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은사바 추장을 통해서 길을 여신 특별한 집회
[가나] 은사바 추장을 통해서 길을 여신 특별한 집회
  • 황성민
  • 승인 2019.04.29 1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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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22일 월요일부터 25일 목요일까지 3박4일간 가나 센트럴 지역에 아고나에 있는 작은 마을 은사바에서 특별한 집회가 있었다.

이번 집회는 은사바에 추장의 초청으로 이루어졌다 몇 달 전 은사바 지역의 추장이 은사바 도시의 목회자와 리더자들을 모아 회의를 열었다. 은사바 도시의 지역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던 추장에게 은사바에 사역하고 있는 현지 사역자 록슨 전도사가 국제청소년연합(International Youth Fellowship 이하 IYF)활동과 선교회를 소개 했고 그걸 좋게 본 은사바 추장이 선교회를 초청하기로 했다.

그렇게 진행이 된 이번 은사바 집회는 테마에 있는 부활절 수양회를 마친 후 바로 시작 되었다. 이번 은사바 행사는 매일 오전 오후 학생들을 위한 마인드 교육, 기독교지도자연합(CLF) 모임, 저녁에 있는 대전도 집회가 있었다.

야외 무대 설치를 위해 테마에서 큰 트럭을 빌려 무대와 트러스, 조명, 음향장비 등을 가지고 2시간 반정도 떨어진 은사바 행사 장소로 가야 했다.

무대 셋팅 후

그리고 라이쳐스스타즈, 가나 현지 사역자, 아크라 교회 합창단, 단기, 스텝 등 100여 명의 인원이 은사바로 갔다. 추장은 집회기간인 4일간 행사 장소와 숙소 그리고 식사를 제공했고 사람들을 모아 주었다.

집회장소에 모인 800여명의 사람들

첫날 22일, 저녁 학교 운동장에 가지고 온 이동식 무대를 설치 한 후 저녁 집회를 했다. 운동장에 약 800여명의 사람들이 운동장을 가득 채웠다.

라이쳐스 단원의 댄스공연

공연팀은 집회, 마인드교육, 기독교지도자연합(CLF) 모임에서 다양한 공연을 보여 주어 많은 사람들의 박수를 받았다 은사바 마을 사람들은 공연을 볼 때마다 놀라워하고 즐거워했다. 특히나 라이쳐스 스타 댄스 팀의 문화 공연은 반응이 정말 뜨거웠다.

집회를 즐거워 하는 형제 자매들
아크라 합창단 공연

그리고 이번 집회를 위해서 아크라 교회 합창단이 함께 해주었다. 부활절 연휴가 끝난 기간임에도 아크라 합창단원 형제 자매들은 직장에 허가를 받고 시간을 내어 매일 오전 오후 CLF에서의 공연과 저녁 집회에서의 공연을 보여 주었다.

집회 참석 중인 추장 (왼쪽에서 두번째)

매 시간마다 은사바 추장이 행사를 참석했었고 우리가 하는 프로그램을 기뻐하며 놀라워 했다.

추장의 연설

오전 9시 30분부터 12시까지는 기독교지도자연합(CLF) 모임과 학생들 대상 마인드 교육이 있었고, 2시 30분부터 계속 이어서 기독교지도자연합(CLF) 모임과 마인드 강연을 했다. 기독교지도자(CLF) 모임에는 30여 명의 새로운 목회자가 왔었고 마인드 강연은 200여 명의 학생들이 왔었다.

CLF 약 20~30명
CLF 약 20~30명
기독교지도자연합(CLF) 질문 중인 목회자

마인드 강연을 한 문영준 목사는 학생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마음의 훈련에 대해서 이야기 했다.

학생들 대상 마인드 강연

몸이 자라기 위해서는 좋은 영양소가 필요합니다. 마음에도 좋은 영양소가 있고 나쁜 영양소가 있습니다. 마음은 밭과 같아서 마음에 무엇을 심느냐에 따라서 소망의 열매가 맺힐때가 있고 절망의 열매가 맺힐때가 있습니다. 심홍섭씨는 나쁜 영양소만 받고 살았었습니다. 그런데 박목사님께서 말씀을 심홍섭 전도사님 마음에 심었고 그 말씀이 심겨 자라 말씀의 열매를 맺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항상 심홍섭 전도사님은 나쁜 영양소인 자신의 소리를 듣고 살았는데 박목사님께서 소망의 말씀을 심홍섭씨에게 심어 주었고 그 말씀이 자라고 자라 말씀의 열매를 맺게 된 겁니다. 저는 소망을 심는 농부입니다. 여러분도 나쁜 영양소는 버리고 좋은 영양소를 받아드리시기 바랍니다.”

