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박옥수 목사 초청 성경세미나
[광주]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박옥수 목사 초청 성경세미나
  • 송동현
  • 승인 2019.05.2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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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9일(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박옥수 목사 초청 성경세미나의 막이 올랐다. 

이번 성경세미나는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를 주제로 오는 5월 22일까지 진행된다.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

저녁 7시 30분부터 시작하는 첫 세미나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컨벤션 센터를 찾는 사람들의 발길도 줄을 이었다. 사람들의 표정은 오랜만에 박옥수 목사의 말씀을 직접 듣는다는 생각에 기대감과 반가움으로 세미나 장소로 이동했다.

세미나에 참석하는 시민들
세미나에 참석하는 시민들

4층 컨벤션센터는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찬양과 박옥수 목사의 말씀을 듣기 위해 모인 광주전남 시민들로 북적였고, 의자를 추가로 배열하기도 했다. 어느새 객석은 시민들로 가득 찼다.

이번 세미나에는 성도들에 의해 초청을 받아 처음 온 사람들뿐 아니라, 해외 목회자들도 함께했다. 해외 목회자들은 각 나라와 각 교단을 대표하는 기독교 지도자들로 지난 주 서울에서 열린 성경세미나와 CLF 월드컨퍼런스를 참석하고 광주에도 동행했다.

루터 프라산드 쿠마르 차틀라(인도 벧엘 침례복음연합회 총회)
루터 프라산드 쿠마르 차틀라 / 인도 벧엘 침례복음연합 회장

광주 세미나 첫 시간에는 루터 프라산드 쿠마르 차틀라 인도 벧엘 침례복음연합회 총회장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안녕하세요? 저는 루터 차틀라 목사입니다. 인도 벧엘 침례복음연합회에서 인사드립니다. 제가 여러분께 받은 게 매우 많습니다. 여러분의 환대와 좋은 숙소, 맛있는 음식, 마인드 강연 등 정말 그 모든 것들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3가지를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첫 번째는 제 믿음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저는 지난 몇 년간 말씀을 전했습니다. 아브라함과 이삭, 야곱과 다윗의 삶을 공부했습니다. 그들은 믿음의 사람들이라고 불리는데 저는 이들이 어려움 속에서 어떻게 저런 믿음의 삶을 살까 궁금했습니다. 저도 믿음으로 살아보려고 했지만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저는 아브라함도, 다윗 왕도 보지 못했지만 박 목사님의 삶을 보면서 그들이 어떻게 믿음의 삶을 살았었는지 알 수 있었고 하나님을 어떻게 믿어야 하는지 배우게 되었습니다. 저도 믿음으로 살 수 있는 게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는 기쁜소식선교회에 관한 것입니다. 저는 사람들이 이 선교회를 이단이라고 부른다는 걸 알고 굉장히 놀랍고 슬펐습니다. 이 선교회에서는 하나님의 이름을 매우 높이고 있고 말씀의 기반인 회개를 굉장히 정확히 이야기하고 있는데 어떻게 이곳을 이단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성경을 보면, 노아가 사람들에게 회개하라고 했고 이사야와 예레미야, 세례 요한도 그랬습니다. 마틴 루터도 성경에 있는 마음을 다 주었습니다. 오늘도 주님께 돌아가라는 말씀을 듣습니다.

마지막으로 제 개인적인 경험입니다. 정말 오랫동안 제 마음속에 신앙생활은 큰 부담이었습니다. 저는 항상 이 악한 세상에서 제 스스로를 지키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자주 실패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는 신앙생활을 굉장히 간단하게 설명했습니다. 지난 번에 박 목사님께서 옛 언약과 새 언약의 차이점을 알려주었습니다. 그것은 제 신앙생활의 눈을 뜨게 하는 일이었습니다. 한 번은 오후 5시쯤 박 목사님과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거실에 매우 많은 음식들이 놓여 있었고 그 가까이에 부엌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저를 데려가서 자리에 앉히고 음식을 먹으라고 했습니다. 구원도 그렇게 간단합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다 이루신 것을 믿기만 하면 됩니다. 저는 이 도전들을 인도로 가지고 가서 목사님들에게 전해줄 것입니다. 저희 가족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 루터 프라산드 쿠마르 차틀라Luther Prasanth Kumar Chatla / 벧엘침례복음연합 회장(산하 250개 교회, 성도 수 2만)

경기남부지역 새노래 합창단
경기남부지역 새노래 합창단

경기남부 지역의 새노래 합창단의 찬양으로 시작된 공연시간. 이어지는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합창은 오케스트라 연주와 어우러져 세미나에 참석한 사람들의 마음을 차분하게 하고, 긴장을 풀어주고도 남을 만큼 아름다웠다.

