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다문화행복페스티벌, 유라굴로라는 광풍을 잠재우신 하나님!
[여주] 다문화행복페스티벌, 유라굴로라는 광풍을 잠재우신 하나님!
  • 마창배
  • 승인 2019.09.10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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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천•여주교회가 연합하여 치른 뜻깊은 행사
- 여주 명성황후 생가에서 열린 추석맞이 제2회 다문화 프로그램
- 태풍 링링으로 비바람이 불었지만 행사 당일 맑게 개인 날씨 가운데 진행

태풍 링링이 한반도에 상륙한 9월 7일 토요일, 여주 명성황후 생가에서는 제2회 다문화행복페스티벌이 열렸다.

▲ 이천교회에서 가진 이천, 여주 연합 모임
▲ 이천교회에서 가진 이천, 여주 연합 모임

지난 설에 이어 진행된 이번 행사는 추석을 맞이해 타국에서 고향을 그리워할 외국인들에게 따뜻한 추억과 함께 한국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 앞으로 그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준비했다.

지난 번과 달리 이번에는 새롭게 이천교회와 함께 행사를 준비했다. 그렇지만 2주를 남겨두고 행사가 결정되었고, 열흘 전 처음으로 이천에서 준비 모임을 가졌다. 대관, 초청, 공연, 부스 등 준비할 것은 많았고 시간은 부족해 보였다. 그러나 모임을 통해 형제 자매들의 마음이 하나로 모이고, 하나님께서 이번 행사를 기뻐하셔서 도우시겠다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 공연팀도 구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강릉링컨이 초청되어 이천 여주 형제 자매들에게 큰 기쁨이 되었다.

▲ 9월 7일 행사 당일 태풍 링링 경로 예상도
▲ 9월 7일 행사 당일 태풍 링링 경로 예상도

행사가 일주일도 남지 않았을 때, 태풍 링링이 북상하면서 행사 당일에는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것이라는 일기예보가 전해졌다. 매일같이 태풍에 대한 뉴스를 들으면서 할 수 있는 것은 기도 밖에 없었고 말씀만 의지하는 것뿐이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월드캠프 개막식 때마다 비를 그치게 하신 하나님을 기억하게 되었다.

다문화센터와 기업 그리고 인력사무소까지, 이천과 여주 방방곡곡을 다니면서 전단지 4천 장을 돌렸다. 태풍 때문에 많은 행사들을 취소하고 있는데 우리 행사도 취소나 연기를 해야 된다는 말들도 많이 들었다.

▲ 비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다가 맑아진 하늘
▲ 비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다가 맑아진 하늘

행사 당일 아침, 비와 강풍 때문에 캐노피 설치 업체에서는 설치를 거부하고 돌아갔다. 하지만 정상적으로 행사 준비를 하면서 계속해서 기도를 했다. 행사 시간이 가까워지자 비바람이 멈추고 행사장 부근만 먹구름이 걷혔고, 맑은 하늘과 함께 햇빛이 드러났다. 눈앞에 펼쳐진 날씨를 보면서도 믿기지가 않았다. 확인해 보니 7일 서울을 지난다고 예보되었던 태풍의 경로가 바뀌어 함경도를 지나고 있었다. 행사를 위해 하나님께서 태풍의 경로를 바꾸셨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한국의 전통놀이를 즐기는 참가자들
▲ 한국의 전통놀이를 즐기는 참가자들
▲ 웃음꽃이 핀 한복체험 기념사진
▲ 웃음꽃이 핀 한복체험 기념사진
▲ 큰 인기를 끌었던 아로마 체험
▲ 큰 인기를 끌었던 아로마 체험
▲ 어린이들에게 인기만점, 페이스페인팅
▲ 어린이들에게 인기만점, 페이스페인팅
▲ 가족들과 함께한 한복 종이접기
▲ 가족들과 함께한 한복 종이접기

너무나 아름다운 날씨 속에서 약 120명이 행사에 참석했고 아로마테라피, 페이스페인팅, 한복종이접기, 전통놀이, 한복체험 부스가 참가자들의 큰 호응 속에 운영되었다. 명성황후 생가는 주변이 작은 전통마을처럼 꾸며져 있어, 좋은 날씨 덕분에 한복체험을 한 참가자들이 밖에서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했다.

