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성도 모두 모여라! 하나님이 이끄신 콜롬비아 수양회
[콜롬비아] 성도 모두 모여라! 하나님이 이끄신 콜롬비아 수양회
  • 박병건
  • 승인 2019.04.25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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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9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콜롬비아 수양회

2019년 4월 19일 기쁜 소식 보고타 엔가띠바(Engativa) 교회에서 콜롬비아 수양회가 열렸다.
4월 셋째 주 부활절 주간(semana santa)을 맞아 4월 19일부터 21일까지 2박 3일간 전국의 콜롬비아 성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 보고타에 모였다. 올해 콜롬비아 수양회는 조금 특별하다. 항상 콜롬비아 수양회는 콜롬비아의 수도인 보고타에서 열리지 않고 다른 지역 도시에서 열렸다. 하지만 올해 수양회는 성경 세미나와 마인드 훈련이 함께 진행되어 처음으로 보고타에서 열렸다.

 이번 수양회를 준비하는 과정에는 여러 어려움이 존재했다. 특히 이전과 달리 교회에서 수양회가 진행되고 성경 세미나를 중심으로 계획되어 성도들을 수양회로 참석하게 하는 일에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콜롬비아 형제 자매들의 마음에 일 하셨고, 이번 수양회에 필요한 모든 것을 주시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총 550여명의 콜롬비아 성도들이 모였다. 에콰도르에서의 막 집회를 마치고 돌아온 한국의 기쁜소식정읍교회 심성수 목사가 이번 수양회의 주 강사로 참석했으며 기쁜소식광양교회 강정곤 목사와 기쁜소식정읍교회 형제 자매 10명이 콜롬비아 수양회에 함께했다.

19일 아침 일찍부터 도착한 성도들은 접수를 마치고 오랜만에 얼굴을 마주하는 지인들과 인사를 나누기 바빴다. 1년에 한 번만 있는 수양회이기에 콜롬비아 각지의 성도들은 반가운 얼굴로 서로 기쁨을 나눴다. 올해 수양회는 이전의 수양회와 달리 교회에서 수양회가 진행되어 성도들에게 따로 숙박장소를 제공하지 않았다. 수양회에 참석한 콜롬비아의 형제 자매들은 보고타 성도들의 집에서 민박을 하거나 따로 장소를 구해 숙박을 해결해야 했다.

올해 수양회는 6시 30분부터 시작되어 새벽 말씀과 2번의 오전 말씀, 마지막 저녁 말씀으로 성경 세미나가 진행됐다. 오후에는 복음반, 마인드 레크레이션, IYF 마인드강사훈련 총 3그룹으로 나누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아침부터 포크댄스를 배우며 즐거워하는 성도들

성도들은 아침 새벽 말씀을 듣기 위해 아침 6시 30분에 보고타 엔가띠바 교회에 모였다. 새벽 말씀을 듣기 전, 성도들은 IYF 콜롬비아 청년들이 준비한 포크댄스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에서는 많은 행사에서 포크댄스를 접할 수 있지만 콜롬비아에서는 그렇지 않다. 성도들은 처음 접해보는 IYF 포크댄스를 배우면서 즐거워했다. 몸이 잘 안 따라주는 성도도 있었지만 모든 사람이 흥겨워하며 포크댄스를 즐겼다.

마인드 레크레이션 활동하는 사진
복음반에서 정확한 복음을 듣는 성도들

오후에는 마인드 레크레이션과 복음반이 진행되었다. 복음이 무엇인지 정확히 모르는 성도들은 오후 시간동안 복음반에 들어가 복음을 다시 듣는 시간을 가졌고, 한국의 형제 자매들이 진행하는 마인드 레크레이션 활동에도 참석하여 게임을 통해 마인드 교육을 접하는 시간을 보냈다.

“저는 단어 하나가 누군가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었습니다. 마인드 레크레이션을 통해 그 단어 하나의 중요성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저는 사람들과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수줍음이 많아 그러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항상 사람들과 거리를 두는데 익숙했지만 이번 활동을 통해 저는 첫 걸음을 내딛고 사람들과 의사 소통하는 것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 이사벨라 무뇨스, 16세 (Isabela Munoz, 깔리)

콜롬비아 라이쳐스 댄스
문화댄스 'One More Time'
콜롬비아 보고타 교회의 밴드 공연 

오전 저녁으로 기쁜소식정읍교회 심성수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말씀 전 다수의 공연이 있었다. 콜롬비아 각 지역 교회에서 준비한 댄스 및 연극 공연, 그리고 보고타 교회의 밴드 팀이 매 말씀 전 공연을 선보였다.

