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F] 복음이 전해지는 그 뜨거운 현장, 주의 크신 권능 앞에 모든 무릎이 꿇다
[CLF] 복음이 전해지는 그 뜨거운 현장, 주의 크신 권능 앞에 모든 무릎이 꿇다
  • 구경화
  • 승인 2019.07.1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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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 가셨느니라
“예수의 피가 내 죄를 확실히 씻었으면 모든 입을 닫아야 합니다. 믿는 길밖에 없습니다.”

제6회 ‘2019 CLF 월드 컨벤션 코리아’ 1주차 일정을 마치며 4일간 오전으로 진행된 ‘스페셜 성경 세미나’를 정리해보고자 한다.
이번 CLF는 여름날 아스팔트 위를 달군 열기보다 뜨거운 복음 전파의 현장이었다. 복음반, 성도 간증, 그룹교제, 마인드강연 등으로 모든 시간 말씀으로 충만했다.

#7월 8일(월)

첫날 박옥수 목사는 출애굽기 25장 17절 ‘정금으로 속죄소를 만들되’ 말씀으로 법궤의 뚜껑이 중요한 이유를 이야기하고 율법을 주신 하나님의 마음을 전했다.

"이 시대 기독교가 많은 교단이 생기고 문제가 생기는 것은 성경을 정확히 모르기 때문입니다. 제가 성경을 30번 정도 읽었을 때 성경 전체의 윤곽이 마음에 들어왔고, 70번 정도 읽었을 때 하나님의 마음을 정확히 알 수 있었습니다. 출애굽기 25장을 보면 십계명이 적힌 돌판이 들어 있는 법궤에 대해 자세히 나옵니다. 이 법궤를 뚜껑으로 덮고 두 천사가 날개로 뚜껑을 덮고 있습니다. 법궤를 덮는 뚜껑을 속죄소, 곧 시은좌라고 하는데, 영어로는 Mercy Seat(자비의 자리)입니다. 긍휼의 자리, 은혜를 베푸는 자리입니다. 하나님이 법궤 안에 십계명이 쓰인 돌판을 넣을 때 뚜껑을 덮고 그것을 넣으라고 했습니다. 상식적으로는 뚜껑을 열고 돌판을 넣은 후 다시 뚜껑을 덮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렇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십계명 돌판, 즉 율법으로 사람들과 만나기를 원치 않고 은혜로 만나기를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신명기 28장을 보면, 율법을 지키면 복을 받고, 지키지 않으면 들어와도 저주, 나가도 저주, 대대손손 저주를 받는다고 되어 있습니다. 이 율법을 우리는 지킬 수 없기 때문에 율법은 우리에게 저주를 주는 것입니다. 우리로 하여금 율법을 지킬 수 없는 죄인이고 저주를 받을 수밖에 없는 사람임을 알게 해 예수님의 은혜와 만나게 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예레미야 31장 31절을 보면, 하나님이 새 언약을 세우신다고 하셨는데 이 새 언약은 예수님의 거룩함과 의로움을 우리 모두에게 입혀주시는 법입니다. 우리 모두 율법으로는 저주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율법은 뚜껑을 덮어놓고 ‘열지 마라.’ 라고 하셨습니다. 쳐다보지도 말고 언약의 법을 받아들이는 그게 참된 믿음입니다.”

#7월 9일(화)

말씀을 전하는 단상에는 성경 말씀대로 제작된 법궤가 있었다. 이날 박옥수 목사는 아브라함이 어떻게 의롭다함을 받았는지를 이야기했다.

"신앙을 할 때 우리가 잘한 모든 것을 모두 비워야 합니다. 예수님이 ‘잔다’고 할 때 ‘그래, 내가 볼 땐 죽은 것이지만 예수님이 잔다 하면 자는 거야’라고 믿어야 합니다. 이 마음이 만들어지지 않으면, 신앙은 모두 이론으로 끝납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께로부터 의롭다함을 받았습니다. 아브라함은 율법도 없었는데 어떻게 믿음을 가질 수 있었죠? 로마서 4장에 ‘not by works’ 라는 말이 있습니다. 일을 해서 의롭게 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렇다면 죄 사함은 어떻게 받습니까? 죄를 지으면, 죄의 삯은 사망이기 때문에 죽음이 있어야 합니다. 죄를 지은 사람은 대신 죽을 흠 없는 암염소를 끌고 와서 머리에 안수합니다. 안수를 통해 죄인의 죄가 염소에게 넘어가면, 제사장은 염소를 죽여 피를 받아 제단뿔에 바릅니다. 죄를 지으며 우리는 우리 마음판에 기록하고 예수님은 제단뿔에 기록합니다(렘17:1). 하나님은 하늘나라 제단뿔에 기록된 우리 죄를 예수님 피로 도말하시고, 우리 마음판에 기록된 죄는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도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전히 우리 기억에는 남아 있지만, 우리 죄의 기록은 이미 사라져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어느 날 예수님이 요단강에서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았습니다. 이때 세상의 모든 죄가 예수님에게 넘어갔습니다. 다음 날, 세례요한은 예수님을 보고 이렇게 외쳤습니다.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이제 우리의 죄는 우리에게 있지 않습니다. 세상 죄를 진 예수님은 그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습니다.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라고 말씀하실 때 모든 죄가 끝났습니다. 그리고 그 피를 가지고 하늘나라 제단에 있는 제단뿔에 뿌려 죄의 기록을 없앴습니다. 하늘나라에는 시간이 없고 영원하기 때문에, 영원한 죄 사함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7월 10일(수)

