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발루] 없는 것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소망의 섬 투발루
[투발루] 없는 것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소망의 섬 투발루
  • 오은택
  • 승인 2019.09.07 0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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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T 교단 총재, 부총재, 사무총장, 재무담당자와 면담
총리실 부실장과의 면담
통신, 교통부 부차관과 면담
교육, 체육, 청소년부 부차관과 면담
외교부 차관과 면담
남태평양 중부의 위치한 투발루
영국 연방인 투발루 국기 (우측 9개의 별은 투발루에 속해 있는 9개의 섬을 의미한다)

투발루는 남태평양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도서국가이다. 국토 면적은 약 26㎢ 로 세계에서 4번째로 작은 섬나라 투발루는 약 11,000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제주도 보다도 작은 섬이다. 세계 온난화로 인한 해수면의 상승으로 수많은 남태평양의 섬나라들이 어려움에 처하게 되었고, 투발루 또한 그런 섬나라 중 하나이다. 이번 6월 뉴질랜드 대전도집회에 투발루의 수아말리 목사가 구원을 받고, 한국 월드캠프에서 말씀을 듣고 이번 전도팀을 투발루에 초청하면서 투발루 첫 방문이 성사되었다.

피지에서 투발루로 출발하기 전
투발루 공항에 도착해 마중나온 수아말리 목사와 사진 촬영

8월 29일 목요일

이날 오전 12시 35분 투발루 공항에 도착했다. 약 2년 전만 해도 공항 없이 그냥 텐트만 치고 입국진행을 했는데, 올해 중요한 남태평양 정상포럼이 있어서 주변 나라 지원을 통해 공항을 건설했다고 한다. 도착한 오전은 32도의 고온이지만, 습하지는 않았다. 마치 동화의 한 장면처럼 주변은 깨끗하고, 편안하고, 사람들은 정다웠다. 전도팀을 기다리고 있는 수아말리 목사가 마중 나와서 우리를 반겼다. 도착하자마자 일정들을 의논하고 이번 한국 월드캠프에 참여한 계기나 우리 선교회를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지 간증했다.

어느 날 교회의 한 집사가 수아말리 목사 앞으로 온 초청장을 건네 주었다고 한다. 그때는 다른 일로 바빠서 그냥 다이어리 안에 넣어두고 까마득하게 잃어버리고 있다가, 대전도 집회 당일 아침에 병원으로 가야할 일이 생겨서 다이어리를 들고 방으로 나가다가 그 속에서 하얀 봉투가 땅바닥에 떨어졌다. 그때 초청장을 처음으로 뜯어서 박옥수 목사 대전도집회 초청장을 보면서 그날 오후 2시에 하는 CLF에 참여하게 되었다.
주변에 아는 목회자들도 같이 초대해 집회에서 말씀을 듣게 되었다. 그날 수아말리 목사는 박옥수 목사의 말씀을 들으며 구원을 확신하고 2019 한국 월드캠프에 오게 되었다. 그 후로 수아말리 목사의 고향(투발루 섬)에 김성훈 목사를 초대해서 정부 관료, Ekalesia Kelisiano Tuvalu(EKT) 총재, 목회자를 비롯한 주요인사들을 만날 수 있도록 일정을 잡기 시작했다.

EKT 교단 부총재, 사무총장, 재무담당자들과 면담

이날 오후에는 EKT 교단 사무실에서 부총재, 사무총장, 재무담당자와 만나 김성훈 목사는 요즘 교회가 어떻게 타락하고 또 다시 이 복음을 새롭게 전파해야 되는 부분에 설명했다. 그리고 마인드 교육에 대해서도 설명하면서 현재 마인드 교육이 세계 여러 곳에서 활발하게 일어나고 변화되어 가는 과정을 자세히 설명했다. 이 모든 이야기를 들은 사무총장은 이 투발루 섬에 인구가 약 11,000명 정도 되는데 거기서 97%가 EKT 교단에 소속되어 있다고 했다. 정부인사들도 EKT 출신들도 많고 또한 여기 성도라고 했다. 하지만 불과 몇 년 전부터 EKT 나오는 사람들이 90% 줄게 되면서 이 교회 정책을 새롭게 바꿔야겠다고 생각하던 중에 기쁜소식선교회와 IYF를 만나게 되었다며 좋아했다.

