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전, 교류, 연합’을 통해 변화되는 마인드 컨퍼런스 참석자들
[일본] ‘도전, 교류, 연합’을 통해 변화되는 마인드 컨퍼런스 참석자들
  • 최영범
  • 승인 2019.09.16 02: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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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 말고 '도전'하는 것을 가르쳐준 '명사초청강연'
다른 이들과 하나가 되는 '교류, 연합'의 체험의장 '마인드 레크레이션'
정확하고 쉽게 신앙하는 법을 알려주는 '마인드 강연'

‘2019 일본 마인드 컨퍼런스’가 15일 3일째를 맞이하며 참석자들은 처음의 어색함과 불편함들이 사그라지면서 프로그램과 IYF에 흠뻑 젖어들었다.

IYF의 모토는 ‘도전, 교류, 연합’ 이다. 이런 IYF를 만나면 변화될 수밖에 없다. 눈으로는 볼 수 없는 마인드의 세계를 설명하고, 알려주기 때문이다. 99℃의 물과 100℃도의 물은 단순히 1℃의 온도 차이를 가지고 있지만 그 둘의 차이는 엄청나게 크다. 99℃의 물이 100℃도가 되면서 끓는 상태로 변하는 것처럼 이제까지는 알지 못하고 무관심했던 마인드의 세계를 알게 되고 배우게 되면 새로 시작하는 것과 똑같기 때문에 변화는 극적일 수밖에 없다.

 

- 포기하지 말고 '도전'하는 것을 가르쳐준 '명사초청강연'

참석자들을 마인드 세계에 이끈 첫 번째 프로그램은 바로 ‘명사초청강연’ 이다.

와카야마콘세루쥬 대표이자 와카야마 활성화 프로젝트 WAKA 대표 오바타 카즈키

명사들이 가지고 있는 마인드를 참석자에게 이야기 해주며 마인드의 세계로 발을 이끄는 ‘명사초청강연’의 첫 번째 주자는 와카야마콘세루쥬 대표이자 와카야마 활성화 프로젝트 WAKA 대표 오바타 카즈키 씨로 이번까지 포함해 마인드 컨퍼런스에 3번 참석해 강연을 했다.

“게임을 나쁘게 보지만 아이들은 게임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바둑이나 장기를 잘 하는 사람은 좋은 이미지로 보지만, 게임을 잘 하는 사람은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둘 다 별 다를 바가 없는데도 말입니다. 유튜버를 한다고 하는 사람들을 되게 무시하는 눈초리가 많은데 그것이 수익이 되고, 그걸 통해 유명인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유튜버가 장래희망이 되는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아이돌이 되고 싶다.’, ‘가수가 되고 싶다.’ 하는 것은 괜찮은데 유튜버가 된다고 하면 안 좋게 봅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장소에 있는게 중요합니다. 게임이 너무 좋거나, 유튜브가 너무 좋거나 자기가 가장 빛이 나는 장소에 있는게 제일 중요합니다. 비판하는 것에 지지 마시길 바랍니다. 끝으로 3가지 ‘C’ 가 있습니다, 찬스, 챌린지, 체인지입니다, 이 ‘3C'를 기억하시고 자기가 빛이 나는 장소에 도전하시길 바랍니다.”

나카무라 겡키 전(前) 프로축구선수
나카무라 겡키 전(前) 프로축구선수

두 번째 강사는 일본인이라면 누구나 잘 아는 유명한 나카무라 전(前) 프로축구선수가 무대에 올랐다.

“저는 어릴 때부터 축구를 매우 좋아했습니다. 중 2, 3학년에도 프로의 꿈을 가지고 있었지만, 신체적으로도 실력도 좋아 지지 않았습니다. 고등학교 기간 동안 주변에서는 포기하라고 하고 좋은 직장에 들어갈 준비하라고 했지만, 저는 축구선수가 되고 싶은 꿈을 포기 할 수 없었습니다. 23살쯤에 주변 친구들은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했지만 저는 그때까지도 축구선수의 꿈을 가지고 해외에 나가기 위해 준비를 했습니다. 몇 번이나 프로 테스트를 받았지만 계속해서 실패하고 주변 환경에 자신의 인생에 대해 불안한 마음을 가질 수도 있지만 ‘한 번만 더.’라며 도전을 했고, 45번째 도전에서 유럽에 있는 알바니아 나라의 축구팀 테스트를 통과해 입단을 하게 됐습니다. 많은 사람이 인생 속에 많은 벽을 만나고 도전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때로는 자신이라는 벽에 갇히기도 하지만 계속해서 도전을 하고, 작은 빛이라도 그 빛을 향해 전진하며 꿈을 잃지 않는다면 그 꿈을 이룰 수 있습니다. 1명의 마인드 변화는 아주 작지만 1명이 2명이 되고, 2명이 3명이 되고, 그렇게 점점 늘어나면 그 힘은 대단할 것이고 결국 세계가 변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참석자들은 필기까지 하며 강연에 집중했다.
참석자들은 필기까지 하며 강연에 집중했다.

이들은 IYF 모토 중 하나인 ‘도전’에 대해 공감하며 마인드 변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참석자들은 필기를 하며 집중 해 강연을 들었다.