소프라노 이수연
소프라노 이수연
클라리넷스트 김동열
클라리네티스트 김동원

소프라노 이수연의 독창과 클라리네티스트 김동원의 연주가 있었다. 마지막으로 합창무대. 한 곡 한 곡 들을 때마다 감동과 은혜에 젖어들었다. 합창이 끝난 후에도 한참 동안 여기저기서 브라보를 외치며 아쉬워했다.

그라시아스 합창단 합창무대
그라시아스 합창단 합창무대

성경세미나 주강사 박옥수 목사는 이날 요한복음 8장 '간음 중에 현장에서 잡힌 여자'에 관한 말씀을 들어, 예수님과 우리의 마음이 연결되면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남을 이야기했다.

“신앙은 성경 속에 흐르는 하나님의 마음을 감지하고 그 하나님의 마음과 연결되는 것입니다. 아무리 더러운 집이라 할지라도 전선만 연결되면 전기가 들어옵니다. 우리 집이 전기를 만들어낼 수 없어도 발전소와 전선만 연결되면 전기가 들어와 우리 집에 일을 합니다. 이것처럼 우리 또한 하나님의 마음과 하나가 되면 하나님의 마음이 흘러와 우리는 달라지게 되어 있습니다.”

성경세미나 강사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 강사 박옥수 목사

또 박옥수 목사는 “예수님 믿는 거 굉장히 쉽습니다.”라고 말하면서 간음 중에 현장에서 잡힌 여자 이야기를 들려주어 관객들 마음에 신앙의 방향을 틀어주었다.

“간음하다 현장에서 잡힌 이 여자는 유대 나라의 법에 의하면 돌에 맞아 죽어야 합니다. 이 여자가 예수님 앞에 끌려 왔는데 예수님은 여자의 생명을 살려주셨을 뿐만 아니라 말씀 몇 마디로 두려움에 잡혀 있던 여자의 마음을 감사로 가득 채우셨습니다. 배가 가득 차면 다른 음식을 먹을 수 없는 것처럼 우리 마음 안에 감사가 가득 차면 미움이나 근심 같은 다른 마음이 들어올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간음한 여자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우리가 그 예수님과 마음이 연결되면 간음한 여자처럼 복된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말씀을 듣는 참석자들
말씀을 듣는 참석자들

이어 전갈에 물려 죽어가던 최요한이 말씀과 마음이 연결되어 살아나고 이후 복음전도자로서의 복된 삶을 살아가는 간증을 들려줄 때 관객들은 박수를 치며 기뻐하고 하나님께 감사해했다.

말씀에 박수로 화답하는 참석자들
말씀에 박수로 화답하는 참석자들

말씀이 끝난 후, 2부 신앙상담시간에는 1대1 개인상담과 그룹상담이 병행됐다. 신앙상담 시간에는 '연결'에 관해 이야기한 이날 저녁 말씀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며 말씀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시간이 됐다.  

2부 신앙상담중인 참석자들
2부 신앙상담 중인 참석자들

광산구 우산동에 사는 곽영희 씨(68)는 지금까지 세 번 복음을 들었지만 이해하지 못했는데, 이번에 말씀을 듣고 “나, 오늘 죄인에서 의인으로 넘어갔어.”라고 기뻐했다.

“어떻게 하면 구원을 받을 수 있을까 궁금해서 와서 들었어요. 말씀 끝나고 개인 상담하면서 서울을 가는데 알면 쉽고 모르면 어렵듯이 구원받는 것도 그렇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녁마다 와서 들어야겠어요.” - 서구 치평동 최옥자(68세)

“신앙생활의 방향을 잡지 못해 몇 번 교회를 떠난 적이 있었는데 이제는 알겠습니다. 아무리 가난한 집이라도 전선이 연결되어 있으면 전기가 들어오듯이, 내가 하나님과 마음이 연결만 되어 있으면 아무리 어려운 형편이 나를 짓눌러도 이겨낼 수 있는 새 힘을 얻을 수 있어서 소망스럽고 감사합니다.” - 순천 연향동 오수정

성경 세미나를 기뻐하시는 하나님이 참석한 모든 사람들에게 큰 복을 내리시는 시간이었다. 예수님이 간음 중에 잡힌 여자의 마음에 감사를 채웠듯이 풍성한 말씀과 하나님의 크신 역사가 사람들 마음에 기쁨과 감사로 채울 것이 소망스럽다. 또한 새로운 사람들 뿐만 아니라 신앙이 어렵다는 생각에 잡혀 방향을 잡지 못하는 성도들도 하나님과 마음이 연결되어 복된 삶을 살아갈 것이 소망스럽다. 이번 세미나는 5월 22일(수) 저녁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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