이미 투발루 섬에 도착해서 사전에 미리 교회와 마인드 교육에 대해 수아말리 목사를 통해 어느 정도 알고는 있었지만, 이날 자세하게 듣게 되면서 앞으로 IYF와 어떻게 일해나갈지 계획했다. 이날 EKT 총재가 몸이 안 좋아 모임에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우리에 대해 마음을 많이 열고 계시다고 사무총장으로부터 들었다. 선교회를 비롯해 정부와 앞으로 행사를 만들어서 같이 활동하고 싶다고 간절히 부탁하고 서로 연락처를 주고 받았다. 김성훈 목사는 다음 날 마인드 교육 샘플 강의를 해주겠다고 약속하고 앞으로 이 교육이 여기 곳곳에 많은 젊은이들과 현지인들 마음속에 소망과 변화를 가져다 줄 것을 의심치 않는다고 확실하게 말씀을 전했다.

오른쪽에서부터 재무담당자, 사무총장, 수아말리 목사, 부총재

8월 30일 금요일

이날 오전 10시 EKT 교단에 있는 모든 책임자들이 참석해 1차로 경청에 대한 마인드교육을 듣고, 오후시간에는 종교개혁에 대해 말씀을 들었다. 김성훈 목사는 이날 여러 교파를 초월해서, 희망을 주기 위해 세운 세계최고의 단체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 전에는 여러 교단에서 지식 중심으로 교육했지만, 어디를 향해 가야 하는지 가르쳐주지 않은 부분에 말씀을 전했다. 지식이 중요한 게 아니라 지혜를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로마서 3장 23-24절 말씀으로 복음을 전했고, 이 복음을 들은 모든 이들은 하나같이 말씀 속의 놀라운 힘과 예수님의 귀한 보혈로 구원을 얻는 부분에 마음이 하나로 뭉쳤다. 강연이 마친 후 전 총재가 나와서 복음을 들으며 마음에 변화가 온 간증을 했다. 예수님이 이미 다 이루셨고 그의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모든 것이 다 끝났는데 우리가 예수님의 하신 일을 듣지 않고 우리의 것을 가지고 사니까 이루어진 것을 믿지 않았다고 했다. 이 복음이 투발루에도 들어와서 앞으로 기쁜소식선교회와 EKT가 같이 일하게 되기를 간절히 원했고, 마인드교육을 더 듣고 싶다고 했다.

마인드강연을 듣고 있는 EKT 교단 책임자들

또한 EKT 총재는 김성훈 목사에게 앞으로 MOU를 맺고 싶고 IYF활동을 여기서 해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그리고 조만간 "박옥수 목사님을 꼭 투발루 섬에 초대해 큰 행사를 치르고 싶다."며 설레는 마음과 기쁨으로 부탁했고 벅찬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마인드강연 마치고 EKT 교단 책임자들과 전체 사진

8월 31일 일요일

이날 오전 일요일에는 EKT교단 전 총재가 시무하는 교회에서 성찬식 예배를 드렸고, 성도들은 약 300명이 참석했다. 김성훈 목사는 아들이 태어난 지 약 3일 만에 뇌종양으로 사형선고를 받고 마음에 절망과 사망이 찾아왔는데, 스승 박옥수 목사가 병원에 찾아와 요한복음 11장 4절 말씀 “이 병은 죽을 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요” 절망이 가득한 마음에 소망으로 채우신 말씀을 전해 주셨다고 했다. 그리고 내 마음을 하나님의 마음과 하나로 연결시키면 하나님의 힘과 능력이 능히 마음속에 있는 모든 어려움과, 절망과, 사망을 이기시는 소망의 말씀을 전했다. 많은 사람들이 모두 하나같이 고개를 끄덕이고 마음으로 말씀을 받아들이고 말씀을 생명처럼 여기는 것을 보았다. 또한 예수님의 보혈이 우리의 죄를 완전히 깨끗이 씻기고, 의롭고, 온전하다는 것을 외치셨다. 많은 성도들이 손을 들며 더 이상 죄인이 아니라고 하나님 앞에 회개하며 의롭게 된 것을 기뻐했다.

