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메이카] 크리스마스 칸타타, 자메이카 4천여 명에게 예수님을 전하다
[자메이카] 크리스마스 칸타타, 자메이카 4천여 명에게 예수님을 전하다
  • 박도훈
  • 승인 2019.08.23 2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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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IYF 자메이카 월드캠프 마지막 날인 22일 저녁, 캠프의 대미를 장식하는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캠프 참가자 및 시민들 총 4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 실내스포츠센터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22일 자메이카에서 공연된 칸타타를 4천여 명이 관람했다.

캠프 참가자들 외에도 킹스턴 시민들과 함께하기 위해 TV광고, 전단지, 초청 등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시민들에게 칸타타 소식을 알렸다. 하지만 이번 칸타타를 준비하면서 순조롭지만은 않았다. 자메이카 칸타타를 위해 무대 세트를 뉴욕에서 보내와야 했는데, 제일 빠른 배로 와도 18일은 돼야 자메이카에 입항할 수 있었다. 18일이 일요일이고, 공연 전까지 3일간의 시간밖에 없었다. 통관절차가 있어 물리적으로 아주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칸타타 준비팀 마음에 '이것이 사람이 아닌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은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길을 여시겠다'는 마음이 있었고, 또 한편에서 이런 결정을 내리는 교회의 믿음을 보게 됐다. 여러 방면으로 광고도 다 해놓은 상황에 일정대로 안 될 경우 향후 큰 어려움이 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부끄러움을 당합시다." 라며 결과에 매이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으로 발을 내딛는 교회의 결정을 따랐다.

실제 진행되는 상황은 더욱 암담했다. 배 출항이 하루 늦어졌고, 또 중간 기착지에서 또 하루 늦어지면서 18일 도착하기로 했던 배가 20일에 도착하게 됐다. 칸타타는 22일이었다. 상식적으로 통관처리를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준비팀은 하나님께서 낮과 밤을 두셨고 아무리 밤이 깊어도 다음 날 해가 뜨는 것처럼, 아무리 형편이 어두워 보여도 칸타타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서 있기 때문에 하나님 뜻으로 마음을 옮기면 하나님이 분명히 도우시겠다는 믿음을 가질 수 있었다.
다행히 20일 8시 입항 예정이던 배가 새벽 3시에 입항이 됐고, 통관 절차를 정상적으로 당일 마칠 수 있었다. 이번 칸타타를 준비하며 하나님께서는 준비팀의 마음을 계속해서 주님만을 바라볼 수 있는 방향으로 이끄셨다.

국립 실내스포츠센터

공연 시작 시간 7시, 하지만 좋은 자리에서 공연을 관람하고 싶은 시민들은 5시경부터 공연장을 찾아 기다리는 줄이 길게 늘어섰다. 공연이 시작되고도 채 입장하지 못한 시민들은 무대전환을 위해 암전될 때마다 무리를 지어 입장했다. 결국 이날 사석을 제외하고 준비한 4천 석이 가득 채워졌다.

 이날 공연에  Alvin Bailey(Jamaica Evangelical Association 복음주의 교회 협의회 회장), Dr. Gordon Cowan(장로교총회장), Rowan Edwards(Spanish Town 목회자협의회 회장), Peter Malcolm(Portmore 목회자 협의회 회장), Seymour(모라비안교회총회장), Winston Smith(Brotheren Church 총회장) 등 자메이카 기독교계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스크린에 'JESUS(예수)'가 떠오르자 환호성이 쏟아졌다.
공연에 행복해하는 참가자들

라이쳐스스타즈가 캐롤곡 댄스로 오프닝 무대를 열었고, 칸타타 막이 열리며 스크린 위로 예수의 이름이 떠오르자 관객들은 환호했다. 이어지는 1막과 2막, 하나님의 마음이 가득 담긴 매 장면에 관객들은 울고 웃으며 함께 호흡했고, 행복해했다.

박옥수 목사는 무대에 올라 예수님의 탄생을 기리는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전했다.
위궤양으로 죽을 수도 있는 형편에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어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라는 마가복음 11장 24절 말씀을 믿어 병에서 나은 간증으로 성경이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이고 진리임을 증거했다.

