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프링필드, 역사적인 장소에서 개최된 미주지역 사역자모임
[미국] 스프링필드, 역사적인 장소에서 개최된 미주지역 사역자모임
  • 이한솔
  • 승인 2019.05.26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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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지역(북미, 중미, 남미) 전체 사역자 모임이 스프링필드에서 열렸다.
역사적인 '선교 30주년 기념 세계선교대회'를 앞두고 5월 20일부터 24일까지 열린 이 행사에 임민철 목사(기쁜소식 부산대연교회)를 주강사로 미주지역 사역자들이 함께했다.

<스프링필드 입구>

이번 미주지역 사역자 모임은 18개국에서 한국 선교사와 현지사역자 및 복음으로 살기 원하는 미국청년들 70명까지 총 304명이 스프링필드로 모여 그동안 자신에게 매여 하나님과 다른 마음을 갖고 살았던 악을 토해내고 선교회와 전세계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으로 새롭게 하는 복된 시간이었다.

<말씀을 전하고 있는 임민철 목사><br>
<말씀을 전하고 있는 임민철 목사>

주강사인 임민철 목사는 매일 오전 저녁으로 선교회를 통해 신실하고 힘있게 일하고 계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전했다.
“신앙은 여러분을 바꾸고 다듬는 게 아닙니다. 나는 믿음이 없고 부족해도 나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은 미쁘시고 변함이 없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속지 마십시오. 우리 중에 누구도 거짓되지 않고 불의하지 않은 사람 없습니다. 우리가 거짓되기 때문에 예수님을 주신 겁니다. 불의하고 거짓된 우리를 위하여서 하나님이 예수님을 보내시고 죄 가운데서 건져내셔서 우리를 의롭다 하시고 온전하다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죽어야 하는 게 아니라 이미 죽었고 예수님과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 예수님을 바라보고 함께 하는 것이 신앙입니다.”

<말씀을 듣고 있는 미주지역 사역자들><br>
<말씀을 듣고 있는 미주지역 사역자들>

또한 매일 새벽 김진성 목사(기쁜소식 대구교회)는 종에게 보여주신 하나님과 마음을 합했을 때 돕고 일하신 하나님을 증거했다. 복음의 일은 늘 어렵게 시작하지만 축복으로 끝난다는 종이 주신 약속을 따라 불가능하게만 보였던 케냐 대통령과의 만남을 하나님이 어떻게 이루셨는지, 막막하기만 했던 대구 칸타타를 하나님이 어떻게 도우셨는지, 자세히 간증하며 사역자들에게 소망의 메시지를 불어 넣었다.

<볼리비아에서 가장 행복한 임권수 선교사와 이정은 사모>

"저는 볼리비아에서 제일 행복한 사모입니다. 몇 년 전만 해도 같은 입에서 나는 불행해라는 말만 하고 살았는데, 이 자리에서 가장 행복한 사모라고 간증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해 자꾸 눈물이 납니다. 은혜로 사모가 된 후 어느 날 잘해야 될 것 같은 생각이 찾아왔습니다. 그 생각이 제 마음을 조여오면서 사역자의 아내로 사는 것이 점점 어려웠습니다. 임 목사님이 전하셨던 로마서 2장 4, 5절을 들으며 내 고집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제 고집은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고 있는 것을 믿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몇 년 전 저에게 한계가 찾아 왔었지만 벗어날 수가 없었습니다. 무서운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그때 강사로 오셨던 김진성 목사님께서 한국에서 박 목사님이 사모님들에게 하루에 열 명씩 자매들과 교제하라는 이야길 하셨다고 전해주셨습니다. 그 이야기는 박 목사님이 저에게 2년 전 직접 이야기하신 것이었습니다. 당시 대답은 '네'라고 했지만 속으로 '목사님 그건 불가능해요. 자매들은 일하느라 시간이 없어서 교회를 못 와요' 이렇게 핑계를 대며 목사님 말씀을 무시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내가 하나님의 종의 말씀을 무시하고 짓밟아서 이렇게 힘들었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볼리비아로 돌아가서 목사님 말씀대로 하루에 10명씩 자매들을 불러 교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일주일, 한 달이 되어가면서 두 가지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런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셨구나. 정말 감사하다.' 그리고 동시에 '내가 정말 악했구나. 나는 하나님의 도구인데 사단의 종으로 살면서 교회에 해를 끼치고 살고 있었구나.' 그런데도 이런 나를 지금까지 포기하지 않고 기도하시고 기다려주신 교회 앞에 너무 죄송스럽고 감사했습니다. 하나님이 처음부터 같이 있었구나 하나님이 나를 너무 사랑하시는구나. 너무 행복했습니다. 나도 이런 행복을 나와 같이 힘들게 사는 사람들에게 전해주고 싶었습니다. 박 목사님이 주신 한 말씀이 제게 너무 큰 행복을 주셨습니다. 만약 진즉 목사님의 말씀을 두세 개 더 받았다면 볼리비아 전체를 진작 얻었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저는 볼리비아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입니다." 