“이번 행사에는 같은 아파트에 사는 분의 초청으로 중국인 아내와 같이 오게 되었습니다. 여주에 온 지는 1년 정도 되었는데 지금은 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밟으며 논문을 쓰고 있습니다. 이런 행사가 있는 줄 몰랐는데 와서 보니 한국 전통 부채춤과 태권무가 정말 아름답고 멋있습니다. 부스와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문화를 알 수 있어서 좋습니다. 앞으로 다문화교실을 계속해서 운영한다고 들었는데 아이들과 함께 참석하고 싶습니다.” - 제이슨 그린버거 /  미국

▲ 외국인 노래자랑 수상자들
▲ 외국인 노래자랑 수상자들
▲ 건전댄스 ‘바다’, ‘you‘ll always find your way back home‘
▲ 건전댄스 ‘바다’, ‘you‘ll always find your way back home‘
▲자메이카 문화댄스 ‘Bring the beat’
▲자메이카 문화댄스 ‘Bring the beat’
▲ 외국인 가수 쉘던의 ‘나는 나비’, ‘you raise me up’
▲ 외국인 가수 쉘던의 ‘나는 나비’, ‘you raise me up’
▲ 태권무
▲ 태권무
▲ 한국전통 ‘부채춤’
▲ 한국전통 ‘부채춤’

공연이 시작되고 외국인 노래자랑과 문화댄스, 태권무, 부채춤, 초청가수 공연 등 순서마다 참석자들은 큰 박수를 치고 환호하며 감동을 표현하는 것을 보면서 너무나 감사했다.

▲ 양은정 강사의 마인드 강연
▲ 양은정 강사의 마인드 강연

“여러분들이 한국에 와서 언어나 음식, 금전적인 문제나 차별 등 여러 가지 어려움들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말에 걸림돌과 디딤돌이라는 것이 있는데 걸림돌은 걸리면 넘어질 수밖에 없는 장애물이고, 디딤돌은 밟고 장애물을 넘어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는 이런 문제나 어려움을 보는 관점을 바꿔야 합니다. 사슴에게 늑대가, 일본 아오모리현의 태풍이, 코이 물고기의 강은 모두 디딤돌이었던 것처럼 여러분에게 한국에서 겪는 모든 문제는 걸림돌이 아니고 디딤돌입니다.”

“저는 일을 하러 작년에 한국에 왔는데요. 제가 일하는 코카콜라 회사에서 다문화 행복 페스티벌에 대해 홍보하는 것을 듣고 여기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가지 부스와 다양한 공연들이 인상 깊었는데요. 그 중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마지막에 있었던 마인드 강연이었습니다. 강사님이 걸림돌과 디딤돌에 대한 이야기를 하셨는데,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제가 겪는 어려움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일에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고, 어려움을 겪는 것에 대해 저의 마음이 조금 열리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완 /  말레이시아

▲ 강릉 링컨학교 학생들과 명성황후기념관에서
▲ 강릉 링컨 학생들과 명성황후기념관에서
▲ 참석자들과 단체사진
▲ 참석자들과 단체사진

이번 행사에는 태풍이라는 큰 문제가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그 문제를 해결해 주시면서 우리 마음에 그 어떤 때보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진하게 남겨주셨다. 앞으로 행사를 통해 접수된 20여 명을 시작으로 다문화 교실을 진행하며 계속해서 만남을 이어가려고 계획 중이며, 다문화 교실을 통해 추후에는 예절캠프도 할 예정이다. 소망을 주시고 이 모든 일을 주관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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