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복음이 닿는 곳마다 3 (교도소, 마약재활센터)
[태국] 복음이 닿는 곳마다 3 (교도소, 마약재활센터)
  • 강민애
  • 승인 2019.05.10 2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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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탐야락 마약재활센터에서 마약중독치료 환자들이 마인드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 경청하는 교도소 수감자들
 태국 동북부 IYF 월드캠프가 열리는 동시에 4월 26일 기쁜소식진주교회 오세재 목사는 컨껜 교도소를 방문해 수감자 1,300명을 대상으로 마인드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도소는 처음으로 강연을 하게 된 곳이다.

컨껜 교도소에서 1,300명의 수감자들이 마인드 강연을 듣고 있다.

"태국 사람들은 코끼리도 잘 다스려서 코끼리가 그림도 그리고 자전거도 탑니다. 악어도 다스릴 줄 알아서 악어 입 안에 사람 머리를 넣기도 합니다. 그리고 심지어 호랑이까지 다스립니다. 하지만, 여러분 마음은 다스릴 줄 아시나요? 우리는 마음을 다스리고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

"마음 사용법을 알아야 합니다"

 공연 프로그램들과 강연 내용을 들은 실무자는 마음을 활짝 열고 앞으로도 한 달에 한 번씩 와줄 것을 요청했다.  

더운 날씨에 에어컨도 없는 야외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수감자들이 강연을 경청했다.

그리고 5월 3일에는 방콕 근교에 위치한 청소년 교도소에서 수감자 200명이 마인드 강연을 들었다. 

방콕 청소년 교도소 게시글에 실린 마인드 강연 소식

  라이처스, 문화댄스, 굿뉴스밴드, 콩트 등으로 진행된 프로그램에 수감자들의 눈과 마음이 고정되었다. 그 누구 하나도 딴짓을 하거나 고개 숙인 사람 없이 공연 속에 푹 빠져 무더위도 잊은 채 열렬한 환호로 기뻐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마인드 강연시간에도 그 많은 사람들이 시선을 다른 데 돌리지 않고 전원이 일제히 강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그 모습을 지켜보는 교도관들과 사람들 모두 감동을 받았다.

 

| 훌리오처럼, 마약재활센터

 컨껜 교도소 마인드 강연이 있은 다음 날인 27일에는 컨껜 탐야락 마약재활센터를 방문해 50여 명의 마약환자들을 만나 마인드 강연을 이어갔다. 5월 3일에는 방콕 탐야락 마약재활센터에서 200명을 대상으로 강연을 했다.

  스스로는 결코 마약의 굴레에서 빠져나올 수 없다는 것을 정확하게 깨달은 훌리오의 마음이 마약재활센터 안에 퍼져 나갔다. 

방콕 탐야락 마약재활센터에 있는 200명의 마약중독자들에게 훌리오의 마음이 전해졌다.
방콕 탐야락 마약재활센터에 있는 200명의 마약중독자들에게 훌리오의 마음이 전해졌다.

“훌리오는 여러 번 마약재활센터에 들어갔다 나왔었고 마약을 끊어보려고 노력도 해보았지만 결국 모든 것을 잃고 공원에서 썩은 빵 조각을 먹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그 후로 다시 들어간 마약재활센터에서 선생님들의 말에 귀가 기울여지고 그 말을 그대로 따라야만 살 수 있겠다 라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우리들도 스스로는 절대로 마약을 끊을 수 없습니다. 먼저 할 수 없는 자신을 발견한다면 여기 계신 선생님들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마약 중독으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

태국에서는 마약을 쉽게 구할 수 있어 그것으로 돈벌이도 하고 주변 친구들의 유혹 등으로 시작해 쉽게 빠져나오지 못하는 수많은 마약 환자들이 있다. 정말 심각한 것은 특히 지방의 경우 중고등학생들도 쉽게 마약에 손댈 수 있어 위험에 많이 노출되어 있는 상태이다. 그런 그들에게 우리가 가진 마음의 세계가 악의 굴레를 벗어날 수 있게 잡아주는 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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