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마닐라에 '천국 복음'의 소문이 들리다
[필리핀]마닐라에 '천국 복음'의 소문이 들리다
  • 김주희
  • 승인 2019.07.02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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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를 이길 수 없는 우리는 하나님께서 이미 이길 수 있도록 이루어진 세계를 믿으면 됩니다"
2019년 필리핀 바이블 리트릿(Bible Retreat, 수양회)
CLF(Christian Leaders Fellowship, 기독교지도자연합) 모임

지난 6월 24일부터 27일까지 3박4일 동안 IYF 필리핀 메인 센터인 마닐라 케손시티에서 바이블 리트릿(수양회)과 CLF(기독교지도자연합) 모임이 열렸다. 15개 지역교회에서 온 사람들부터, 굿뉴스코 단원들이 직접 발로 뛰어다니며 초대한 사람들까지 필리핀 사람들이 ‘천국 복음’의 소문을 듣고 모였다.

2019년 IYF필리핀 바이블 리트릿

이번 수양회에서 한국에서 온 기쁜소식 강동교회 이상준 목사는 ‘모든 신에 뛰어나신 하나님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라는 시편 136편 2절을 중심으로 말씀을 전하며 수양회 기간 동안 성경을 통해 할 수 없는 나를 깨닫고 내 안에 계신 예수님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수양회에 시작을 여는 필리핀 대표 남경현 목사의 기도
수양회 시작을 여는 필리핀 대표 남경현 목사의 기도

"42년 내 인생은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기쁜소식교회를 만나 구원을 받고 인생이 달라졌습니다.” 

첫날 이상준 목사는 ‘죄를 지을 수밖에 없는 이유’를 중심으로, 하나님을 만나기 전 수많은 죄를 짓고 살아온 자신의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리고 로마서 5장 12절 말씀과 함께 “아담으로 말미암아 세상에 죄가 들어왔습니다. 우리는 착한 일을 하고 싶고 죄를 짓고 싶지 않더라도 죄를 이길 수 없습니다. 우리는 죄를 지어서 죄인이 아닌 아담의 후손이기 때문에 죄에 끌려다니는 것입니다.”라고 죄에 대해 정리하는 말씀을 전했다.

첫날 저녁 말씀을 전하는 이상준 목사
첫날 저녁 말씀을 전하는 이상준 목사

이튿날 오전에는 요한복음 2장 1-12절, 가나의 혼인잔치 중 5절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하니라’를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한 부자가 모든 재산을 제일 능력 있는 한 청지기에게 주고 아들에게는 딱 하나만 주겠다는 말을 남기고 죽었습니다. 아들은 쉽게 선택할 수 없었고 아버지의 뜻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아버지가 정말 지혜롭다. 정말 딱 하나만 선택해라’라는 말을 끊임없이 듣던 아들은 끝내 아버지의 뜻을 깨달았습니다. 아들은 청지기를 선택했고 재산을 하나도 잃지 않은 채로 안전하게 물려받을 수 있었습니다.이처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도 예수님 한 분만 가지면 모든 것을 가질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나에게 믿음이 없든 불가능한 일이 생기든 아무것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이미 완전한 예수님을 내 것으로 받아들이면 됩니다.”라고 믿음을 수입하는 방법에 대한 말씀을 전했다.

한국 CLF를 통해 연결되어 이번 수양회에 참석한 일본 목사
한국 CLF를 통해 연결되어 이번 수양회에 참석한 일본 목사

마닐라를 중심으로 필리핀 전역에 복음이 전해지기 위해 현지 목사들과 함께 복음을 전하고 있는 필리핀.

오전에는 필리핀 지역 교회 목사들이 각 지역에서 하나님의 역사가 어떻게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한 말씀을 전했다. 카바나투안 지역 담당 목사는 최근 새 교회를 짓는 일 앞에서 사람으로서 전혀 할 수 없었던 일이지만 하나님이기에 가능했다는 간증과 함께 말씀을 전했다.

CLF 목사들과의 모임
CLF 목사들과의 모임

오후에는 CLF에 참가한 목사들과 일반 참석자 프로그램으로 나누어 진행했다.

