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캠프] 태백에서 넘쳐흐르는 월드문화캠프의 행복과 즐거움
[월드캠프] 태백에서 넘쳐흐르는 월드문화캠프의 행복과 즐거움
  • 최영범
  • 승인 2019.07.16 0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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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민을 위한 월드문화캠프 초청 공연

2019 월드문화캠프 참석자들은 7일 개막식으로 시작된 1주차 일정을 마치고 12일 민박을 위해 전국 각지로 흩어졌다.

총 60개국 청소년 관련 부처 장차관, 대학총장, 기독교지도자, 대학생 등 4천여 명은 주말 동안 전국 각지에 있는 IYF 후원 가정집에 머물며 한국의 문화를 경험하고 정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동시에 자국의 문화를 알리고 월드캠프에서 얻은 행복과 에너지를 전파하기도 했다. 

민박을 위해 전국 각지로 흩어지는 학생들

참가자들 중 강원 태백으로 민박을 간 학생들이 있었다. 이들은 한국을 비롯해 중국, 페루,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 총 6개국 출신으로 월드캠프에 참석하면서 느꼈던 행복과 즐거움을 태백시민들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낯선 타국에서 자신들을 따뜻하게 받아준 태백 시민들에게 문화공연으로 행복과 기쁨을 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촉박한 시간었지만 피곤함도 잊고 늦은 시간까지 연습에 매진했다.

피곤함을 이겨내고 늦게까지 공연 준비를 하는 학생들.

공연 당일인 13일, 공연을 위해 아직 부족한 것이 많았다. 설상가상으로 공연 2시간 전에는 빗줄기가 내리기도 했다. 학생들은 쏟아져 내리는 빗줄기에 연습을 멈추고 ‘빗줄기가 멈춰 공연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이에 화답하듯 빗줄기가 멈추고 학생들은 공연장으로 이동해 막바지 공연준비에 열을 올렸다.

공연장 황지연못.

공연을 준비하는 학생들 외에 공연을 홍보하는 인원들도 발빠르게 움직였다. 좀 더 많은 태백 시민들과 행복과 즐거움을 나누기 위해 즉석 홍보에 나선 것이다. 비가 그치고 해가 진 시원한 저녁, 공연장소인 황지연못에 산책 나온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 공연을 홍보하며 발걸음을 이끌었다.

적극적으로 공연이 있음을 홍보하고 있다.

공연에는 월드캠프 참가자 외에도 ‘강릉링컨스쿨’에서 공연팀이 참가해 더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필리핀 문화댄스, 기타 연주, 아카펠라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준비하기에 부족한 시간이었도 아쉬움도 있었지만, 관객들에게 학생들의 마음을 충분히 전할 수 있었다.

태백시민들을 위한 문화공연.
강릉링컨스쿨 공연.
태백시민들을 위한 문화공연.

“먼저 이렇게 멀리까지 와준 학생들이 고맙고, 또 멋진 공연을 볼 수 있게 해줘 감사드립니다. 여러 나라의 학생들이 하나로 모여 공연을 펼치는 모습을 보니 제 마음도 밝고 행복해집니다. 그들의 생생한 표정이 계속 남습니다. 만약 가능하다면 또 태백에 방문해주길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 이현숙 / 태백 

태백시민을 위한 공연은 행복과 즐거움으로 가득 차고 막을 내렸다.

공연준비로 보낸 민박이었지만, 더없는 행복과 즐거움이 학생들 마음에 넘쳐흘렀다. 월드캠프가 주는 행복과 즐거움이 공연을 선보인 학생들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도 번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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