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 2019 IYF 피지 월드캠프, 피지에 진정한 평화를 가져오다
[피지] 2019 IYF 피지 월드캠프, 피지에 진정한 평화를 가져오다
  • 홍강은
  • 승인 2019.06.04 0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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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피지 월드캠프'가 3회를 맞아 피지 수바의 서스턴가든(Thurston Garden)에서 6월 3일 개막식을 가졌다. 

2019 피지 월드캠프가 열리는 수바의 서스턴 가든(Thurston Garden)

개막식에 앞서 피지를 방문한 박옥수 목사 일행을 환영하는 카바KABA 세리머니가 서스턴가든 맞은편 앨버트파크Albert Park에서 펼쳐졌다. KABA는 '피지에 평화를 가지고 온 당신을 우리는 피지의 아들로 받아들입니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피지에 진정한 평화를 전하는 피지 월드캠프를 환영하는 행사로 시작부터 마음이 가까워지는 시간이었다.  

'귀한 손님을 환영한다'라는 뜻을 담은 KABA 세레모니
조네 목사를 소개하며 피지와의 교류를 이야기하는 박옥수 목사
기념사진

이번 행사는 피지 내무부, 청소년체육부, 교육문화예술부에서 적극 지원하고 있다. 내무부 이름으로 이민국에 공문을 보내 한국에서 피지에 입국하는 월드캠프 진행팀이 공항을 바로 통과할 수 있도록 처리해주었고, 정부 직원이 직접 공항에 마중나와 정부지원 차량으로 박옥수 목사 및 일행의 이동을 도왔다. 또한 행사장소를 대관해주고, 소속된 인원들이 적극 참석하는 등 행사에 마음으로 함께했다.

또한 교육부 소속 학교에서 1,0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석하고, 외에도 감리교 목회자 및 유스 1,100여 명, 경찰대학에서 200여 명, 해군 지도부 100여 명, 그리고 자원봉사자 100여 명 등 최대 3천 명 정도가 참석한다. 

한국 월드캠프팀의 입국 협조를 요청하는 출입국관리소에 대한 피지 내무부의 공문

오후 6시 30분 3일간의 행복한 여정을 여는 개막식이 서스턴가든에 성대하게 진행됐다. 

대회장 김성훈 목사의 개회사로 시작된 개막식. 공연이 하나하나 펼쳐질 때마다 참석자들은 열렬한 박수와 환호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설레는 마음으로 공연을 기다리는 피지의 여고생들
설레는 마음으로 공연을 기다리는 피지의 여고생들
리오몬따냐

청주링컨스쿨이 준비한 남태평양 댄스 '파테파테'는 남태평양 특유의 익살스러움이 묻어나는 댄스로 참석자들의 마음을 유쾌하게 했고, IYF에서 배운 미국 댄스 '원모어타임'을 선보인 피지의 Lelean memorial school의 순서도 피지의 참석자들에게 신선하게 다가갔다.

Lelean memorial school의 미국댄스 '원모어타임'
청주링컨스쿨의 '파테파테'

마지막 공연으로 그라시아스합창단은 '미녀와야수', '잠보', '바누아도모니', 'You raise me up' 등을 불러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모든 무대가 마음속 깊은 울림을 선사하는 가운데, 특히 피지 현지 노래인 '바누아도모니'는 참석자들이 가장 반기며 크게 호응했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의 '바누아도모니'
합창단의 무대에 크게 호응하는 학생들

이날 개막식에는 피지 현 국회의장이자 전 대통령인 라투 에펠리 나일라티카우(Ratu Epeli Nailatikau), 에피네리 바카데와보사(Epineri Vakadewavosa) 감리교 총재, 나이젤 힐리(Nigel Healey) 피지국립대 부총장이 축사했고, 외에도 수많은 귀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축사에서는 공통적으로 피지에서의 IYF교육과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 그리고 이번 캠프에 대한 소망을 표현했다.

축사하는 라투 에펠리 나일라티카우(Ratu Epeli Nailatikau) 국회의장

월드캠프 주강사 박옥수 목사는 한 참외농부가 호박뿌리에 참외줄기를 접붙여 크고 맛있는 참외를 많이 생산하게 된 예화를 통해 우리가 예수님의 마음과 연결되면 변화를 입어 전혀 다른 사람이 된다고 말했다.