박옥수 목사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니 너무너무 행복하다며 말씀을 시작했다. 이날은 말씀을 전한 후 특별히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말씀을 믿는 마음이 정확하지 않을 때 이런저런 복잡한 의문이 생긴다며 정확하고 분명한 말씀으로 모든 의문을 잠재웠다.

"저는 어릴 때부터 교회를 다니면서 당연히 죄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죄를 짓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성경을 보니 여기에도, 저기에도, 굉장히 많은 곳에 우리가 의인이라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롬3:23) 교회를 다니는 사람 중 이 말씀을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런데 다음 구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라고 하신 24절은 잘 모릅니다. 23절은 정확히 보는데 24절을 읽을 때에는 마귀가 눈을 가려 우리가 의롭게 된 것을 깨닫지 못하게 합니다. 오늘은 마귀가 어떻게 일하는지 성경을 통해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어느 날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네 아내를 사라라고 하라. 많은 자의 어미가 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곧바로 마귀가 아브라함을 찾아왔습니다. '어떻게 내 아내가 많은 자손을 낳아. 말도 안 돼.' 어느 날 베드로에게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닭 울기 전에 네가 나를 세 번 부인하리라.' 베드로는 생각했습니다. '아닙니다. 저는 절대로 부인하지 않을 것입니다.' 마귀는 지금도 우리에게 이렇게 일하고 있습니다.

에덴동산에서 하나님은 선악과를 먹지 말라 하셨습니다. 먹으면 정녕 죽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마귀는 아담과 하와에게 다가와서 그들의 마음을 유혹하며 하나님의 말씀과 다른 생각을 넣었습니다. 그때부터 아담의 모든 후손은 악한 영과 연결되었고, 악한 영이 하나님의 마음과 다른 방향으로 우리를 끌고 갑니다. 성경에서 우리를 죄인이라고 말하는 부분은 눈에 쏙쏙 들어오는데, 의인이라고 말하는 부분은 그냥 넘어갑니다. 그러나 성경에는 우리를 의인이라고 말하는 부분이 훨씬 더 많습니다.

죄를 지은 사람에게 죄인이라고 판결하는 것은 죄인 자신이 아니라 판사입니다. 우리가 죄를 지었고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로마서 3장 24절에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롬3:23, 24)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의롭습니다. 이것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판결입니다. 우리의 죄는 눈처럼 희게 씻어졌습니다. 예수의 피가 내 죄를 확실히 씻었으면 모든 입을 닫아야 합니다. 믿는 길밖에 없습니다."

#7월 11일(목)

한 분 한 분 가까이 말씀을 나누지 못하는 것을 아쉬워하며 히브리서 10장을 1절부터 하나하나 자세히 공부하듯이 말씀을 전했다.

“율법은 장차 오는 좋은 일의 그림자요 참형상이 아니므로 해마다 늘 드리는바 같은 제사로는 나아오는 자들을 언제든지 온전케 할 수 없느니라”(히10:1) 많은 사람들이 이 절을 모르기 때문에 율법을 지켜서 온전하게 되려 합니다. 율법은 장차 올 좋은 일의 그림자이지 참형상이 아닙니다. 율법은 예수님의 그림자입니다. 율법 그 자체로는 절대 온전케 될 수 없습니다.

율법의 하나인 안식일에 대해 이야기해봅시다. 유대인들은 짐을 지고 걸어가다가도 금요일 해가 지는 것을 보면 짐을 내려놓고 안식합니다. 하지만 안식일은 지키라고 준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그림자입니다. 예수님이 오시면 너의 모든 짐을 내려놓고 쉬어라, 내가 너를 쉬게 하겠다, 그리스도가 오면 우리가 죄에서 자유로워진다, 이것이 안식일의 참 의미입니다. 속죄제사 또한 예수님을 의미합니다. 장차 예수님이 오셔서 우리의 죄를 영원히 온전히 사하실 것이라는 참 형상에 대한 예표가 바로 속죄제사입니다.