총 8개국 페루, 태국, 중국, 베트남, 멕시코, 대한민국, 아르헨티나, 오스트리아에서 온 굿뉴스코 단원들이 수양회에 참여한 청소년들을 위해 준비한 문화교류 활동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8팀으로 나뉘어 3일에 거쳐 3시간 동안 3가지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오후 프로그램을 위해 모인 청소년들
오후 프로그램을 위해 모인 청소년들

둘째 날에는 다양한 나라의 ‘컬쳐 게임(Cultural Games)’이 진행됐다. 8개 팀들은 여권을 들고 돌아다니며 한국 문화놀이 ‘닭싸움’, 멕시코 빙고게임 ’Loteria‘ 등 각 나라의 놀이문화를 경험하는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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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teria 게임을 설명하고 있는 멕시코 단원
Loteria 게임을 설명하고 있는 멕시코 단원

셋째 날에는 6개의 카테고리 음악, IYF, 성경, 문화, 스포츠, 넌센스에 관한 문제를 푸는 ‘퀴즈비(Quiz Bee)'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수양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퀴즈를 풀 수 있는 기회를 얻기 위해 미션을 수행하면서 춤과 댄스 등 다양한 재능을 선보였고 웃음이 끊이 않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문제 '굿뉴스코 해외봉사'의 모토를 적어라!
문제 '굿뉴스코 해외봉사'의 모토를 적어라!
 
굿뉴스코 단원보다 눈을 크게 떠라! 미션
굿뉴스코 단원보다 눈을 크게 떠라! 미션

마지막 날에는 각 나라의 유명한 영화, 광고, 드라마 등을 직접 연기해보는 액팅 워크숍(Acting Workshop)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오후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 연합하고 교류하면서 수양회에 더 마음을 열고 참여할 수 있었다.

한국 아이돌 모모랜드 '뿜뿜'을 추고 있는 학생들
한국 아이돌 모모랜드 '뿜뿜'을 추고 있는 학생들
어떤 나라의 무대를 설지 회의하고 있는 팀들
어떤 나라의 무대를 설지 회의하고 있는 팀들

필리핀 성도들은 가족 및 지인들과 함께 합창, 드라마, 건전댄스, 아카펠라, 문화댄스 등 다양한 공연과 굿뉴스코 단원들이 직접 준비한 오후 활동 프로그램부터 새벽, 오전AB, 저녁 말씀과 그룹 교제, 개인 상담 등으로 구성된 프로그램 일정에 모두 참여했다.

아침 운동 시간에 서로 안마를 해주는 참가자들
아침 운동시간에 서로 안마를 해주는 참가자들
아침 운동으로 춤을 추고 있는 참가자들
아침 운동으로 춤을 추고 있는 참가자들

링컨 학생들이 준비한 엄마와 딸의 소통부재(관계단절)를 담은 트루스토리는 처음에는 조금은 서투른 연기에 웃음을 유발했지만, 스토리가 점점 고조될수록 진지하게 연기에 임하는 그들의 모습과 특히 마지막 엄마와 딸의 포옹 장면에서는 참석자들 마음에 울림을 주며 몇몇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인도 문화 댄스 '타타드' 공연
인도 문화댄스 '타타드' 공연
굿뉴스코 단원들의 아카펠라 공연
라이쳐스 스타즈의 건전 댄스
태권무 공연

굿뉴스코 단원들은 무전전도여행이 끝난 후 일주일 동안, 마닐라 성도들은 한국 댄스 페스티벌을 연습하면서 이번 수양회를 준비했다. 모두가 부족한 시간 속에 많은 프로그램을 준비하기 위해 밤을 새기도 했다. 촉박한 시간 속에 불만도 있고 의견충돌로 마음의 어려움도 있었지만 복음의 일을 위해 이미 완벽하게 이루어놓으신 하나님이 그들을 항상 이끌어가고 계셨다. 마음을 하나로 모아 기도하고 마음의 이야기를 나누며 모든 것이 소망스럽게 준비됐다.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들으며 하나님과 연결될 수 있는 시간이었기에 성공적으로 수양회가 마무리됐다. 앞으로 필리핀에서 이루어질 다른 행사에도 하나님의 역사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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