<말씀을 전하고 있는 임민철 목사>

또한 이번 사역자 모임기간 중 특별한 모임이 있었다. 미국에는 복음이 심겼지만 육신에 져서 형편을 따라 살아가고 있는 많은 젊은 청년들이 있는데, 스프링필드를 통해 많은 목사들이 변화되고 미국과 전세계가 변할 것이라는 종의 약속 안에서 바로 이들이 미국을 변화시킬 일꾼이 될 것이라는 약속 위에 복음을 위해 살아가고자 하는 청년 70명이 모여 믿음을 배웠다.

"저는 맨하탄 교회에서 유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제가 믿음을 가지려고 했지만 전혀 바뀌지 않고 옛날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이기적이고 게으른 저를 보고 '아, 나는 바뀔 수 없구나. 믿음은 정말 가지기 너무 힘든 거고, 나는 믿음하고 거리가 먼 사람'이라고 마음을 정했습니다. 교회에서 오래 살았고 사는 방법은 배웠지만 마음은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임민철 목사님께서 믿음을 주제로 4일 동안 새벽 말씀을 전해 주셨는데요. 믿음은 나와 아무 관계가 있지 않고 오로지 예수님이 믿음을 가지고 계시기에 그 예수님만 믿으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이때까지 나하고 믿음을 연결시키고 있었고 나에게서 믿음이 나오는 것을 바라보고 살아 왔기 때문에 고통스럽게 살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여전히 이런 나지만 예수님은 이미 내 형편과 조건과는 상관없이 그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된다고 하셨는데, 이제는 나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말씀하시는 예수님이 다 해주시겠다는 소망이 들었습니다. 이 모임에 저를 인도해주신 교회와 종 앞에 감사드립니다." - 신영진 학생 / 뉴욕 맨해튼
 

스프링필드에서 봉사하는 모습

매일 새벽부터 저녁까지 말씀을 들으며 하나님이 사역자들 마음을 예수님 편으로 돌이키게 하셨고 그 주님의 마음이 전도자들을 이끌어 매 간증시간마다 앞다투어 서로의 악한 마음을 토해내게 하시고 새롭게 하시는 복된 시간이었다. 그룹교제 시간도, 같이 밥을 먹고 봉사하는 시간도 예수님이 커지니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었다.

2019년 전 세계 정부가 기쁜소식선교회와 하나님의 종 앞에 문을 열고 있다. 전 세계 기독교가 기쁜소식선교회가 전하는 복음을 더욱 주목하고 있는 이때에 하나님께서 미국 미주리 주 스프링필드에 10만 평의 부지와 연건평 1만 평의 신학교 건물을 우리에게 주셔서 앞으로 더욱 큰일을 하게 하셨다.

30년 전, 형편으로는 아무것도 없었지만 오직 종에게 주신 약속을 따라 복음만을 가지고 첫 발을 내딛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 발걸음에 놀랍게 역사하셔서 땅 끝까지, 모든 족속에게 복음이 증거되게 하셨다. 이제 곧 다가오는 6월, 전세계 동역자들이 이곳 스프링필드에 모여 박옥수 목사와 가지게 될 선교 30주년 기념 세계대회가 더욱 기대되고 앞으로 이곳에서 많은 참된 목회자들이 양성되고 아이들이 복음 안에서 자라날 것을 생각할 때 큰 소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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