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인/강원지역 연합 MT] “청춘시절의 바람은 교류를 타고”
[서울/경인/강원지역 연합 MT] “청춘시절의 바람은 교류를 타고”
  • 정한나
  • 승인 2019.09.09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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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6, 7일 이틀간에 걸쳐 진행된 서울/경인/강원지역 연합 MT가 약 250명의 학생과 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쁜소식 강북교회에서 열렸다. 무더운 여름, 분주하게 월드캠프를 마치고 또 다시 시작된 학교생활을 잠시 뒤로한 채 마음을 모으기 위해 모였다. 

처음 만난 친구들과 어색한 분위기를 푸는 학생들의 얼굴은 미소가 가득하다
처음 만난 친구들과 어색한 분위기를 푸는 학생들의 얼굴은 미소가 가득하다

그 일환으로 대학생활을 하며 만나는 많은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를 주제로 짧은 영상을 제작하고 SNS에 게재해보는 <나도 유튜브 크리에이터>시간을 가졌다. 

엠티를 홍보하는 영상을 스스로 기획하고 촬영해보는 학생들
엠티를 홍보하는 영상을 스스로 기획하고 촬영해보는 학생들

이후 어쿠스틱 기타연주를 시작으로 라이쳐스 스타즈의 건전댄스, 아카펠라, 북 콘서트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졌다. 처음에는 굳어져 있던 학생들의 마음이 공연을 관람하며 점점 부드러워지며 하나님이 준비하신 엠티 공연 순서 안에서 하나가 되어가는 학생들의 미소를 볼 수 있었다.

‘레트로’의 멤버로 활동 중인 김동현 학생이 부르는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레트로’의 멤버로 활동 중인 김동현 학생이 부르는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밝은 미소로 행복을 전하는 라이쳐스 스타즈의 'Back home'
밝은 미소로 행복을 전하는 라이쳐스 스타즈의 'Back home'
목소리만으로 감동을 선사하는 아카펠라팀 ‘우리함께’의  'Jambo'
목소리만으로 감동을 선사하는 아카펠라팀 ‘우리함께’의 'Jambo'

‘마음의 근육을 키워라’를 주제로 신앙에 방해가 되는 점이나 습관 등을 공유하고 고민을 해소해보는 시간을 가지며 새학기 적응에 바쁜 학생들의 마음을 위로해주었다. 짧은 시간이 주어진 터라 모든 학생들의 이야기를 다 들을 순 없었지만 모두가 공감할 만한 주제로 몇 가지 질문을 던지고 실시간으로 답변을 읽는 시간을 가졌다. 자신이 가진 부족함과 문제를 솔직하게 드러냄으로써 서로 공감하고 웃기도 하며 마음의 자유를 얻는 학생들의 표정이 한결 편안해지는 시간이었다.

“부담을 뛰어넘고 싶어요!” 북 콘서트를 통해 고민을 털어놓는 김진모 학생
“부담을 뛰어넘고 싶어요!” 북 콘서트를 통해 고민을 털어놓는 김진모 학생

이어 기쁜소식 양천교회에 시무하는 이헌목 목사가 출애굽기 2장의 말씀을 전하며 ‘시도’만 하면 하나님이 모든 일에 역사하신다고 말했다.

“우리가 발을 내딛으면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놀라운 일을 볼 수 있습니다. 모세가 죽을 위기에 놓였을 때 모세의 엄마가 아들을 살리기 위해 온갖 노력을 한 것이 아니라, 갈 상자를 만들어 모세를 넣고 흘려보냈을 때 하나님께서 그 이후의 모든 일을 이끌어 가셨습니다.
제가 각국 정상과 장관님, 총장님을 만난 일들도 제가 한 것이 아닙니다. 전 입을 열어 ‘시도’했을 뿐인데 그 다음에 일어난 모든 일들은 하나님의 계획 안에서 아름답게 이뤄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여러분들도 대학생활을 하면서 한 걸음 내딛고 시도했을 때 하나님께서 놀랍게 일을하시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헌목 목사 메시지 中)

“발걸음을 내딛으면 하나님이 이루십니다!” 하나님의 역사를 힘있게 전하는 이헌목 목사
“발걸음을 내딛으면 하나님이 이루십니다!” 하나님의 역사를 힘있게 전하는 이헌목 목사

“저희 학교에는 학생이 저뿐이라 캠퍼스에서 복음을 활발히 전하지 못하는 걸 당연하게 생각할 때가 많았습니다.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며 시도하기만 하면 놀랍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이신데 내가 모른 척하고 입을 닫을 때가 많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년사 말씀처럼 제 속에도 성령이 계시고 이미 권능을 주셨기 때문에 발을 내딛으면 하나님이 일하시겠다는 마음이 들어서 감사했습니다.” (김지수/23세/수원)

이번 MT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바쁜 학교생활과 신앙을 병행하는 대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선배동문들이 함께 참석한 것이다. 또한 대학생활 속에서 만나는 취업이나 진로, 이성관계, 신앙 등 다양한 고민을 풀기 위해 선배단원들이 멘토가 되는 ‘청춘 상담소’가 열렸다.

진지하게 고민을 공유하고 인생선배의 조언을 경청하는 학생들
진지하게 고민을 공유하고 인생선배의 조언을 경청하는 학생들

“저희 아버지가 하나님과 상관없이 사시는 게 항상 고민이었는데 이번 상담을 통해 저는 아버지를 위해 하나님께 간절히 구한 적이 없고, 오히려 그런 아버지를 판단하고 무시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은 분명 우리 기도를 들으시는데 저는 중도에 포기해 버렸습니다. 그런데 이 시간을 통해 하나님이 아버지를 교회로 이끄시겠다는 소망이 드니까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박정아/20세/광명)

이후 앞으로 2학기 생활을 어떻게 할 것인지 논의하는 ‘하반기 활동 공모전’이 개최되었다. 이번 공모전은 팀끼리 같이 토의하고 아이디어를 발전시켜가며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액선 러닝’방법을 사용했다.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관심이 있는 건강, 뷰티, 스펙, 여행 등을 소재로 그 문제의 해결책을 접근해보았다. 이 시간을 통해 서로 의견을 공유하고 합치해가며 좀 더 나은 홍보방법을 모색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보는 ‘시도’의 시작점이 되었다.

서로의 부족함을 보완하며 아이디어를 도출해내는 학생들
서로의 부족함을 보완하며 아이디어를 도출해내는 학생들

대학생들은 신앙과 학업을 병행함에 있어서 간혹 마음의 충돌을 일으키기도 하고, 어려움과 부담을 만날 때도 있다. 그러나 이번 MT를 통해 그 어려움과 부담을 다시 한 번 뛰어넘고 복음으로 달려갈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었다. 또한 평소 말하지 못했던 고민들도 북 콘서트의 ‘마인드 톡’과 ‘청춘 상담소’를 통해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고민을 교류하지 않으면 마음의 어둠이 될 수밖에 없지만 교류하면 마음에 힘이 생기고 빛을 얻는다. 이번 MT를 통해 배운 마음과 도전정신으로 앞으로 복음의 역사를 이루어 나갈 학생들의 행보가 기대된다.

2학기동안 캠퍼스에서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게 될 서울 경인 강원지역의 학생들
2학기 동안 캠퍼스에서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게 될 서울 경인 강원지역의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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