마인드 컨퍼런스에 참석한 참가자들과 기념촬영하는 나카무라 겡키

“이번 초청을 받아서 마인드의 변화가 인생을 바꾸고 마인드의 변화가 세계를 바꾼다는 주제를 봤을 때 무엇을 얘기할 수 있는지 생각을 했습니다. 제 인생 속에서도 많은 벽이 있었습니다. ‘부정’ 이라는 벽이 많이 있었는데 자기 자신을 부정하거나, 사람에게 부정을 당하면서 자기 안에 포기 하지 않고 도전하는 마음으로 그 벽을 넘을 수 있었습니다. 그 두 가지 마음에 대해서 강연을 했습니다.” - 나카무라 겡키

 

- 다른 이들과 하나가 되는 '교류, 연합'의 체험의장 '마인드 레크레이션'

그저 포크댄스를 따라하는 것만으로도 하나가 되어 갔다.
처음의 어색함도 잊어버리고 참석자들은 즐겼다.

‘도전, 교류, 연합’ 이라는 모토를 가지고 있는 IYF, 앞서 강연을 통해 ‘도전’에 대해 배웠다면 ‘마인드 레크레이션’ 시간에는 ‘교류’와 ‘연합’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처음 보는 사람과 마주 서서 손을 맞잡고 추는 포크댄스는 처음의 어색함도 잠시, 그저 따라하는 것만으로도 하나가 되어 갔다.

'레드우드' 게임은 모두 힘을 합쳐야만 할 수 있다.
'레드우드' 게임은 모두 힘을 합쳐야만 할 수 있다.
처음 만난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하나로 합해가는 참석자들.
마지막에는 어색함 따위는 찾아볼 수 없이 얼굴엔 미소만 가득했다.

그 외에도 ‘레드우드 게임’, ‘비빔밥 게임’ 등 혼자가 아니라 모두가 함께 하는 게임을 통해 교류와 연합을 느낄 수 있었다.

하야시 카즈마 / 자원봉사자
하야시 카즈마 / 자원봉사자

“한 사람, 한 사람이 개인주의가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것, 사람을 사귀는 것 등 그런 것들을 통해 더 좋은 인생을, 그리고 더 좋은 사회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몸으로 경험하면서 알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분위기를 따라가지 못했지만, 점점 함께하면서 너무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 하야시 카즈마 / 자원봉사자

후리오케 / 자원봉사자
후리오케 / 자원봉사자

“해 본적이 없는 게임들이 많았습니다. 특히나 이렇게 여러 사람과 함께 하는 게임은 쉽게 접할 수 없는데, 하면서 처음 만난 사람과 협력을 해서 게임을 진행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습니다. 살짝 뒤에 빠져있었는데 저도 모르는 사이에 함께 어울리고 있어서 조금 놀랍기도 했습니다.” - 후리오케 / 자원봉사자

 

- 정확하고 쉽게 신앙하는 법을 알려주는 '마인드 강연'

부산 링컨학교와 일본 라이쳐스 스타즈의 합동공연
부산링컨학교의 한국 문화댄스 '태권무'
나루타카 팀의 요사코이 전통댄스

저녁에는 부산링컨학교와 일본 라이쳐스스타즈의 합동공연으로 호흡을 맞췄다. 또한, 부산링컨학교의 절제된 매력이 돋보이는 한국 문화댄스 ‘태권무’, 그리고 나루타카 팀의 요사코이 전통댄스 공연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어진 새소리음악학교의 피아노 솔로 연주와 혼성중창의 화음은 관객들을 아름다운 음악의 세계로 이끌었다. 특히, 일본어로 노래를 부를 때는 마인드 컨퍼런스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강사 홍오윤 목사는 신앙을 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강사 홍오윤 목사는 신앙을 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강사 홍오윤 목사는 신앙을 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일본 사람들은 밑에 받침이 거의 없는 언어를 쓰고 있어서 영어를 잘못하는 구강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정확하게 들을 수 있는 귀가 있다면 영어를 정확하게 듣고 발음을 할 수 있습니다. 신앙의 세계도 동일합니다. 신앙은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를 말하고 있습니다. 신앙은 어려운게 아니라, 정확하게 알지 못하기 때문에 어렵게 느끼는 것입니다. 정확하고 분명하게 들으면 그 부분을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액션이 나오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음이 높기 때문에 그냥 대충 알고 있다고 할 때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먼저 정확히 들어야 합니다.”

“자기가 이해하기 힘든 이야기를 했을 때 그것을 받아들이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다른사람이 이야기 했을 때 내 경험과 맞고, 내 생각과 비슷할 때는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너머의 이야기를 하면 ‘그렇게 되면 좋겠지만 가능할까요?’ 하며 마음을 접어버립니다. 가능한 것만 믿고, 이해되는 것만 믿으려고 하고 그 이상의 것은 믿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이제 옮겨가야 합니다. 그냥 ‘예’ 하면 됩니다.”

무라야마 치나츠

"이번 마인드 캠프를 통해서 마음의 세계에 대한 내용들을 많이 들었습니다. 오늘도 내 생각과 다르지만 '예'라고 했을 때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들었습니다. 늘 내 마음에 맞는 것들만 받아들이고 지냈는데 앞으로 어려움을 만났을 때, 혼자 생각하지말고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하고 함께 고민해 보고 싶습니다. 이렇게 마음에 대한 내용을 자세하게 배우는것은 처음인데,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배운대로 하나씩 삶에 적용해 보고 싶습니다." - 무라야마 치나츠

프로그램들을 통해 마인드 컨퍼런스 참석자들의 변화를 엿볼 수 있었다. 감정표현에 적극적이지 않은 사람들이기에 그 변화가 더욱 눈에 뜨인다. 이렇게 변화된 사람들이 마인드 컨퍼런스가 끝나고 돌아가 또 다른 사람들을 변화시킬 것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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