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받아 기쁘하고 믿음 배워 행복하고
구원받아 기쁘하고 믿음 배워 행복하고
  • 김양미 기자
  • 승인 2019.09.15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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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호 기쁜소식
여름캠프

제48회 여름캠프가 강릉 수양관 김천 대덕수양관에서 열렸다. 7월 31일부터 8월 24일까지, 매주 3박 4일 간 열린 여름캠프에는 전국 각지에서 온 형제 자매들이 가족 친지와 이웃들을 초청하여 함께했다. 바쁜 일상을 보내던 형제 자매들은 새벽부터 밤까지 전해진 풍성한 말씀을 들으며 자신의 생각을 믿었던 데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말씀만을 믿는 믿음의 세계를 배웠고, 초청한 가족과 이웃은 복음반에서 말씀을 들으며 죄 사함을 받고 기뻐하여 모두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말씀을 나누며 돌아오는 길이
무척 행복했다

글 | 양수미 (기쁜소식안양교회)

여름 캠프를 다녀오면서 무척 행복했다. 교회를 떠났던 언니, 동생, 그리고같이 일하는 전현숙, 이초희 자매님이 구원받고 다녀왔기 때문이다.
얼마 전에 언니와 동생이 내가 하는 일을 같이 하게 되었다. 언니가 서울 사무실 근처에 집을 얻고 매일 얼굴을 보고 일하다 보니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져 복음을 전하고 많은 교제를 하면서 여름 캠프에도 초청할 수 있었다. 언니는 17년 전에 복음을 듣고 구원받았지만 한 동안 교회와 멀어져 있었고 동생은 교회에 대해 별 관심이 없었는데, 여름 캠프에 가기 전에 내가 나가는 기쁜소식안양교회에 가서 예배도 드리고 목사님과 교제도 하여 구원받고 캠프에 함께 갈 수있어서 감사했다.
나와 같이 일하는 분들 가운데 두 사람도 초청했다. 전현숙 자매님은 봄에 서울 성경세미나에 참석한 뒤 우리 교회에 나오려고 하고. 이초희 자매님은  일본에서 사업을 하면서 어려움을 많이 겪은 분이었다. 하나님이 복음을 듣게 하려고 나를 만나게 하셨다는 마음이 들어서 사무실에서 바로 복음을 전했다. 우리 죄가 어떻게 씻어졌는지 설명했는데 순수하게 말씀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주일예배에도 몇 번 와서 목사님과 교제했다. 3차 여름 캠프 기간에 아르바이트를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캠프에 하루라도 가고 싶어서 8월 15일 휴일을 이용하여 참석했다.
드디어 8월 14일 수요일에 남편과 함께 교회 승합차를 타고 여섯 명이  함께 출발했다. 대덕수양관에 도착하여 짐을 풀고,  말씀을 듣는데 언니와 동생과 함께 말씀을 듣고 있다는 사실이 꿈만 같았다. 다음날 오전부터 윤종수 목사님이 전하는 복음반 말씀을 들었다. 윤 목사님은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를 간증하면서 복음을 전해주셨다. 어려웠던 시절의 이야기도 들려주시니까 공감이 되어 모두 스펀지에 물이 스며들듯 말씀을 달게 들었고 다들 말씀을 들으며 무척 좋아하고 행복해했다. 그 모습을 보니 나도 무척 행복했다
언니는 그동안 교회와 멀어져 있었지만 여름 캠프에서 다시 한 번 구원을 확신하고 교회 편으로 마음을 옮기는 시간을 가졌고, 동생과 다른 두 분도 예수님의 보혈로 우리 죄가 씻어진 사실을 마음에 세웠다. 일찍 가야 했던 이초희 자매님 외에 언니와 동생과 전현숙 자매님은 기쁘게 침례도 받았다. 내 마음에는 강도 만난 자의 말씀이 남았다. 강도 만난 자를 싸매고 주막에 맡기며 부비가 더 들면 갚아주기까지 하시는 예수님의 사랑이 우리를 교회에 두고 하나님의 종의 인도와 돌보심을 받게 하셨다는 말씀이 평안과 쉼을 주었고 교회가 있고 종들이 계심이 감사했다.
저녁에는 김재홍 목사님이 전하시는 말씀을 들었다. 하나님이 우리를 온전케 하실 뿐 아니라 신령한 자로 만드셨다고 하셨다. ‘아, 나도 신령한 사람이구나’ 하고 말씀을 믿었다. 하나님은 우리에 대해 큰 그림을 그리고 계시다고 하신  말씀에도 소망을 가졌다. 하나님은 언니가 교회에 돌아오고 동생이 구원받아 함께 복음을 섬기는 우리 가족의 그림을 이미 그리고 계셨다는 마음이 들었다. 또 내가 만나는 다른 많은 사람들도 복음으로 이끄시겠다는 소망도 가졌다.  동생은 여름 캠프에 갈 때는 ‘무슨 캠프를 3박 4일씩이나 하냐?’고 투덜거렸는데, 돌아올 때는 시간이 너무 짧다고 아쉬워했다. 캠프에서 들었던 말씀을 나누며 돌아오는 시간이 무척 행복했다. 평소에 전도하고 기도했던 분들과 함께했던 잊을 수 없는 여름 캠프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구원받으려고 한국에 왔구나

