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어려움을 IYF라는 디딤돌로 극복한 학생들의 ‘청춘페스티벌’
[경남] 어려움을 IYF라는 디딤돌로 극복한 학생들의 ‘청춘페스티벌’
  • 천주아
  • 승인 2019.09.09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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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 4, 6일 김해 외 여러 지역에서 돌아온 청춘들을 위한 콘서트가 열렸다.

시원한 빗줄기가 떨어지는 9월. 경남지역 학생들이 준비한 ‘청춘 페스티벌’의 열기가 한창이다. 청춘 페스티벌은 ‘도전하는 청춘들의 해외봉사 이야기’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1년간 굿뉴스코(Good news corps) 프로그램을 다녀온 학생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펼치는 무대이다. 이번 행사는 김해문화원을 시작으로 창원 늘푸른전당을 거쳐 마산 BNK경남은행 본점을 마지막으로 성황리에 마쳤다.

행사의 시작은 밴드팀의 경쾌한 노래로 시작되었다. 밴드팀은 ‘인공잔디’, ‘아름다운 세상을 찾아서’ 등 두 곡을 불러 봉사자들의 마음을 열었다. 또 이번 행사에서 댄스는 마산링컨하우스스쿨 학생들이 맡아 마음을 함께했다. 이후 아르헨티나를 다녀온 송다혜 단원의 체험담이 이어졌다. 송다혜 단원은 해외봉사를 가서 만난 현지친구를 통해 얻은 마음에 대해 이야기했다.

행사의 막을 열었던 굿뉴스밴드
행사의 막을 열었던 굿뉴스밴드
밝은 미소로 세상을 비추는 마산링컨 라이쳐스 댄스팀
밝은 미소로 세상을 비추는 마산링컨 라이쳐스 댄스팀
스스로의 한계를 해외봉사로 극복한 송다혜 단원
스스로의 한계를 하나님 안에서 극복한 송다혜 단원

이번 아카펠라는 뮤지컬 형식으로 총 4곡을 준비했다. 첫 곡은 <라이언킹>의 OST로 유명한 ‘Circle of life’를 시작으로 ‘우탱가, 에베네자, In the jungle’을 차례로 불렀다. 기존에 서서 안무만 추던 틀을 깨고, 자유롭게 연기하고 노래를 부르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Circle of life의 곡에 맞춰 굶주린 연기를 하는 학생들
'Circle of life'에 맞춰 굶주린 연기를 하는 학생들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형식으로 아카펠라를 선보인다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형식으로 아카펠라를 선보인다

이후 IYF 경남지부 김성훈 대표고문은 IYF의 모토인 도전, 변화, 연합을 설명하고, “IYF가 세상을 바꿉니다. 여러분이 꿈을 이룰 때에 많은 어려움이 찾아오겠지만 이 어려움을 IYF라는 디딤돌로 극복한다면 어려움은 나를 떠오르게 하는 것이 됩니다. IYF라는 날개를 달아주고 여러분이 가보지 않은 곳을 가시길 바랍니다.”라며 강연을 마쳤다.

IYF와 함께 해야한다고 강연하는 김성훈 목사
IYF와 함께 해야 한다고 강연하는 김성훈 대표고문

한편, 행사를 1부 개막식과 2부 해외봉사 체험부스로 나누었기 때문에, 상반기 행사와는 사뭇 느낌이 달랐다. 특히 2부 체험부스의 경우에는 선례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기도해가며 준비했다. 2부를 담당했던 안은비 간사는 간증 시간에 “자원봉사자로 온 학생들이 2부 부스 체험을 통해 IYF 해외봉사 프로그램을 더 자세히 알고, 직접 체험도 해보면서 흥미를 느끼고 내년에 파견될 해외봉사에 함께 갔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라며 행사를 앞둔 마음에 대해 이야기했다. 2부 행사는 봉사자들이 9개의 부스를 돌며 게임을 하거나 문제를 맞추며 해외봉사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었다. 처음에는 소극적이던 봉사자들도 학생들의 인도를 따라 행사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부스 담당자의 설명을 듣고 서로 그림을 그려주는 페이스 페인팅 부스
부스 담당자의 설명에 귀를 기울이는 봉사자들
전통복을 입어보고 외국인과 함께 사진을 찍는 부스이다
전통복을 입어보고 외국인과 함께 사진을 찍는 부스

“제가 춤을 좋아하는데, 새로운 음악과 이미 알고 있는 들어본 음악을 들어서 좋았습니다. 또 (2부 체험부스를 돌면서) 새로운 문화를 접한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사파고등학교 2학년 노태연)

“부스를 진행하는 부분에 처음에는 ‘봉사자들을 즐겁게 이끌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부스를 진행해보니 봉사자들이 즐거워하고 그 모습을 보니 저도 행복했습니다. 힘든 대학 생활 중에 진정한 나를 위한 봉사를 만난 것 같아 기쁩니다.” (창원대학교 김정인)

부스를 진행하는 김정인 학생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다
부스를 진행하는 김정인 학생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다

공연을 주관하는 학생들은 청춘페스티벌을 위해 약 일주일간의 합숙을 거쳤다. 8월의 끄트머리에 모여서 공연을 준비하고, 홍보에 마음을 들였다. 특히 합숙기간에 하루에 두 번씩 말씀을 들었는데, 그 말씀들이 학생들 마음에 힘이 되어 이끌어주었다.

사회를 맡은 정영호 단원은 “‘모세가 말을 잘 하는 사람이 아니었지만, 하나님은 다 아시고 이미 모세를 위해 능력을 준비해 두셨다.’는 말씀을 듣고 형편을 이겨낼 수 있었고, 우리의 모습과 상관없이 기뻐하는 사람들을 보며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공연의 시작과 끝을 함께한 사회팀 이주희 단원과 정영호 단원
공연의 시작과 끝을 함께한 사회팀 이주희 단원과 정영호 단원

굿뉴스코 1천 명을 보내자는 박 목사님의 말씀을 따라 함께 발을 내딛었을 때 하나님의 지혜가 함께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 뒤를 따랐을 때 복음 앞에 힘찬 일꾼이 될 것이라고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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