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2019 케냐 캠프 전야제, "마인드교육으로 소망을 주고 싶습니다."
[케냐] 2019 케냐 캠프 전야제, "마인드교육으로 소망을 주고 싶습니다."
  • 박도훈
  • 승인 2019.07.28 2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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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케냐 월드캠프'가 12회를 맞아 7월 28일(일)부터 31일(수)까지 나이로비 모이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기독교지도자 3천여 명을 비롯해 청소년, 경찰청 및 교정청, 자원봉사자, 해외봉사단원 등 총 5천여 명에 이르는 케냐 역대 최대 규모의 캠프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요행사로 CLF는 모이 실내체육관에서, 청소년 및 전체행사는 모이 스타디움 야외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모이 스타디움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린 2019 케냐 월드캠프 전야제

이번 캠프의 가장 큰 특징은 CLF(Christian Leaders Fellowship:기독교지도자모임)를 중심으로 개최된다는 것이다.
특히 케냐 오순절교회(PEFA)에서 1천여 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오순절교회는 케냐 미고리 주에 본부를 둔 대형교단으로 소속 목회자만 5천여 명에 이른다.

오순절교회 총재 존 오디암보 오킨다(Dr. John Odhiambo Okinda) 비숍, 지난 5월 한국 CLF

오순절교회 총재 존 오디암보 오킨다(Dr. John Odhiambo Okinda) 비숍은 올해 5월 한국에서 열린 CLF에 취임식을 앞두고 총재 자격으로 참석한 바 있다. 오킨다 비숍은 한국 성경세미나 참석기간 동안 박옥수 목사로부터 복음을 전해듣고 큰 감명을 받았으며, “케냐에 빨리 돌아가서 이 분명한 진리의 말씀과 복음을 아직 깨닫지 못한 우리 형제들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라고 표현했다.
케냐로 돌아온 비숍은 기쁜소식 나이로비 교회를 방문해 본인의 취임식에 초청강사를 부탁했고, 오세재 목사(기쁜소식 진주교회)가 강사로 참석해 오순절교회 지역장 비숍 및 성도 약 3,500명에게 복음을 전했다. 또 얼마 전 한국의 부산과 무주 등지에서 진행된 CLF에는 오순절교회 지역장 비숍 27명이 참석해 전원 복음을 듣고 받아들였다. 

"2018년 케냐캠프에 목회자들을 초청하기 위해 여러 교회 비숍들과 MOU를 맺었고, 참석을 권장하게 됐습니다. MOU를 체결하기 위해 여러 교회들을 다니다 오순절교회 총재와 알게 됐는데, MOU를 맺을 당시 증인으로 사인한 이가 당시 사무총장 존 오킨다 비숍으로, 현재의 총재입니다. 이 분은 몇 해 전만 해도 우리를 핍박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MOU에 사인한 걸 보고 케냐의 많은 목회자들이 감격해했습니다. 그렇게 오순절교회와 연결됐고, 총재 및 사무총장이 작년 캠프에 참석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캠프를 앞두고 이 분들에게 마인드강연을 했는데, 너무 좋아하면서 수천 명이 참석하겠다고 했습니다. 실제 이 분들이 참석하려면 한국에 와서 봐야겠다 싶어 총재를 초청하려 했는데, 일정상 사무총장이 참석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이 분이 한국 오기 2주 전 총재로 선임되면서 결국 총재를 초청하게 된 것입니다. 5월 한국CLF에서 이 분이 구원을 받고 오순절교회 목회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싶다 하셨고, 7월 한국CLF에는 지역장 비숍 27명이 오셔서 복음을 듣고 전원 구원을 받으셨습니다. 이 분들이 미국 스프링필드도 가서 교육을 받고 싶어 하고, 이번 캠프에 1천 명 이상 참석하려고 합니다." - 김요한 선교사 / 케냐 나이로비교회

'모사운드' 직원들이 무대장비를 설치하고 있다.

매해 세계 각국 월드캠프를 통해 수많은 사람들이 행복을 얻고 어두웠던 삶이 밝아지는 기쁨을 누리고 있다. 이런 월드캠프를 준비하다 보면 거의 항상 어려운 난관들이 생기기 마련이다. 올해 케냐 월드캠프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동안 매해 모이 스타디움에서 캠프를 개최해오면서 관리자의 협조로 저렴하게 대관해왔는데, 관리자가 바뀌면서 비용에 부담을 안게 됐다. 그리고 4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학교 기숙사를 대관하기로 했지만 3일 전 학교 측의 일방적인 취소로 숙소준비에 어려움을 겪었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하나님을 의지해 찾고 알아본 결과 아파트, 유치원, 인근학교 등을 빌려 숙소를 마련할 수 있었고, 대관비용도 은혜를 입어 절반가격으로 빌릴 수 있었다. 매년 무대장비를 후원해주는 '모사운드'가 장비를 대여해줄 뿐 아니라 직접 설치해주었다. 또한 내무부의 도움으로 한국에서 케냐로 입국하는 인원들이 무료로 비자를 취득해 큰 비용을 아낄 수 있었다. 

어려움도 있지만, 오히려 하나님의 돕는 손길을 느낄 수 있었다.

28일 저녁 6시 2019 케냐 캠프 전야제가 열렸다. 

캠프 전야제, 라이처스 스타즈
캠프 전야제, 라이처스 스타즈
즐거워하는 참가자들
케냐 밴드팀의 공연에 참가자들이 기립해서 호응하고 있다.
무대 앞으로 뛰어나가 흥겨워하는 참가자들
무대 앞으로 뛰어나가 흥겨워하는 참가자들

캠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았음에도 참가자들은 전야제를 통해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2019 케냐 캠프 대회장 이헌목 목사, 마인드강연

이번 캠프의 대회장 이헌목 목사는 사막에서 길을 잃은 아버지와 아들, 레드우드, 로봇다리 세진이 등의 예화를 통해 사랑, 소망, 도전, 교류 등 캠프를 통해 주고 싶은 다양한 마음을 이야기했다. 
"사람이 성공하고 실패하는 건 어떤 눈으로 보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는 마인드캠프를 통해 긍정적인 마음을 넣어 소망을 주고 꿈을 주고 싶습니다. 서로 연합하고 마음을 나누면서 서로를 사랑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때 우리는 굉장히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마음이 강한 사람은 어떤 어려움도 이길 수 있습니다. 우리는 부담을 피하는 게 아니라 부담과 싸워서 이기게 합니다. 이 교육을 받으면 케냐의 청소년들이 바뀔 것입니다. 우리는 마인드교육으로 여러분에게 소망을 주고 싶습니다. 우리는 성경을 통해 배운 지혜가 있습니다. 예수님의 소망으로 가득 채워주는 캠프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강연을 진지하게 경청하는 참가자들

캠프를 하루 앞두고 가진 전야제로 참가자들은 행복해했고, 다음 날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캠프에 대한 기대를 가졌다. 캠프를 통해 새로운 마음을 얻게 될 참가자들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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