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말씀으로 하나된 부산지역 연합 장년회
[부산] 말씀으로 하나된 부산지역 연합 장년회
  • 조현진 기자
  • 승인 2019.06.23 1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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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여 명의 부산지역 장년 형제들, 말씀과 체육활동을 통해 교류의 시간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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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7개 교회 장년 형제들 약 250여 명이 함께 모여 연합 장년회를 가졌다.

최근 기쁜소식선교회에 ‘기쁜 소식’이 있었다. 미국 스프링필드에 위치한 한 신학대학 부지를 구입해 전 세계 복음전도의 새로운 거점이 탄생한 것이다. 이에 지난 6월 22일 기쁜소식부산대연교회와 인근 체육공원에서 부산지역 교회 장년 약 250여 명이 모여 체육대회 및 모임을 가지며 최근 선교회에 일하고 계신 하나님의 마음을 흘려 받고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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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연교회 장년들이 남태평양 댄스 <파테파테>를 선보이며 참석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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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을 듣기 전 부산지역 장로들이 특송을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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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회에 일어나고 있는 복음의 역사를 간증하며 말씀을 전하고 있는 임민철 목사

 기쁜소식부산대연교회 임민철 목사는 최근 선교회에 일어나고 있는 복음의 역사를 간증하고 요한복음 6장을 통해 어려움을 대신 이기시는 하나님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에 우리가 얻게 된 스프링필드 신학대학 부지는 대지 10만 평에 극장이 두 곳, 농구장도 두 개, 야구장과 호수가 있는 굉장히 넓고 아름다운 곳입니다. 이곳을 사게 된 과정을 보면 하나님께서 놀랍게 일하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며칠 전 그곳에서 전 세계 동역자 450여 명이 모여 ‘선교 30주년 세계선교대회’를 가졌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우리가 진행하고 있는 CLF(Christian Leaders Fellowship, 세계기독교지도자대회)를 통해 전 세계 1,159개 교회 115,300명의 목회자가 복음을 들었습니다. 박옥수 목사님은 ‘세계 곳곳에서 구원받는 목회자들이 이곳에 와서 신앙을 배워 복음을 전하면 온 세상에 복음이 전해지겠다’는 소망을 가지고 계십니다. 이곳을 통해 복음이 전 세계에 전파될 것을 생각하면 너무 놀랍고 감사합니다.
  요한복음 6장을 보면 예수님과 함께 하며 말씀을 듣는데 이곳에 먹을 것이 부족한 어려운 형편이 찾아왔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지금도 하나님과 함께 하면 삶 속에 어려움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구원을 받은 우리에게도 시련은 찾아옵니다. 중요한 것은 ‘그 어려움을 누가 해결할 것인가’입니다. 내가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인지, 문제를 예수님의 손에 넘길 것인지, 이 결정에 우리의 모든 신앙생활이 결정됩니다. 신앙은 아주 단순합니다. 우리에게 시련이 올 때, 그것을 예수님의 손으로 넘기십시오. 하나님이 아름답게 인도해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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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필드에서 공사작업을 함께 하고 있는 원문식 집사가 영상을 통해 소식을 전했다.

  스프링필드 소식은 원문식 집사의 간증을 통해서도 전해졌다. 원 집사는 석 달 전 공사를 위해 미국으로 건너가 지금까지 그곳에서 함께 일하고 있다. 그는 영상을 통해 스프링필드의 모습과 자신의 마음에 일하신 하나님을 장년 형제들에게 전달했다. 

  “이곳에 오기 전 강남교회에서 교육을 받을 때 열왕기하 5장 말씀을 들었습니다. 나아만 장군에게 자기의 생각이 들어왔을 때 분한 마음으로 돌아가고자 했지만, 그의 종들이 장군의 생각을 내려놓게 하고 문둥병에서 낫도록 이끌어주었다는 말씀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곳에서 그 말씀을 제 마음에 심어주고 계십니다. 이곳에 오게 된 것이 저의 뜻이 아니라 교회의 뜻이라는 것이 너무 감사합니다. 저는 원래 제 생각과 다르면 절대 받아들이지 않고, 소처럼 받는 버릇이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 저에게 하나님이 종과 교회를 주셔서 저를 단속해주시고 이끌어주셨습니다. 
  이곳에서는 기쁘고 행복한 하루하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선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과 비전이 명확히 보입니다. 얼마 전에는 공로상을 받았는데, 제가 한 것이 전혀 없는데 받아도 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하나님이 저에게 하신 일이 공로가 되어 상을 받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여기서 제가 하고 있는 모든 일들이 나로 말미암아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저에게 복을 주셔서 하나님이 이끌어가고 계신 것입니다. 우리 부산 장년 형제님들도 모두 이곳에 한 번씩 오셔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이곳의 자연을 거닐어보시고, 선교회에 주신 뜻과 비전을 마음에 품고 복된 삶을 살아가게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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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교회에 돌아와 기쁨을 되찾은 김창고 형제 

  이날 참석자들 중에는 4년 만에 다시 교회의 품으로 돌아온 김창고 형제(56, 기쁜소식부산대연교회)가 있었다. 그는 대장암 판정을 받은 후 몸과 마음이 지쳐 교회와 멀어진 채 지금까지 자신의 삶을 스스로 책임지며 살아왔다. 하지만 최근 그의 아내와 딸이 먼저 교회에 돌아오면서 이날 지체들의 손에 이끌려 장년회에 참석하게 되었다. 그는 “오랜만에 지체들을 만나니 너무 반갑고 가족을 다시 만난 것 같다”며 “형제들과 함께 식사하고 대화하는 시간이 행복했고, 예수님의 축사로 오천 명이 배불리 먹었다는 말씀이 내 마음에 큰 힘이 되었다”고 간증했다. 

  한편, 저녁 모임 전 장년 형제들은 오후 1시부터 백운포체육공원에 모여 야구, 축구, 족구, 풋살 등 다양한 종목의 체육활동을 했다. 뜨거운 태양 아래 함께 땀 흘리며 한 목소리로 응원하는 동안, 한 주간 각자의 일터에서 바쁘게만 지내던 시간은 잊히고 기쁨과 행복이 마음에 가득 차올랐다. 이후 부산대연교회에 모여 저녁식사를 함께 하며 대화를 통해 마음을 교류했다. 체육활동과 말씀을 통해 복음 앞에 마음을 하나로 모은 250여 명의 장년들은 2019년 남은 시간을 통해 교회의 주축이 되어 힘있게 복음을 향해 달려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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