EKT 전총재가 시무하는 교회에서 주일 오전 예배 
교회 청년들과 단체 사진 
EKT 전총재와 사진 촬영 (오른쪽에서 3번째)

이날 또한, EKT교회에 해마다 하는 청년집회가 있는 날이었다고 한다. 저녁에 강사로 초빙된 김성훈 목사는 마인드교육의 핵심인 변화, 도전, 연합에 대해 강연했고, 투발루 섬에 앞으로 많은 젊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고 꿈을 꾸며 앞으로 계속 나아갈 수 있게 마음에 힘을 길러주었다. 청년 뿐만 아니라 많은 노인, 직장인들, 그리고 아이들이 와서 같이 경청했다. 사람들은 말씀을 들으면서 얼굴에 소망과 행복한 웃음으로 가득해지며, 예수님이 이제 자기의 모든 죄와 짐을 지어서 이젠 편히 그분 아래에서 쉴 수 있게 되었다며 하나같이 마음에 힘을 얻고 평안을 찾는 것을 보았다.  

EKT 교회에서 저녁 마인드강연

9월 1일 월요일

투발루 정부청사

총리실 부실장과 면담(Deputy Secretary)

이날 오전에 총리실 부실장와 김성훈 목사 간 면담이 있었다. 부실장은 김성훈 목사를 보자마자 일요예배 때 말씀을 듣고 마음에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말씀을 들으며 자기가 지금까지 틀렸다는 것이 보였다고 했다. 이 분은 투발루 모든 교회와 시민들의 대표이자, 총리 및 정부인사들을 설득할 수 있는 영향력이 있는 분이다. 이번 일요예배 때 말씀과 마인드교육을 들으면서 마음에 확실히 복음과 마인드교육의 중요성을 깨닫고, 총리와 만나 이 모든 보고를 드리고 진행하겠다고 했다. 이미 우리 선교회에 마음을 열고 있고 항상 우리 편에서 일할 것을 믿는다.

마인드강연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모습
총리실 부실장과 면담 후 사진 찰영

통신, 교통부 부차관(Deputy Secretary)

김성훈 목사와의 면담이 마친 후 부차관은 “오늘 목사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정말 가장 핵심적인 기독교의 말씀과 교육에 대해 들었습니다. 저도 기독교 일을 하면서 말씀의 중심을 잃어버리고 살았는데,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제 마음이 움직였고 다시 새롭게 되새겨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EKT교단에 직분은 없지만 기독교 교리나 법칙을 바꾸는 일을 합니다. 목사님이 전하시는 말씀과 마인드교육을 적용시켜서 일하고 싶습니다. 언제든지 투발루에 오시면 저에게 연락을 주십시오.  언제든지 도와드리겠습니다”.

마인드강연을 경청하는 부차관
통신, 교통부 부차관과 면담 후 사진 찰영

교육, 체육, 청소년부 부차관(Deputy Secretary)

이어서 교육부 부차관을 만났다. 마인드교육 영상을 보고 전세계에 이렇게 큰 영향을 주는 단체를 처음 봤다며 신기해하고 마음을 열었다. 부차관은 말씀을 들으면서 드디어 본인이 찾고 있던 답을 찾았다고 했다. 투발루 모든 청소년들의 권한은 본인에게 있다고 했다. 하지만 위에서 앞으로 투발루 청소년들을 위해 활동이나, 교육을 만들어 놓으라고 지시를 받았는데, 부차관이 되고서도 청소년들을 어떻게 이끌고 교육을 행하는지 몰랐다고 말했다. 그런데 마인드를 들으면서 하나님이 목사님을 만날 수 있게 허락하셨다며, 가장 합당한 시간에 만나게 되어 기뻐했다. 부차관을 포함한 교육부에 일하는 몇몇 직원들하고 한국에 가서 마인드 교육을 받고 싶다며 간절해했다. 그리고 교육받은 모든 것을 투발루 학교 기관, 교육에 적용시켜 기초부터 하나하나 가르치고 싶다고 했다. 예전에 피지에서 남태평양 교육기관 장관, 부차관, 관리자들이 모인 컨퍼런스에서 강연을 했는데, 그때 한 사람이 질문을 던졌다고 한다. 청소년들을 어떻게 이끌고 그들의 영적인 상태나, 교육을 어떻게 할 거냐며 물었지만 답을 주지 못했다고 했다. 하지만 오늘 말씀을 들으면서 이것이 진정 투발루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메시지라는 마음이 들고 한국에 청소년들을 보내서 캠프나 프로그램을 참여할 수 있게 하고 싶다고 부탁을 했다.