'이 뜻을 좇아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히10:10) ‘단번에’ 라는 것은 모든 것을 한 번에 끝냈다는 의미입니다. 단 한 번의 제사로 우리의 죄가 온전히 사해졌다는 의미입니다. 구약시대의 제사와 예수님의 돌아가심의 차이는, 제단입니다. 제단은 두 개가 있습니다. 이 땅의 제단과 하늘나라의 제단이 있습니다. 이 땅은 시간계입니다. 즉 시간의 지배를 받습니다. 하지만 하늘나라는 영원계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장래 좋은 일의 대제사장으로 오사 손으로 짓지 아니한 곧 이 창조에 속하지 아니한 더 크고 온전한 장막으로 말미암아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아니하고 오직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 가셨느니라'(히9:11-12) 예수님은 대제사장이 되어 하늘나라에 있는 제단에 당신의 피를 뿌리셨습니다. 하늘나라에 속한 제사는 영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원한 속죄가 이루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제 우리의 죄와 불법을 다시는 기억하지 않으십니다(히10:15-18). 예수님이 완벽하게 죄를 씻으셨기 때문에 이제 우리에게 더 이상의 제사는 필요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의롭습니다. 여러분 모두 이 복음을 전하길 바랍니다."

#날마다 쏟아지는 목회자 간증들

수많은 의문과 혼동들이 말씀 앞에서 무릎을 꿇는 시간들이었다. 더 이상 죄인이라는 말을 할 수 없고 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이 말씀을 듣는 모든 사람들 마음에 깊이 새겨졌다.

"2년 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렸던 CLF에 참석했었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그 CLF를 통해서 올 여름 월드캠프와 함께 개최되는 CLF에 참석하고 싶어서 오게 되었습니다. 오늘 오전 박옥수 목사님의 메시지 중에서 율법을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로 덮었다는 말씀이 제일 인상적이었고 마음에 남았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율법을 보기 원치 않으시고 하나님의 은혜를 보기 원하신다는 것을 정확히 알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긍휼과 자비로 율법이 덮여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만나고 교제할 수 있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 알렉세이 코셸레프 /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방주교회 목사

"법궤와 법궤 뚜껑에 대한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 뚜껑은 예수 그리스도인데 율법은 법궤 안에 있었고 뚜껑이 덮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 안에 있는 생명을 주셨는데 사람들은 다시 법궤 안에 있는 율법을 꺼내 자기 자신을 보면서 죄악되고 더러운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 말씀을 들으면서 우리는 그 율법에 나아가야 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께로 나아가야 한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 후 그룹모임을 하면서 율법은 거울인데 그 거울을 통해 우리의 모습을 발견할 수는 있지만 치료하거나 바꿀 수 없는 것처럼 그 율법을 통해서 우리의 모습을 발견하고 예수님께 나아가야 한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박옥수 목사님께 부탁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목사님 말씀이 너무 좋고 또 새로운 것을 발견케 해주는데 목사님의 마인드 강연이나 설교를 바탕으로 한 책자들을 러시아어로 출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따라스 바살리코 / 러시아 이젭스크 하나님 성령의 역사 교회 목사

"강호진 선교사님이 우리 교회가 길가에 있는데, 들어오셔서 마음을 나누며 CLF에 대해 소개하셔서 오게 됐습니다. 한국 방문은 처음입니다. 여기 와서 정확하게 알게 된 것은 우리가 겉으로 행위를 하지 않아도 마음으로 미워하거나 마음에서부터 일어나는 죄 자체, 여자를 보고 음욕이 일어나는 것도 죄인데, 제가 그렇게 하고 있으면서도 감각하지 못하고 살고 있었음을 알게 됐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단번에 죄 사함을 이루어 주셨기에 제가 회개하고 자백하는 쪽으로 갈 필요가 없이 예수님이 이미 모든 것을 이루어 주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것을 믿기만 하면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짓버하들 그얼래 / 네팔 카투만두 쁘러섬사교회 장로

정확하고 분명한 말씀 앞에 수많은 의문과 혼동이 정리되고 이제 더 이상 죄인이라고 말할 수 없는 말씀의 세계가 모두를 행복하게 했다. 제6회 ‘2019 CLF 월드 컨벤션 코리아’는 금요일 각 지역으로 민박을 다녀온 후, 일요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행사에 참여하면서 18일(목)까지 2주차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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