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F] 교파와 교단의 벽을 넘은 교류의 장, 제6회 ‘2019 CLF 월드 컨벤션 코리아’
[CLF] 교파와 교단의 벽을 넘은 교류의 장, 제6회 ‘2019 CLF 월드 컨벤션 코리아’
  • 구경화
  • 승인 2019.07.0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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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죄소를 궤 위에 얹고 내가 네게 줄 증거판을 궤 속에 넣으라

2019년 7월 8일(월)부터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는 세계 각국의 기독교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직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모토로 교파와 교단의 벽을 넘은 교류의 장, 제6회 ‘2019 CLF 월드 컨벤션 코리아’가 펼쳐진다. 이 행사는 1주차에는 부산 벡스코에서, 2주차에는 무주 태권도원에서 진행된다.

이번 제6회 ‘2019 CLF 월드 컨벤션 코리아’를 주최하는 기독교지도자연합(Christian Leaders Fellowship, 이하 CLF)은, 2017년 3월 뉴욕에서 47개국 780여 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한 ‘CLF 월드 컨퍼런스 뉴욕’을 기점으로 시작되어 지금까지 100여 개국에서 개최되고 있다. 진정한 회개와 믿음의 목회를 실천하는 목회자가 절실한 가운데, 이 CLF를 통해 현재까지 12만여 명 목회자들이 참된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은 뒤 기독교 발전과 종교 개혁을 위해 함께 일하고 있다.

전일 제6회 ‘2019 CLF 월드 컨벤션 코리아’에 참석하기 위해 전 세계 각국에서 찾아든 해외 기독교 지도자들로 벡스코 오디토리움에 있는 접수처가 붐볐다. 총 850여 명의 기독교 지도자들이 모여 교리나 철학이 아닌, 오직 하나님의 마음이 담긴 성경만으로 교류하고 연합한다.

해외 각국에서 온 기독교 지도자를 접수하는 모습

7월 8일(월) 제6회 ‘2019 CLF 월드 컨벤션 코리아’의 첫날, 아침식사 후 8시부터 곧바로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말씀을 전하는 박옥수 목사는 "이 시대 기독교가 많은 교단이 생기고 문제가 생기는 것은 성경을 정확히 모르기 때문"이라고 말하면서 "성경을 70~80번 읽으면 하나님의 마음을 정확히 알 수 있고 하나님과 마음을 같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출애굽기 25장 17절 ‘정금으로 속죄소를 만들되’ 말씀으로 법궤의 뚜껑이 중요한 이유를 이야기하고 정확한 하나님의 마음을 전했다.

“법궤 뚜껑을 속죄소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법궤 속 십계명 돌판을 들여다보는 걸 원치 않으셨습니다. 보지 못하게 하는 거예요. 거기에 자비의 뚜껑을 덮어서 자비의 자리라고 했고, 천사가 날개로 뚜껑을 덮은 것은 열지 말라는 겁니다. 법궤 뚜껑을 열면 죽습니다. 하나님은 십계명 돌판, 즉 율법으로 사람들과 만나기를 원치 않으셨습니다.”라면서 은혜로 만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이야기했다.

이어지는 마인드강연 시간, 강사 김성환 목사는 마인드를 배워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메시지를 전했다.

“이 마인드는 어떤 문제나 사물을 보는 관점을 바꿔줍니다. 똑같은 사람이라도 마인드의 가치에 따라 다섯 단계로 사람을 나눌 수 있습니다. 비정상적인 마인드, 욕구에 의해 사는 마인드, 평범한 마인드, 도전하는 마인드, 그리고 최고의 마인드가 있습니다. 성경은 가장 최고의 마인드를 우리에게 가르쳐줍니다. 성경에 보면 골리앗 앞에 다윗은 하나님과 마음이 합해진 사람이어서 골리앗이 아무것도 아닌 존재였습니다. 하지만 사울은 늘 자기 마음을 품고 살았기 때문에 골리앗이 부담스러웠습니다. 이 성경에는 여러분의 영혼을 새롭게 하고 여러분의 삶을 바꾸어 줄 큰 마인드가 감추어져 있습니다. 여러분의 마인드가 걷히고 여러분의 관점이 버려지고 성경 안의 마인드를 얻어서, 여러분 모두가 어두움 속에 갇혀 있는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마인드를 전하는 귀한 일꾼이 되길 바랍니다.”