콜롬비아 그라시아(Gracia) 합창단

매 저녁 말씀 전에는 콜롬비아 보고타 교회의 그라시아(Gracia) 합창단이 찬송으로 하나님을 찬양했다. 말씀을 듣는 성도들의 마음을 차분하게 하며 마음으로 함께 하나님을 찬양했다.

말씀을 전하는 심성수 목사

이번 수양회에서 심성수 목사는 콜롬비아 성도들에게 성경 곳곳에 쓰여 있는 말씀을 집어내며 성도들이 참된 믿음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말씀을 전했다. 첫날 저녁은 자신의 모습을 보는 것이 아닌 말씀 그대로를 믿는 부분에 대해 이야기했다.

“우리는 항상 옳은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껍데기, 눈, 귀는 버려야합니다. 구원받은 우리들 안에는 예수님이 계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모든 것을 주고 싶어하듯이 하나님은 자신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고 싶어하십니다. 우리의 모습을 보면 복을 받을 수 없는 사람이지만 자신의 모습을 보지 말고 오직 말씀만을 믿으십시오.”

심성수 목사는 우리의 눈으로 보았을 때는 절대로 이해할 수 없는 믿음의 세계를 콜롬비아 성도들에게 보여줬다. 또한 갈라디아서 5장에 우리를 위해 항상 기도하시는 예수님을 이야기하며 항상 기뻐하고 항상 기도하라고 이야기했다.

상황극을 통해 복음을 쉽게 전하는 모습

이번 콜롬비아 수양회에서 심성수 목사는 성경 말씀 구절을 찾아가며 성도들에게 성경에 그대로 적혀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다. 말씀 도중에는 형제 자매들을 무대로 불러 상황극을 펼치며 성도들이 너무 쉽게 말씀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설명했다.

“히브리서 5장을 보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일시적인 구원이 아닌 영원한 구원을 주셨습니다. 구원을 받은 우리 안에는 예수님이 계십니다. 그러면 우리의 주인은 예수님입니다."

또한 일하는 것을 우리가 아니라 하나님이라는 것을 이야기하며 일에 지쳐 있는 성도들에게 마음의 쉼을 주었다.

“히브리서 4장 10절에 우리는 하나님이 자신의 일을 쉬듯이 쉬면 된다고 나와있습니다. 일을 하는 것은 우리가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쉬듯이 쉬면 됩니다. 일은 하나님이 하십니다. 우리가 죄를 짓는다고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인 것이 취소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를 아들로 삼으신 것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항상 악한 사람입니다 그런 우리를 하나님께서는 잡아 이끌어 주십니다.”

심성수 목사는 3일동안 말씀을 전하며 콜롬비아 성도들에게 훗날 콜롬비아에 다시 오게 될 때 더 많은 사람이 모이기를 바라는 마음을 이야기했다. 5000명. 숫자만 들으면 불가능해 보이지만 하나님이 일하실 콜롬비아를 이야기하며 5000명이 이곳에 모일 때 콜롬비아에 꼭 오고 싶다며 항상 콜롬비아를 위해 기도할 것을 약속했다.

“말씀을 들으면서 제 마음의 상태를 알 수 있었습니다. 제 안에는 악 밖에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예수님이 우리 안에서 일하시고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는 우리의 생각을 버려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구원은 믿음으로 얻는 것입니다. 저는 이 메시지를 가족, 이웃, 친구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모두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Elizabeth Carrascal Gonzalez, 몬테리아)

안수 기도를 받는 콜롬비아 성도

콜롬비아 성도들은 3일간 심성수 목사의 말씀을 들으며 마음의 기쁨을 한껏 느꼈다. 말씀 시간에는 연신 ‘아멘!’ 소리가 끊이지 않았고, 큰 대답이 계속 이어졌다. 평소에는 말씀을 듣고 싶어도 잘 들을 수 없지만 수양회를 통해 계속 말씀과 함께하고 믿음의 소리를 듣고 자신의 생각을 계속 부인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하나님께서 콜롬비아에 심성수 목사를 보내셔서 콜롬비아 성도들에게 말씀을 듣게 한 것이 정말 감사한 시간이었다.

3일 간의 수양회가 마쳤다. 수양회 기간 동안에는 말씀을 듣고 마음에 신앙심과 믿음을 한껏 받았지만, 이후에는 또 말씀과 상관없이 살아갈 우리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습을 보지 않으신다 하셨다. 이번 수양회를 통해 성경의 증거된 믿음의 세계를 배운 콜롬비아 성도들을 통해 하나님이 어떻게 콜롬비아에 일하실 지 소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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