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9 그라시아스 콘서트'가 25,000여 명의 서울 시민과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공연을 준비하고 진행한 이들 외에도 행사를 온 마음으로 준비하고 도운 이들이 있다. 바로 '1,000명의 자원봉사자 학생들'이다.
자원봉사자 학생들이 IYF와 함께한 지도 어느덧 4년째다. 자원봉사자들은 매번 행사를 통해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움에 도전하고 해외에서 온 수많은 학생들 및 굿뉴스코 단원들과의 교류를 통해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며 날개를 펴는 기회를 갖고 있다. 그리고 해외에서 직접 펼쳐볼 봉사활동을 꿈꾸며 함께하고 있다.
자원봉사자 학생들은 공연장을 들어오기 전 입구에서부터 2만여 명의 다문화가정과 외국인유학생, 서울시민들이 다양한 세계문화에 마음을 열고 다가갈 수 있도록 남미, 북미, 아프리카, 유럽, 오세아니아, 한국, 중국, 아시아 8개 대륙별 문화부스를 운영했다. 대륙별로 다채로운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남미팔찌 만들기, 후쿠다라이 등 각국의 전통놀이와 카춘바리, 샹그리아 등 각 나라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이색음식 시식존이 준비돼 서울 시민들에게 가족들과의 즐거운 한때를 선사했다.
또한 행사장 내부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이 한국 최대 규모의 고척 스카이돔에서 2만 명이 넘는 관객들이 원활히 행사장으로 입장할 수 있도록 안내를 도왔다.
이처럼 곳곳에서 자원봉사자들이 활약하는 가운데, 4년 동안 굿뉴스코 행사에 자원봉사자로 지원해 운영을 계획하고 진행하며 더 나은 프로그램을 위해 함께해온 학생들이 있다.
“매 행사가 있을 때마다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런 국제행사를 제가 준비하고 알리면서 보는 눈이 한층 달라지고 있음을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남서현 / 자원봉사자)
“처음 해보는 통역 봉사에 걱정도 되고 떨렸지만 여러 세계 사람들을 만나면서 서투른 영어라도 웃으면서 말을 걸면 다 좋아해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평소에 쉽게 만날 수 없었던 많은 외국인과 친구가 될 수 있는 계기를 갖게 되어 뜻깊었습니다.” (정선민 / 자원봉사자)
적극적인 활동으로 행사의 진행을 매끄럽게 해준 봉사자들 중 우수 자원봉사자는 장관상을 수여받기도 했다. 봉사활동 참여자들은 다음 봉사 프로그램을 함께 준비하면서 최고의 자원봉사자로서 '내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해 사는 것'을 배우며 성장하고 있다. 자원봉사 참가자들은 IYF와 함께하며 자신이라는 좁은 시야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으로 넓은 세상을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있다. 이들이 새로운 굿뉴스코 단원으로 돌아와 더 많은 학생들에게 꿈과 소망을 전할 그날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