글 | 이초희 (기쁜소식안양교회)

 

나는 일본에서 사업하다 크게 실패하여 3년 전에 한국에 왔고, 양수미 자매님과 일한 지 6개월 정도 됐다. 전에 구미에서 2개월 정도 지낼 때 교회에 다녔는데, 성경을 읽어도 내용이 어렵고 교회에 가면 ‘‘죄인이니까 매일 회개하고 매주 회개하라’고 해서 여러모로 부담스러웠다.
어느 날 양 자매님에게 일이 잘 안 되고 어렵다고 하자  “초희 씨는 먼저 구원받아야 해요.”라고 하며 자연스럽게 성경 이야기를 꺼냈다. 순간 집중하여 이야기를 들었다. 우리는 아담 때문에 죄인이 되었고,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로 의인이 되었다고 했다. ‘아 그렇구나.’ 하고 받아들였다. 주일에는 자매님을 따라 기쁜소식안양교회에 가서 목사님과 신앙상담도 했다. 마음이 편안하고 좋았다.
양 자매님은 8월에 갖는 여름 캠프에도 가자고 했다. 여름 캠프가 무엇인지 잘 몰랐지만 말씀을 들을 수 있다고 하니 가고 싶었다. 아르바이트 때문에 하루밖에 가지 못해 아쉬웠다. 윤종수 목사님이 강사인 복음반에서 말씀을 들으면서 목사님이 살아온 이야기를 진솔하게 하며 복음을 전하시니까 공감이 가고 복음도 마음에 쉽게 와닿았다. 내가 의인이라는 사실이 더 분명해졌다. 아무 죄도 없는 예수님이 세상에 와서 우리의 모든 죄를 가지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셨기 때문에 우리는 의인으로 하나님 앞에 당당하게  설 수 있다고 했다. 전에 다닌 교회에서는 예수님이 원죄만 가져가셨고 앞으로 짓는 죄는 회개해야 씻어진다고 배웠는데 예수님의 보혈이 세상 죄를 다 씻어졌다고 했다. 예수님이 돌아가실 때 마지막으로 하신 말씀이 “다 이루었다.”였는데, 우리 죄를 씻는 일을 다 마치셨다는 의미였다.
하루 일정이지만 복음을 분명하게 마음에 새길 수 있어서 감사했다. 나를 위해 기도하고 이끌어 준 자매님도 감사하다. 나는 망해서 한국에 온 줄 알았는데 구원받으려 왔다.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죄에서 의롭게 하시고
병에서 온전하게 하셨다

글 | 정희원 (기쁜소식강남교회)

 

