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120명의 재소자, 신학교 및 마인드 교육 졸업
[케냐] 120명의 재소자, 신학교 및 마인드 교육 졸업
  • 전한나
  • 승인 2019.07.04 0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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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미티 중범죄 교도소 졸업식
- 케냐 미국 대사관 방문
- 경찰 조사국 고위 간부 특별 마인드 교육

지난 해 한국에 방문했던 케냐 전 교정청장의 요청으로 시작된 신학교가 첫 번째 졸업식을 갖게 되었다. 전 교정청장은 "재소자들이 교도소 안에서는 모범수로 지내지만 출소 후 다시 교도소로 들어오는 것을 보고 진정한 마음의 변화 없이는 죄에 빠질 수밖에 없다"며, "119개의 교도소 안에 신학교를 세워 마인드 교육을 해달라"고 김기성 목사에게 요청했다.

한국에 방문한 전 교정청장
2018년 24개의 교도소에서 신학교와 마인드 교육 개교식

케냐 카미티 중범죄 교도소는 3,000여 명의 중범죄자들이 수감되어 있는 큰 교도소 중 하나이다. 1년 전 세계 최초로 카미티 교도소에서 신학교를 세워 마인드 교육을 실시했고, 드디어 첫 번째 졸업식을 하게 되었다. 이 졸업식은 카미티 교도소가 설립된 이후 케냐 역사에 남을 만한 중요한 일이기에 전 세계 교정청을 담당하고 있는 김기성 목사가 직접 케냐를 방문했다. 라이쳐스 스타즈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졸업식의 막이 올랐다.

졸업식 축하 댄스 공연
카미티 교도소 졸업생 합창 공연

공연 후 나이로비 대표 교목 및 부 교정청장, 국회 상원의원 회장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케냐 행정 및 국가 안보위원회 회장을 겸임하면서 모든 교도소를 담당하고 있는 국회의원은 마인드의 변화를 통해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이끌어준 기쁜소식선교회의 마인드 교육을 극찬하며 케냐 역사에 기록될 만한 일이라고 감사해했다.

축하 메시지를 전하는 부 교정청장
IYF 활동을 극찬하는 국회 상원의원 회장 폴 코이난게

이어서 김기성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김기성 목사는 반드시 죽을 수밖에 없는 신하에게 용서를 베푼 장왕에 대해 이야기하며 '죄를 지어 지옥에 갈 수밖에 없는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신 예수님'에 대해 전했다. 또한 "하나님께서 재소자들에게 성경과 마인드 교육을 가르치고 예수님만을 섬기는 새로운 삶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졸업식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재소자들에게 말씀을 전하는 김기성 목사
말씀을 듣고 박수로 화답하는 졸업생들

이번 졸업식에서는 카미티 교도소 신학생 46명, 마인드 교육 31명, 티카 교도소 9명, 키텡겔라 교도소 40명 등 총 120명의 재소자들이 졸업했다. 비록 과거에 큰 죄를 짓고 교도소에 들어왔지만 신학교를 통해 참된 복음을 듣고 구원받은 학생들이 졸업을 하는 것은 아주 뜻깊은 일이다. 졸업생들의 가족들도 졸업식에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다.

졸업장을 수여받는 졸업생
졸업식을 통해서 가족을 만나 기뻐하는 졸업생

졸업생 중 한평생 복음만을 섬기며 목회자로서 교도소 안에서 복음을 전할 4명의 재소자를 선정해 기쁜소식선교회의 전도자로 세웠다. 4명의 전도자는 교도소 안에서 신학교 수업을 준비하며 재소자들의 신앙상담을 맡아서 할 예정이다.

전도자로 안수를 받는 4명의 재소자들

모든 순서가 끝나고 졸업생들과 함께 단체사진을 찍었다. 졸업식이 끝난 이후에도 10개가 넘는 방송국에서 취재를 요청했고, 저녁 메인뉴스로 방송했다.

졸업생 및 교사들의 단체사진
10개가 넘는 방송국에서 취재를 함
귀한 종으로 쓰임받을 사람들
마인드 교육 및 신학교를 졸업한 재소자

졸업식이 끝나고 곧바로 김기성 목사 일행은 케냐 미국 대사관으로 이동했다. 지난 케냐 국가기도회에 초청을 받은 김요한 목사는 그곳에서 케냐 미국대사를 만났다. 미국대사는 마침 스프링필드가 자기 고향이고 스프링필드 대학교가 친한 친구가 졸업한 학교라고 했다. 이런 신기한 인연으로 미국 대사는 김기성 목사 일행을 대사관으로 초청했다. 미국대사는 김기성 목사가 전하는 마인드 교육의 필요성을 듣고 아주 인상적이라며 교도소와 경찰 프로그램을 파트너로 같이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마인드 교육을 통해 미국 대사관과 함께할 여러 활동들도 기대가 된다.

케냐 국가기도회에서 만난 미국 대사
케냐에 있는 미국 대사관

최근 케냐에서는 경찰관들이 총기로 시민들을 죽이고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청에서도 마인드 교육을 요청해왔다. 경찰 및 정부 관계자들도 마인드 교육만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특별히 김기성 목사를 케냐 경찰조사안보국에 초청했다.

경찰 조사 안보국 마인드 학과 개교식
특별 강연 전, 조사 안보국 대학교 학장과의 면담

작년 4월 케냐 경찰 조사 안보국 대학교에서 IYF 마인드 학과 개교식이 있었다. 김기성 목사는 조사 안보국 대학교 60명의 고위 간부 경찰들에게 특별 강연을 했다. 강연을 들은 고위 경찰 간부들은 모든 문제가 마음의 근육이 약한 것에서 비롯되며 부담을 넘어 한계 밖의 일을 했을 때 마음의 근육이 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새롭고 부담스러운 일에 도전하고 싶다고 했다.

 경찰 고위 간부들에게 마인드 교육을 하고 있는 김기성 목사
강한 마음을 배울 수 있어 감사하다는 경찰관들

5년 안에 케냐를 복음으로 덮는 일 앞에 다양한 복음의 길이 열리고 있고, 케냐 전국으로 퍼져 나가고 있다. 이번 케냐 교도소 졸업식도 5년 안에 케냐를 복음으로 덮는 일의 중요한 발판이 되었다. 소망 없고 사회에서 소외 받는 재소자들을 통해 복음의 길을 여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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