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 제도] 복음으로 덮혀가는 또 다른 땅 끝, 쿡 제도
[쿡 제도] 복음으로 덮혀가는 또 다른 땅 끝, 쿡 제도
  • 남하영 기자
  • 승인 2019.05.31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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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김성훈 목사 일행이 남태평양의 섬나라 쿡제도(Cook Island)를 방문했다.

남태평양 쿡 제도(Cook Islands) 위치

쿡제도는 남태평양 하와이에서 정남방향으로 약 6시간(비행시간) 거리에 위치한 섬이다. 총 15개의 섬으로 이루어졌으며 인구 1만2천 명 가량의 작은 섬이다. 전세계적으로 꼭 방문해야 할 절경에 포함될 만큼 아름다운 섬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지만 쿡제도 사람들 마음은 이 나라의 자연 이상으로 순수하고 아름답다.

호주 전도여행팀이 2015년부터 꾸준히 쿡제도 전도여행을 해왔지만 여느 때와 달리 이번 방문은 특별했다. 2016년 기쁜소식선교회와 처음 알게된 IANA(이아나) 목사는 당시 쿡제도에서 가장 큰 교단인 CICC(쿡제도기독교회)의 신학 교장이었다. 그 후 그는 2017년 한국 CLF를 참석하게 되었고 정확히 구원을 받는 계기가 되었다. 이아나 목사는 25년간 목회를 하고 있었고 쿡 제도 시민들에게 덕망 있는 인물이었지만 자신이 진리를 알지 못한 소경 목사였다는 사실을 정직하게 고백했다.

맨 오른쪽이 이아나 아이타우 (Iana Aitau) 목사

CLF와 만나 죄 사함을 받고 거듭난 후, 이아나 목사는 쿡제도에서 참된 복음을 전파하기 시작했다. 참된 복음이 전해지기 시작하자 구원을 받는 사람들도 일어났지만 핍박이 시작되었고 결국 여러 목회자들의 반대로 인해 소속되었던 교회로부터 일방적으로 추방당했다. 그 후 그는 많은 시련을 겪었지만 작년 말 제1회 CLF 최고목회자과정을 수료하면서 핍박에 맞서 복음을 전하기로 마음을 정했다. 올해 부활절 일요일을 시작으로 모임을 형성하고 온 마음으로 말씀을 전하기 시작했다.

라로통가 국제 공항에 도착한 후 뜨거운 환영을 받은 전도여행 팀

이아나 목사의 초청으로 5월 27일 김성훈 목사(기쁜소식 마산교회)와 호주 양운기, 남하영 2명의 선교사가 쿡제도 라로통가(Rarotonga) 국제공항에 도착했고, 귀한 손님에게만 주는 묵직한 생화 목걸이를 겹겹이 선물 받으면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당일 저녁부터 초대받은 사람들과 그동안 복음을 들었던 사람들이 이번 김성훈 목사 성경세미나에 참석했다. 섬나라 특성상 종교가 그 나라의 문화와 각 마을공동체의 큰 부분으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다니던 교회를 뒤로하고 성경세미나에 오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막상 세미나가 시작되자 이틀간 약 130여 명의 쿡제도 시민들이 참석했다.

성경 세미나 첫 날 YWAM 행사장에서

첫날 세미나가 시작되자 참석한 시민들은 섬나라 사람들 특유의 화음으로 찬송을 부르기 시작했다. 이아나 목사는 사회를 보며 자신이 어떻게 CLF를 통해 참된 구원을 받게 되었는지 간증했다. 이어 김성훈 목사는 세상을 바꾼 기독교인들에 대해 말씀을 전하며 참된 복음은 '오직 그리스도의 피로만 의로워진다'는 사실을 전파함을 강조했다. 말씀을 듣는 사람들 가운데 예전에 복음을 들었지만 아직 마음에 확신이 없었던 이들도 있었지만 정확한 말씀 앞에 그들 마음에 있던 의문들이 풀리면서 구원을 받고 너무 감사해했다.

청소년부 내무부 막 모코로아 (Mac Mokoroa) 장관
문화부 교정부 죠지 매기(George Maggie) 장관과 면담

둘째 날 오전 문화부 교정청부 장관과 청소년부 내무부 장관과 면담을 가졌다. 각 부처 장관들은 IYF가 하는 일에 감동을 받고 마음을 함께해 쿡제도 청소년들을 위해 같이 일하기로 약속했다. 오후로는 구원을 받고 이제 막 신앙생활을 시작한 부인 자매들이 호주 양운기 목사와 신앙상담을 가졌다. 오랫동안 종교생활을 했지만 참된 신앙에 대해서 모르기 때문에 오는 여러 의문들에 대한 질문을 했고 양운기 목사는 자세히 성경을 펴서 교제해 주었다. 말씀을 들으며 어린아이처럼 즐거워하는 부인 자매들의 모습이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다.

복음을 듣고 의롭다고 확신하며 손을 드는 참석자들
세미나를 마친 후 단체 사진
세미나를 마친 후 단체 사진

저녁에는 다시 60여 명의 사람들이 세미나 장소를 찾았고 요한복음 8장을 통해 증거된 복음을 경청했다. 김성훈 목사는 돌판이 아닌 마음판에 직접 기록된 하나님의 거룩함인 새 언약에 대해 증거했고 세미나 참석자들은 ‘아멘’ 하며 화답했다. 경청하는 쿡제도 시민들 마음은 말씀에 대해 너무나도 간절했고 말씀 시간이 끝나자 한 명 한 명 강사목사에게 다가와 악수를 청했다. 참석한 부인 중 한 명은 매번 교회에 가서 듣는 말씀이 너무 어려워 오히려 마음이 상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에 증거된 말씀은 간단하고 명확했으며 구원의 확신을 얻을 수 있었다고 간증했다.

출국 전 이아나 목사 가족들과 함께

짧은 시간이었지만 하나님의 쿡제도를 향한 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전도여행이었다. 쿡제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보다 하나님을 찾고 경외하는 쿡제도 사람들의 순수한 마음이 더욱 아름다웠다. 하나님께서 그의 종에게 주신 약속이 쿡아일랜드에도 이뤄져 수많은 사람들이 구원을 받아 하나님을 찬양할 것이 소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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