나는 삶의 행복이 돈을 많이 버는 것에 있다고 생각했다. 스포츠용품 매장 다섯 개를 운영하며 통장에 돈이 쌓이는 것을 보면 무척 기쁘고 행복했다. 그런 나 자신이 대단하다고 여기며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생각했고, 나는 성공한 인생을 살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어느 날 교통사고가 크게 일어났다. 전신마비라는 척추장애 진단을 받았다. 병원에서는 수술해야 하지만 완쾌된다는 보장은 없다고 했다. 절망했다. 나는 수술을 받기 싫어서 의사와 싸우며 입원했다가 6개월 만에 퇴원했다. 현실은 비참했다. 제대로 걸을 수조차 없었다. 절망하지 않고 재활치료를 시작했고, 3년이 지난 후에는 거의 정상인과 같은 삶을 살 수 있었다.
그러다 디스크가 다시 재발되었고 병원에 가서 검사하던 중에 다른 병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뇌종양이라고 했다. 송과체 낭종이라는 희귀병이라고 했다. 수술조차 하기 너무 어렵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이제까지 나는 어려움을 내 힘으로 극복했다. 디스크도 극복했고, 내가 노력하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뇌종양만큼은 나를 절망에 빠뜨렸다. 내가 극복할 수 있는 병이 아니었다.

너는 저 아름다운 풍경에 어울리는 사람이야
어느 날 딸이 방에 들어와 충격적인 말을 던졌다. “엄마한테서 약 냄새가 나!” 하며 역겹다는 듯이 문을 닫고 나갔다. 나는 항암치료 중이라 너무 힘들어서 죽겠는데 약 냄새가 난다는 딸의 말에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더 이상 살아가는 것이 무의미하고 두려웠다. 하던 사업을 접었다. 많은 돈을 한순간에 잃었다. 돈이 행복을 주었는데 돈이 없으니 행복도 없었다. 남편과도 헤어졌다. 그때부터 절망에서 일어날 수 없었다. 술을 의지하기 시작했다. 식사도 거의 하지 않았다. 사람들을 만나면 늘 술을 마시고 가짜 웃음을 지었다. 다시 옛날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에 빠져 지냈다. 우울증이 찾아왔다.
어느 겨울, 11층 집에서 밖을 보는데 눈이 무척 아름답게 내리고 있었다. 베란다로 갔다. 풍경을 구경하고 있는데 어떤 소리가 들렸다. ‘너는 저 아름다운 풍경에 같이 있어야 해. 너는 저 풍경에 어울리는 사람이야.’ 풍경을 쳐다보며 그곳에 내가 함께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소리가 더 크게 들렸을 때, 나는 이미 의자 위에 올라가 있었고 베란다 밖으로 몸이 반쯤 나가 있었다. 그때 울음소리가 들렸다. ‘딸은? 딸은? 어떻게?’ 순간 섬뜩하고 소름이 돋았다. 의자에서 내려와 정신을 차렸다. ‘그래 내가 죽으면 내 딸은 어떻게 하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더 이상 사는 것도 죽는 것도 결정을 내리기 힘들었다. 어떤 것이 기쁨인지 행복인지 몰랐다.