학생들과 대화 나누는 강사 문영준 목사
경청중인 학생들

마음의 훈련의 세가지 요소 중 영양소에 대해서 오늘 들었습니다. 제 마음에도 영양소가 필요한데 항상 제 마음에 이익이 되는 좋은 영양소와 해가 되는 나쁜 영양소를 구분하지 않고 살았습니다. 강사님의 말씀처럼 마음은 밭과 같아서 내 마음에 소망을 심으면 소망이 자라고 절망을 심으면 절망이 자라는데 심홍섭 전도사님의 이야기처럼 제 마음에도 절망의 소리가 많이 심겨 있었습니다. 그러나 좋은 영양소가 되는 하나님의 말씀을 심홍섭 전도사님이 받아들였을 때 변화 되었던 것처럼 제 마음에도 좋은 영양소를 섭취하고 나쁜 영양소를 구분해야 한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 라자 (은사바 프레스비 고등학교 3학년)

 

강연 후 그룹별 모임

"마인드 교육에 참석하게 되어 너무 행복합니다. 강사님께서 자신은 소망을 심는 농부라고 표현 하셨는데 너무 공감되었습니다. 저도 선생님이고 학생들을 이끄는 일은 하는데 아이들의 마음에 소망을 심고 그 소망이 자라서 아이들의 삶에 나타나는 것을 기대합니다. 저도 IYF처럼 그들의 마음에 소망을 심어 주고 싶습니다. 제가 어떤 씨를 심느냐에 따라 그 아이들의 삶이 결정 되니까요" - 오틸리 (독일 선생님)

그리고 저녁에는 찬양, 라이쳐스 공연, 합창, 선교회 홍보 영상 등을 준비했고 이어 박희진 목사는 은사바 마을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저녁 설교중인 박희진 목사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오셨습니다. 그분은 우리를 위해서 죽으러 오신 것입니다. 왜요? 그렇게 해야지만 우리들의 죄가 씻어 질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구원하시기를 원하시는 그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예수님께서 육체를 입으시고 이 땅에 내려오셨고, 그 육체를 입은 예수님은 이 땅에 멸시를 받고 채찍질을 당하고 결국 십자가에서 죽음을 당하셨습니다. 그래야지만 우리들의 죄를 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죽음을 당하러 오신 것입니다. 그 분의 죽음으로 우리는 죄 사함을 받고 영원히 의로운 자가 된 것입니다.”

이번 IYF마인드 강연, 성경세미나를 참석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죄 사함을 받는 부분에 대해서 알게 되었는데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씻으시기 위해서 죽으셔야 했고 그 죽음은 영원한 속죄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피였습니다. 저도 교회를 다녔지만 율법 아래서 의롭게 되려고 노력했었지, 하나님이 준비하신 선물 곧 예수님을 받아서 의로워 지는 것을 몰랐습니다. 그러나 이번 집회가 저를 의롭게 했습니다. 예수님의 피의 능력과 죄 사함을 알려주셔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 벤자민

말씀을 듣고 있는 사람들

이번 은사바 집회를 하면서 많은 사람을 만났는데 그 중 한 분은 독일에서 온 선생님이시다. 독일에서 온 선생님은 16년째 가나에서 교육을 받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서 가정에서 교육을 가르치는 학교를 만들어 오랫동안 봉사활동을 하고 있었다. 매일 저녁 집회를 참석했고 행사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 독일 선생과 인사를 나누게 되었고 독일 선생은 약속을 잡아 박희진 목사 일행을 자기 집으로 초청해 짧은 면담 시간도 가졌다.

집회를 매일 참석한 독일 오트리 선생
오트리 선생집에 초청 받아 간 박희진 목사와 일행들

박희진 목사는 독일 선생 집에 방문해 하나님과 우리가 정확하게 연결이 된다면 하나님께서 청소년들을 위해서 하는 일들도 도와 줄 것이라고 전했고, IYF가 어떻게 청소년들을 바꾸어 가는지 설명해 주었다. 그리고 가나에 있는 월드캠프에도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독일 교사선생도 IYF가 하는 일에 대해서 놀라워했고, 이렇게 집에까지 귀한 분들이 찾아와 주어 고맙다며 화답을 했다.

이번 여정은 바울이 성령의 인도를 받아 복음을 가지고 마케도니아로 갔었던 것처럼, 하나님께서 추장을 통해 우리를 인도해 복음을 가지고 은사바로 가게 되었는데 은사바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죄 사함을 받았다. 은사바 작은 마을에 있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마음을 전달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너무 감사했고, 하나님께서 이번 집회를 통해서 앞으로 어떤 열매를 맺을지 기대가 된다. 이번 은사바 집회는 25일 저녁 집회를 마지막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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