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두라스] 단기선교사들, 스페인어로 복음을 전하다!
[온두라스] 단기선교사들, 스페인어로 복음을 전하다!
  • 김민지
  • 승인 2019.06.18 2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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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2일과 14일, 기쁜소식 온두라스교회에서는 단기선교사들이 마인드 강연회와 복음집회를 진행했다. 6월 10일부터 5일간 진행되는 전세계 사역자모임으로 인해 자리를 비운 온두라스 이용준 선교사를 대신해 단기선교사 3명이 각각 20분씩 돌아가며 말씀을 전했다.

6월 12일에는 ‘마음의 세계로의 여행’이라는 주제로 마인드 강연이 진행되었고, 단기선교사들은 각각 마음의 근육, 인생의 멘토, 경청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마인드 강연을 하고 있는 김민지 단기선교사
마인드 강연을 하고 있는 김민지, 임은지 단기선교사
마인드 강연을 하고 있는 임은지 단기선교사

“우리 삶에서 내 삶을 이끌어줄 수 있는 멘토를 만난다는 것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멘토와 내가 연결되었을 때 멘토가 가진 모든 것을 얻을 수 있고, 나의 부족한 점이 많다 해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멘토가 나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고 나를 더 좋은 길로 인도해줍니다. 좋은 멘토를 만나는 것은 굉장히 쉽습니다. 나의 부족함을 알게 될 때, 나보다 더 나은 사람을 찾게 됩니다. 참된 지혜는 자신의 부족함을 아는 것입니다.” - 임은지 단기선교사 마인드강연 中

마인드 강연을 하고 있는 강영민 단기선교사
마인드 강연을 하고 있는 강영민 단기선교사

“경청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듣는 것보다 말하는 것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우리는 경청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그냥 듣는 것이 아니라 작은 소리일지라도 귀를 기울여 듣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그러면 우리 삶에 쉽게 무시될 만한 소리도 마음으로 들을 수 있다. 이런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면 상대방의 마음과 연결되어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 강영민 단기선교사 마인드강연 中

강연 전 공연을 하고 있는 단기선교사들
강연 전 공연을 하고 있는 단기선교사들

이날 행사에는 한국어 아카데미를 통해 연결된 학생들이 참석했다. 단기선교사들의 익숙지 않은 언어에도 학생들은 집중해서 들어주었다.

“저는 살면서 어려움에 부딪히면 포기할 때가 많았습니다. 주변에서 친구들이나 교수님이 도와주려고 해도 제가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주변의 도움을 받을 줄 몰랐는데 이번 강연을 들으면서 인생에서 멘토를 만난다는 것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보다 이미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있는 사람과 연결만 되면 제가 가진 어떤 어려움도 더 이상 어려움이 되지 않다는 걸 알게 되어 감사합니다.” - 아카데미 학생 David

계속해서 이틀 뒤인 14일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복음집회가 진행되었다. 단기선교사들은 로마서 3장 23, 24절 말씀을 통해 "예수님의 피로 우리가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었다"는 복음을 전했다.

복음을 전하고 있는 단기선교사들
복음을 전하고 있는 단기선교사들

“아무리 탕자가 자신은 죄인이라고 해도 아버지의 마음에선 죄인이 아니기 때문에 아버지의 모든 것을 탕자가 받을 수 있었던 것처럼, 우리가 우리 모습을 보고 죄인이라고 해도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에서는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이기 때문에 우리는 의인입니다. 우리는 온전합니다!” - 김민지 단기선교사 말씀 中

복음을 듣고 있는 참석자들
복음을 듣고 있는 참석자들

복음을 들은 참석자들은 크게 기뻐했다. 참석자들 대부분은 단기선교사들이 처음 온두라스에 갔을 때부터 봐온 사람들이었다. 가장 가까이서 그들이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이번 행사와 같이 단기선교사들이 자신의 한계를 넘고 계속해서 도전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고, 하루하루 성장해가는 모습이 보여 감사하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또한 말씀을 들으며 하나님의 복음을 받아들였고, 말씀시간 내내 계속해서 아멘을 외치며 기뻐했다.

“저는 어려서부터 교회를 다녔지만 항상 죄 사함을 받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찬송을 열심히 부르고, 울면서 기도하고, 율법도 지키려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한다고 해서 죄가 씻어지진 않았습니다. 어떻게 해야 완벽히 죄가 씻어지는 건지 항상 마음속에서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들으면서 내가 좋은 행동을 하든지 안 하든지 율법을 잘 지키든지 안 지키든지 하나님께는 그것이 중요한 게 아니란 걸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저는 제 모습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만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온전하다고 하셨기 때문에 저는 온전합니다!” - 집회 참석자 Ramon

“저도 살면서 죄를 많이 지어서 항상 죄인이라고 생각했고 저의 죄를 씻기 위해 금식도 해보고 교회에 헌금도 많이 냈지만 결국 저의 죄를 사하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복음 집회를 통해서 예수님이 저의 죄를 2,000년 전에 미리 사하셨고 나는 이미 의인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 집회를 통해 이 복음을 들을 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 집회 참석자 Carlos

아직 스페인어가 익숙하지 않은 단기선교사들에게 이번 행사를 준비하는 것은 부담이었다. 하루이틀 만에 대본을 쓰고 외우는 것은 그들의 능력으로는 절대 할 수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그 어려움이 하나님을 찾고 기도하게 했다. 준비도 연습도 모두 부족했고, 실제 행사 때 끊김없이 말을 잘 했던 것도 아니지만, 그들의 말씀을 들은 사람들 마음은 하나님으로 가득 차 있었다. 자신의 모습과 상관없이 하나님이 이 행사를 도우시는 것을 경험할 수 있는 감사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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