죄에서도 온전케 되었고 병에서도 온전케 됐어
다시 술을 의지하며 하루하루 힘들게 지내고 있을 때였다. 어느 날 친구를 통해서 다른 친구를 만났다. 그는 기쁜소식강남교회에 다니고 있었고, 내게 하나님에 대해 이야기해주었다. 우리 집은 아버지가 장로님이고 어머니는  권사님이시기에 나도 어렸을 때부터 교회에 나갔지만 어느 날부터 교회를 등지고 살았다. 그런데 친구가 이야기를 할 때는 호기심을 가지고 들었다. 어느 날 친구는 교회에 한 번만 가보자고 권했다. ‘그래 한 번만 가보자’ 하고 두 달 전에 친구를 따라 기쁜소식강남교회에 갔다. 설교 말씀을 들으며 가끔 지루하기도 했다. 친구는 내게 늘 성경 말씀을 들려주었지만 나는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렸다.
8월 둘째 주쯤 친구가 또 말씀을 전해주었다. 요한복음 1장 1절을 읽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라.”(요 1:1) ‘말씀이 곧 하나님이시니라’를 읽으면서 뭔가 이상한 느낌이 전해져 왔다. 친구는 또 다른 구절을 보며주며 읽어보라고 했다. 로마서 3장 24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처음에는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가 되었다는 말씀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무언가를 얻으려면 노력하고 값을 치러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친구는 내게 질문했다. “하나님의 말씀이 옳아, 네 생각이 옳아?” 처음에는 대답하지 못했다. 친구는 다시 질문했다. 나는 나지막한 소리로 “하나님의 말씀이 옳아”라고 했다. ‘내가 지금까지 했던 것이 맞는 것이 없었잖아.’라는 생각이 들었다. 친구는 다시 여러 번 질문했고, 나는 점점 큰 소리로 하나님의 말씀이 맞다고 대답했다. 하나님의 말씀이 맞았다. 예수님이 나의 죄를 위해서 돌아가셨기 때문에 나는 죄가 없고 의롭게 됐다. 나는 아무것도 한 것 없이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다는 말씀이 믿어졋다. 친구가 “그래, 그게 바로 구원이야.”라고 했다. 가슴이 뭉클했다. 친구가 다른 말씀을 보여주었다. 히브리서 10장 14절 “저가 한 제물로 거룩하게 된 자들을 영원히 온전케 하셨느니라.” 친구는 “너는 죄에서도 온전케 되었고 병에서도 온전케 됐어. 죄가 없으면 병도 없는 거야. 아플 일이 없어.”라고 했다. 그때 나의 병을 하나님이 가져가셨다는 확신이 들었다.
 
구원받고 나니 여름 캠프에서 듣는 말씀들이 쏙쏙 들어왔다
친구와 약속한 대로 8월 14일에 시작하는 3차 여름 캠프에 갔다. 원래 전부터 가기로 약속했는데, 구원을 받기 전에는 가는 것이 조금 부담스러워서 고민했지만 구원받고 나니 무척 기대가 되고 좋았다.
첫날 저녁 말씀 시간에 앞서  연극을 보았다. 기쁜소식강남교회의 김주원 자매님이 구원받은 이야기였다. 돈도 많이 벌고 성공한 인생을 살고 있던 자매님이 어떤 소리를 듣고 죽음 직전까지 갔다가 교회를 만나 구원받았다는 간증이었다. 연극에서 그 자매님이 어떤 소리를 듣고 아파트 베란다 창문을 열고 뛰어내리려 했던 장면이 나왔다. 내 경우와 너무 똑같았다. ‘나 말고도 그런 소리를 듣는 사람이 있구나.’ 무척 공감이 됐다. 그 소리가 악령의 소리였다는 것을 그때 알았다. 구원받고 나니 여름 캠프에서 듣는 말씀들이 쏙쏙 들어오고 무척 즐겁고 행복했다. 복음을 자세히 전해주는 복음반에서 말씀을 들으며 다시 한 번 구원을 확신할 수 있었다. 시간 가는 줄을 몰랐다. 말씀이 좋아서 몸이 아픈 것도 잊었다.

‘하나님이 온전케 하셨잖아. 지금 잠깐 아픈 거니까 괜찮아.’
그런데 갑자기 통증이 와서 쓰러졌다. 내가 어떻게 쓰러졌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다른 방에 누워 있었다. 나에게 신앙상담을 해주신 목사님이 와서 안수를 해주셨다. 마음이 무척 평안했다.
여름 캠프 마지막 날인 토요일에는 운전해서 서울에 가야 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걱정했다. 그런데 나는 걱정이 안 되었다. ‘하나님이 온전케 하셨잖아. 지금 잠깐 아픈 거니까 괜찮아.’ 하나님이 영원히 온전케 하셨다는 말씀을 확신했다. 숙소에서 쉬고 다음날 서울로 올라왔다. 아무런 아픔도 없이 무사히 올라왔다. 운전하면서 상담해주신 목사님이 마지막으로 해주신 말씀이 떠올랐다. 히브리서 2장 11절 “거룩하게 하시는 자와 거룩하게 함을 입은 자들이 다 하나에서 난지라. 그러므로 형제라 부르시기를 부끄러워 아니하시고”  ‘나는 하나님의 딸이고 나의 큰오빠는 예수님이야.’ 웃음이 나고 행복했다. 나를 죄인에서 의인되게 해주시고, 병에서 온전케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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