마인드교육의 큰 관심을 보인 부차관

부차관과의 면담이 마친 후 숙소에 도착한 오후 즘에 부차관으로부터 이메일이 왔다.

교육, 체육, 청소년부 부차관과 면담 후 사진 찰영

“안녕하세요 목사님.

오늘 저희 부서에 방문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오늘 하나님께서 목사님을 통해 오늘날 젊은이들의 삶을 양성시키는 가장 좋은 시간을 갖도록 이 특별한 준비를 해 주셨다는 마음이 듭니다. 마인드교육 영상과 목사님의 설교가 제 마음에 감동이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사실, 목사님에게 이메일을 쓴 이유는, 2013년때 저의 고난의 경험을 얘기 드리고 자입니다. 저에게 17살 딸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 딸은 짧은 시간 동안 병을 앓고 불행하게도 2013년 3월 10일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저는 그 이후로 아주 오랫동안 슬픔안에 있었고, 마음이 항상 힘들었습니다. 저도 목사님이 아들을 걱정하시는 것처럼 제 마음 또한 그랬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이 일을 그분의 뜻안에서 하셨다는 마음이 듭니다. 어제 목사님께서 교회에서 하신 말씀이 제 마음을 감동시켰습니다. 마치 저에게 얘기하시는 것 같았어요. “말리가, 너가 지금 딸을 무척 그리워하지만, 딸은 이미 너의 마음속에 살아있어”. 맞습니다 목사님! 물론 육체적으로 딸이 무척 그립지만, 제 딸은 제 마음속에 살아있습니다. 저는 앞으로 젊은이들의 양성과 미래를 위해 같이 일하고 돕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날 오전에 EKT 교회에서 운영하는 고등학교 교감선생님의 초청으로 마인드강연을 진행한 윤 목사와 심 목사.

마인드강연이 마친 후 심목사와 학생들과 찍은 전체 사진 
마인드강연이 마친 후 윤목사와 학생들과 찍은 전체 사진 

출국하기 전날인 월요일, 김성훈 목사 일행은 EKT실무진들과 향후 기쁜소식선교회 설립자 박옥수 목사를 초청하는 일과 교회 협력을 실질적으로 의논하는 실무회의가 있었다. ETK교단은 매우 적극적으로 박옥수 목사를 초청하기를 원했고, 이에 대해 가능한 모든 준비를 하겠다고 했다.

EKT 실무진들과 진행하고 있는 실무자 미팅

9월 2일 화요일

외교부 차관(Permanent secretary)

오전 비행기로 출국을 하는 이날 외교부 부차관과 면담이 있었다. 부차관의 아버지께서 EKT교단의 설립자이다. 그리고 부차관님께서는 투발루에 이 마인드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했다. 투발루 학교는 기독교 바탕으로 해서 만들어진 학교이지만 학생들이 어려서부터 하나님을 알고 기독교에 대해서는 알지만 고등학생이 되면, 그때부터 아이들이 생각을 하지 않고 영적인 성장이 멈춘다고 했다. 현재 실업률이 높고 학생들이 범죄에 많이 빠지고 소망없이 지내고 있다고 했다. 투발루에서 마인드교육을 시작하면 학생들이 바뀔 수 있는 가장 빠르고, 쉽고, 효율적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이어 부차관은 하나님께서 지금 이 시기에 우리를 보내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앞으로 IYF에서 누구든지 투발루에 오면 외교부에서 최대한 도울 수 있는 걸 돕겠다고 약속했다.

마인드강연을 경청하며 받아적으시는 차관
외교부 차관과 면담 후 사진 찰영

40여년전 당신의 종에게 약속하신 남태평양 땅, 하나님께서 당신의 영광을 위해 모든 일 앞에 앞서 일하시고 계심이 분명하고, 그 약속 안에 하나님께서 이미 모든 남태평양 섬들을 우리에게 주신 것이 너무 확실했다. 6월 뉴질랜드 대전도 집회에 연결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은 한 섬나라를 우리에게 주셨고, 그리고 앞으로도 더욱 많은, 사람의 손이 닸지 않은 오지에도 복음이 전파되어 온 섬나라의 찬양이 하늘에 닿을 것을 생각 할 때 마음에 소망과 기쁨이 가득 찬다.

마지막 날 출국하기 전 전체 사진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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