도 끄덕이고 필기도 하며 점점 표정이 밝아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강사의 설교에 웃기도 하고 고개도 끄덕이며 마음으로 화답하는 청중들
강사의 설교에 웃기도 하고 고개도 끄덕이며 마음으로 화답하는 청중들

 

2일차
행사 둘째 날, 참석자들은 새벽 체조를 마치고 각자 속해 있는 복음반, Youth & Leaders 마인드 교육반, 그룹교제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 중 일반부의 경우 현지어와 영어로 나뉜 복음반과 그룹교제반에 참석해 죄 사함을 얻게 하는 회개에 대해 듣고, 우리의 삶 속에 역사하는 하나님에 대해 교제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영어 복음반에서 증거되는 말씀을 듣고 있는 새로 온 참석자들
복음반에서 증거되는 말씀을 듣고 있는 40여 명의 새로 온 참석자들
그룹교제에서 말씀을 듣고 있는 잠비아 형제 자매들
그룹교제에서 말씀을 듣고 있는 잠비아 형제 자매들

고등부 및 대학부의 경우 Youth & Leaders 마인드 교육반에 참석해 삶의 변화를 가져오는 마음의 변화가 어디에서 오는지를 전문 마인드 교육과 성경 마인드 교육을 통해 듣고 필기도 하며 하나씩 배워갔다. 간증 시간엔 여러 학생들이 나와서 자기 마음에 일어난 변화와 감사에 대해 이야기했다. 캠프 참석자 중 한 학생은, 캠프 전에는 자신이 무엇을 잘 해서 천국에 간다고 생각했는데, 캠프 속에 전해지는 말씀을 통해 예수님이 다 이루어 놓으셔서 자신이 할 것이 없다는 간증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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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사카 내 3개 고등학교와 코퍼벨트 대학에서 온 60여 명의 학생들이 노정남 목사의 경청에 대한 강의를 듣고 있다
코퍼벨트 대학 이명구교수가 시간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강의 하고 있다
코퍼벨트 대학 이명구 교수가 시간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점심식사 후 참가자들은 센터 앞 공터에 모여 포크댄스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크 댄스 후에는 단기선교사 및 형제 자매들이 준비한 다양한 아카데미에서 맛보는 새로움에 즐거워했다. 중국 단기선교사들이 준비한 중국어 아카데미에서 중국 노래를 배우고, 한국 단기 선교사들이 준비한 한국 아카데미에서 한국 인사말, 댄스 아카데미에서 라이쳐스 스타즈 건전댄스와 K팝 댄스, 건강 아카데미에서 테이핑 요법과 마사지 법 등을 배우며 다채롭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태권도 아카데미
태권도 아카데미
중국어 아카데미
중국어 아카데미

저녁시간 장성기 목사는 요셉이 하나님이 당신의 뜻을 위하여 형들이 자신을 팔게 하신 하나님의 마음을 전했다. 하나님이 우리를 간음 중에 잡힌 여자처럼 어떤 말도 할 수 없고 어떤 일도 할 수 없는 위치에 넣으시고 예수님이 일하시고 우리를 도우시는 말씀을 전했다.

캠프에서 전해지는 말씀은 영어, 현지어로 이중통역을 하였다
캠프에서 전해지는 말씀은 영어, 현지어로 이중통역을 하였다

 

[참석자 간증]

George Sinyangwe
"저는 목회를 하던 중 기쁜소식 잠비아 교회와 연결되어 복음을 듣고 거듭난 현지교회 목회자입니다. 한국에서 오신 목사님이 전하시는 창세기 말씀을 들으면서 제 신앙의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말씀전 스트레칭을 하는 참석자들
말씀 전 스트레칭을 하는 참석자들

예전에는 제가 하나님을 잘 섬기는 사람이고 하나님을 충분하게 알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요셉의 형들에 대한 말씀을 들으면서 내 삶의 목적이 나를 위해 사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요셉을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위해 이끄신 것처럼 나를 이끄시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공연을 보며 기뻐하는 참석자들
공연을 보며 기뻐하는 참석자들

그리고 하나님이 어떤 형편을 주시든지 좋은 것이고, 제 삶에 일어나는 많은 일들은 내가 무엇을 잘하고 못하기 때문에서나 타이밍에 달린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시간에 달려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캠프를 주관하는 기쁜소식선교회와 IYF, 그리고 하나님의 종이 계셔서 이런 귀한 기회를 얻을 수 있어서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3일차 마지막 날

복음반에서 복음이 증거되고, 참석자들은 말씀시간에 사뭇 진지해지고 공연을 볼 때는 기뻐하며 그들의 마음이 여과없이 드러나는 듯했다. 

부활절 칸타타중 예수님이 십자가에 매달리는 장면
부활절 칸타타 중 예수님이 십자가에 매달려 있는 모습

단기선교사들과 청년 형제 자매들이 준비한 부활절 칸타타에서 그들의 눈은 예수님의 행적을 좇는 듯, 십자가를 지고 무대 위에 올라서서 못 박히는 예수님을 연기하는 배우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망치 소리와 함께 안타까워하는 청중들의 소리가 들렸고, 부활하신 장면에서는 기쁨의 환호가 울렸다.

주강사 장성기 목사가 캠프 마지막 날 전체 말씀을 전하고 있다
주강사 장성기 목사가 캠프 마지막 날 전체 말씀을 전하고 있다

새벽 말씀시간에 강사는 하나님이 우리를 자신을 위해 사는 것에서 벗어나 복음을 위해 살 수밖에 없도록 해놓으신 사실에 대해 증거했고, 잠비아 형제 자매들이 자신을 위한 삶에서 벗어나 복음을 위해 함께 힘있게 달려나갈 소망을 전했다. 형제 자매들도 자신의 눈으로 자기를 헤아리는 것에서 벗어나 말씀의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소망을 가지는 시간들이 되었다. 잠비아에 뜻을 두시고 역사하시는 하나님이 소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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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석현 2019-04-25 23:57:20
잠비아를 두고 기도가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