피지 월드캠프 주강사 박옥수 목사

실제 굿뉴스코 해외봉사를 다녀온 단원들이 절제, 교류, 연합, 도전 등의 마음의 세계를 배워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고 마음으로 일을 하기에 어디에 속해 있든 두각을 나타낸다고 전했다.
또 하나님의 말씀이 마음에 들어와 전갈의 독을 이긴 한 학생의 예화로 마음의 연결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이 대목에서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가 쏟아졌다.

박옥수 목사의 메시지에 큰 박수로 화답하는 학생들

이어서 하나님과 마음이 연결되는 데 있어 방해가 되는 자신의 생각이 있는데, 이 생각을 구분해서 버리고 예수님의 마음을 받아들였을 때 하나님께서 도우시고 이끄심을 전했다.
"저는 마음을 파는 백화점을 만들고 싶습니다. 그래서 안 좋은 마음들을 새롭고 좋은 마음으로 바꿔주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피지는 아름다운 나라입니다. 학교운동장에 푸른녹지가 가득하고 기후도 좋고 물도 너무 맑고 사람도 너무 선한데 악령이 주는 생각에서 벗어나면 너무 복될 줄 압니다. 복된 인생을 살길 바라고 좀 더 밝고 아름다운 삶이 되길 바랍니다.
 

"IYF의 학생들이 자신의 마음과 하나님의 마음이 다르다는 것을 알아가는 데에 포인트가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이 어떻든지 간에 하나님의 마음이 우릴 향해 어떠한지를 알아야 합니다. 오늘 저녁 말씀을 통해 마음의 악한 영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인간의 마음에서 생겨나는 게 자신의 것이 아닌 악한 영이라는 것이죠. 악한 영이 인간의 마음에 들어와 이야기하는 겁니다. 우리가 마음의 세계를 배우면 무엇이 하나님의 생각이고 무엇이 사단의 생각인지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어떤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생각이고 어떤 것이 사단으로부터 오는 것인지 알 수 있게 됩니다. 
우리는 피지의 젊은이들을 이 나라의 미래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때문에 학생들이 올바른 마인드를 형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 이 나라를 이끌어나갈 수 있습니다. 제 생각엔 IYF가 하는 일들이 이곳 피지에서 그 어떤 일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청소년들을 선도하지 못하고 나라의 천연자원만 발전시킨다면 크게 실패할 것입니다. IYF가 피지에 큰 영향을 준다면 피지가 남태평양에서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주변의 섬 나라와 협력해 그들에게도 많은 발전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 티모시 부레(교육부 차관보)

"IYF는 피지 청소년들을 위해 큰 역할을 할 겁니다. 제 주변의 많은 사람들에게 현재의 틀에 박힌 교육이 진짜 우리를 위한 것이 아니라고 설득하곤 합니다. 대학이든 집이든 거리든, 소망이 없고 절망 속에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 대안이 있습니다.
IYF가 우리에게 청사진을 펼처 보여주고 이 불행을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마인드강연은 우리에게 완전히 새로운 세계를 보여주었습니다. IYF가 우리들 마음에 가족과 주변사람들에 대한 깊은 이해와 평화를 주리라 믿습니다." - 조네 랄라발라부(IYF본부 남태평양 담당)

"행사를 보면서 한국의 여러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공연을 한 사람들이 뛰어난 재능을 가진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IYF는 피지 경찰학교를 방문한 적이 있고, IYF 행사들에서 이러한 공연을 한다는 게 정말 감동스럽습니다.
오늘 저녁 이곳에 함께해서 너무 좋습니다. 특히 오늘 저녁 메시지에서 중요하게 이야기하신 것이 우리 생각을 믿지 말라는 것입니다. 대신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고 믿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의지대로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고 하셨습니다. 우리의 생각을 믿는 게 아닌 하나님 편에 서는 것이죠." - 카랄라이니 피나우(경찰학교 교육생)

 3일간의 피지 월드캠프.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참석자들은 가까이 있었지만 보이지 않던 행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날 개막식은 그런 변화를 꿈꾸게 하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남은 이틀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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