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작은 별! 원석을 발굴 중인 콜롬비아!
[콜롬비아] 작은 별! 원석을 발굴 중인 콜롬비아!
  • 이정현
  • 승인 2019.06.05 11: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틀간 열린 굿뉴스콥 해외봉사 2차 워크샵

5월 31일 금요일 오후와 6월 1일 오전 이틀에 걸쳐 굿뉴스코 해외봉사 2차 워크샵이 열렸다. 이번 워크샵은 1차와는 다르게 ‘VIRGILIO BARCO’ 도서관을 빌려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를 준비 할 때에 교회가 도심으로 이전하면서 주변에 좋은 도서관이 있어 장소를 빌리기 위해 담당자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담당자는 워크샵 장소를 빌려주는 대신 도서관을 등록한 학생들이 마인드강연을 들을 수 있도록 하고, 우리 단체의 여러 가지 공연들을 제공해 달라는 조건으로 장소를 빌려주었다.

이번 워크샵에는 설명과 훈련을 받기 위해 약 40명의 참석자들이 모였으며, 해외봉사 워크샵은 청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며 15일 간격으로 총 7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워크샵에 모인 참석자들 사진

첫 순서로 참석자들은 헬렌 켈러 영상을 시청했다. 헬렌 켈러는 태생적으로 보고 말하지 못했지만 설리반 선생의 도움을 받아 대학을 졸업할 정도로 삶이 바뀐 것처럼 영상은 우리 또한 주변의 도움을 받으며 살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후 참석자들은 그룹별로 제시된 각기 다른 문제에 대해 토의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지며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여 다양한 해결방안을 배울 수 있었다.

'one more time' 공연 사진
'one more time' 공연 사진

이어 IYF콜롬비아 청년들이 문화 댄스 ‘one more time’를 선보였다.

공연 후 콜롬비아에 자메이카 단기 비앙카(Vianca)의 해외봉사 경험담을 듣는 시간이 있었다. 그녀는 1년 동안 자신이 했던 활동과 그 일을 하며 느낀 점을 설명하고 참석자들에게 자신이 얼마나 행복하고 복된 경험을 했는지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그 무엇보다 따끈따끈하고 실질적인 경험담을 들을 수 있었기에 더욱 경청하며 경험담에 귀를 기울였다. 그녀의 마음이 예비 해외봉사 단원들에게 전해지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자메이카 단기의 경험담 사진
자메이카 단기의 경험담 사진

이후 콜롬비아 교회 호쉐(Jose Rondon)강사가 경청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사람은 3년 동안 말하고, 60년을 듣는다’라는 문장을 시작으로 경청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경청의 5단계를 피라미드에 비유하여 설명하였다.

“1레벨 경청은 아랫사람이 윗사람의 말을 듣는 것입니다. ~ 5레벨 경청은 자신의 마음을 부인할 때 흘러 들어오는 경청이며, 스스로 이해하고 상대방과 교류하는 것입니다.”

호쉐 강사는 참석자들에게 경청을 하게 되면 기쁨을 만날 수 있게 될 것이라 전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중독과 고립' 강연 사진
'중독과 고립' 강연 사진

강연이 끝나고 참석자들은 강연 내용을 토대로 그룹별로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몇몇 참석자들은 마음을 이야기하는 것이 어색해 느낀 점을 발표하는 부분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상대방의 발표에 경청하고 의견을 공유하며 어려움을 극복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강연 후 그룹별로 토의하는 사진
강연 후 그룹별로 토의하는 사진

전날에 이어 다음날인 토요일 오전에도 워크샵이 열렸다.

이른 아침이지만 약 30명의 참석자들이 참석했다. 첫 순서로 콜롬비아 국내 단기 로레나(Lorena pena)의 사회적 문제에 대한 강연이 있었고, 참석자들은 그룹별로 해결방안 프로젝트를 토의하고 발표했다.

이후 콜롬비아 라이쳐스팀의 ‘up side down’공연과 한국 단기와 현지 청년들이 준비한 ‘봄봄봄’, ‘너에게 난 나에게 넌’노래 공연이 있었다.

한국 단기들과 현지 청년들의 노래 사진
한국 단기들과 현지 청년들의 노래 사진

이후 콜롬비아 교회 호쉐(Jose Rondon)강사는 ‘고립과 중독’으로 강연을 펼쳤다. 영화 ‘나 홀로 집에’서 주인공 케빈역의 Macaulay Culkin의 인생을 예화로 들어 중독의 문제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어릴 때 영화를 통해 많은 부를 얻어 행복했을지 모르지만 슬럼프에 빠진 후 한 때 줄담배와 마약까지 손대며 중독된 삶을 살아갔다. 이처럼 아무리 상황이 좋을지라도 절제력이 없으면 고립과 중독에서 벗어날 수 없다”며 해결방법을 배워 더 나은 삶을 살아가기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강연에 이어 콜롬비아 현지 청년들이 준비한 마인드 레크레이션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레크레이션 진행에 경청하며 펜 하나에 여러 줄을 이어 함께 문구를 만드는 활동을 통해 협력의 중요성을 배우고, 그룹별로 제시된 문제에 대해 토의하고 함께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인드 레크레이션하는 참석자들 사진
마인드 레크레이션하는 참석자들 사진

마지막으로 그룹별 이야기하는 시간이 있었다. 참석자들은 이틀에 걸친 굿뉴스코 해외봉사 워크샵 기간 동안 느낀 점에 대해 말하고, 마음의 세계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같은 상황에서 다른 결과를 초래하는 주된 원인은 마음의 차이에 있음을 배우며 자신들이 강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혹은 약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워크샵을 시작하는 초반에는 대부분 표정이 상기되어 있었지만 활동과 강연을 통해 마지막에는 얼굴에 행복이 깃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