문제나 사물을 보는 관점을 바꾸는 마인드 강연 시간

마음의 변화를 입은 목회자들의 간증이 쏟아져 나왔다.

“2년 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렸던 CLF에 참석했었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그 CLF를 통해서 올 여름 월드캠프와 함께 개최되는 CLF에 참석하고 싶어서 오게 되었습니다. 오늘 오전 박옥수 목사님의 메시지 중에서 하나님이 은혜의 보좌로 율법을 덮었다는 말씀이 제일 인상적이었고 마음에 남았습니다. 또 하나님은 우리가 율법을 보기 원치 않으시고 하나님의 은혜를 보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정확히 알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긍휼과 자비로 율법이 덮여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만나고 교제할 수 있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감사합니다.” - 알렉세이 코셸레프 목사,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방주교회

“오전 마인드 강연에서, 한국이 급격한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마인드의 변화였다는 것을 듣게 되었습니다. 저는 가난한 나라에서 왔는데 마인드가 바뀌면 저희도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또 박 목사님께서는 변화의 필요성에 대해서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우리는 평소에 문제가 없다 생각하고 스스로가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있는데 모습을 정확히 발견하면서부터 변화될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많은 기독교인들이 복음을 전한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율법을 가르칩니다. 뭘 해야 하는지 뭘 하면 안 되는지 이런 것들을 가르치죠. 하나님의 마음을 정확히 발견하기 전까진 죄에 사로잡히지만 그 마음을 알고 나면 죄에서 해방될 수가 있다는 말씀을 듣고 소망이 생겼습니다.” - 찰스 템보 비숍 목사, 말라위 Nationwide Community Church

“오늘 오전 마인드 강연에서 관점의 전환에 대해 듣게 되었습니다. 똑같은 골리앗을 보는데 사울과 다윗의 마음은 너무 달랐습니다. 사울은 자기 마음으로 보니까 두려워했고 다윗은 하나님의 마음으로 골리앗을 보았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습니다. 12명의 정탐꾼 중 10명은 형편을 보았고 2명은 믿음으로 보았습니다. 이 말씀을 들으면서 제 마음의 중심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박 목사님 말씀 시간에는 법궤에 대한 말씀이 정말 깊이 새겨졌습니다. 하나님은 먼저 법궤 뚜껑을 덮고 그 위에 돌판을 두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율법으로 만나기 원치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율법으로 만나면 우리는 다 멸망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율법을 덮어놓고 율법으로 우리가 만나지 않도록 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들으면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법으로 만나는 것이 아니라 은혜로 만나기를 원하십니다.“ - 프랭크 

율법이 아닌 은혜로 만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된 참석자들은 한껏 행복해했고 그 기쁨과 행복은 오후에도 이어졌다.

오후에는 관광과 복음반으로 나뉘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누가, 요한 팀은 동백섬에 위치한 누리마루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푸르고 넓은 해운대 해변을 배경으로 참석자들은 서로의 행복한 모습을 카메라에 쉼 없이 담았다.

복음반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믿음으로 암의 사슬에서 해방된 김윤옥 자매의 간증이 해외 목회자들 마음에 크나큰 울림을 주었다. 2016년 말부터 건강이 극도로 악화된 김윤옥 자매는 암센터에서 수술을 했다. 거기서 5L의 복수와 자몽 2개 만한 큰 암 덩어리가 나왔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이 마음에 임해 18번의 항암치료도 감사한 마음으로 이겨낼 수 있었고 한국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올 수 있게 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나는 이제 살았습니다!”를 크게 외치는 김윤옥 자매의 아름다운 간증에 참석자들은 박수갈채를 멈추지 않았다.

‘오직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모토대로 말씀만이 기준이 되고 그 말씀이 힘있게 역사하는 복음의 현장. 그 안에서 교단과 교파를 넘어 말씀으로 참된 회개를 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간증이 계속 이어질 것이 소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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