"야이로의 딸이 죽었는데, 예수님은 잔다고 하셨습니다. 딴 사람들은 다 죽었다고 하는데, 예수님은 잔다고 하셨습니다. 우리 생각과 예수님의 생각은 다르구나. 내가 볼 때 배가 아픈데, 예수님이 보실 때 다 나았구나. 그날 호텔에 식사초대를 받았는데 다섯 접시를 비웠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배가 완전히 나았습니다."

"예수님 말씀은 우리 생각과 다릅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에 믿습니다. 하나님은 살아 있고, 그 말씀도 살아 있습니다. 오늘 저녁 예수님이 여러분 마음에 태어나기를 바랍니다. 2천 년 전 이 땅에 오신 예수님. 만약 여러분 안에 예수님이 계시고 병이나 문제를 해결해주실 것을 믿으면 예수님이 삶 속에 일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십니다. 불가능해 보여도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십시오. 여러분 볼 때 죄가 많지만 십자가에서 내 죄가 다 씻어진 걸 믿으면 죄가 사해집니다." 

객석에서 "아멘"과 박수가 쏟아졌다.

공연 후, 관객들이 합창단 설립자 박옥수 목사를 찾아와 감사해하고 사진촬영을 청하기도 했다. 

저스테 샤 네이선 / 자원봉사자

"이전에는 한 번도 경험해본 적 없는 큰, 최고의 캠프였습니다. 올해 캠프에 함께했다는 사실에 정말 행복합니다. 엄청난 은혜를 입었습니다. 캠프와 공연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이 마지막에 어떻게 변하는지 보면서 정말 아름답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페루에서 캠프 봉사를 하면서 칸타타를 봤었는데요. 제대로 본 건 처음입니다. 정말 대단했습니다. 이런 수준 높은, 브로드웨이 공연 같은 공연은 자메이카나 다른 어디에서도 본 적 없습니다. 그래서 공연을 볼 수 있어서 정말 기뻤고 또 그라시아스합창단이나, 저를 포함한 교회 멤버들, 그리고 복음의 일이 사람들에게 전해지는 것을 보면서 정말 아름답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참석한 캠프 중 규모가 큰 것은 자메이카 월드캠프였는데, 더 큰 규모로 진행되는 한국에서의 캠프도 보고 싶습니다." - 저스테 샤 네이선 / 자원봉사자

"훌륭하고 뛰어난 공연이었습니다. 공연 퀄리티에 놀란 것보다도 연주자들이 보인 전문성에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한 막에서 다른 막으로 옮겨지며 이루어지는 변화는 정말 놀라웠습니다.
목사님의 메시지는 제게 예수님과 함께하고 예수님이 내 안에 살아계심을 상기시켜 주었습니다. 이 단체를 섬기고 같이 일하는 건 하나님으로부터 제가 얻은 일의 한 부분입니다. 청소년이든 어른이든 누가 되든 다른 사람을 섬기는 일에 연결지점이 되는 것은 제 일입니다. IYF와 함께하는 것은 제게 있어 누군가를 섬길 수 있는 기회입니다. 전 복 받았다고 생각하고 이 복을 IYF와 함께 일함으로써 하나님의 일에 쓰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IYF와 함께 하나님의 일에 참여하고자 합니다." - 마이클 버나드 / 자메이카대학 회장(생수회사 회장, 캠프 생수 후원)

"훌륭한 공연이었고, 자메이카에 이런 좋은 일들을 계속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 콘서트에 후원자 중에 한 명입니다. 오신 것을 환영하고, 다시 돌아오시기 바랍니다. 정말 좋은 기회이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오셨는지 보이십니까, 축하합니다. 콘서트에서 듣는 메시지들이 언제나 좋습니다. 그리고 설립자께서 오셔서 저희들과 이야기해주셔서 정말 좋았습니다.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 케롤 건틀리 / 후원자

칸타타 공연을 통해 자메이카의 수많은 시민들에게 칸타타 소식이 전해졌고, 이들 중 4천여 명이 참석해 공연을 관람했다. 예수님 탄생의 진정한 의미와 죄사함의 메시지가 널리 퍼져나갈 것을 기대하게 하는 칸타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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