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명절인 추석 기간인 9월 12일과 13일, 하나님께서는 르완다에 부천교회 김기성 목사를 보내셔서 뜻깊은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셨다.
르완다 고봉진 선교사는 "우리의 어떠함과 상관없이 하나님께서 모든 부분을 도우시고 이끄시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가진 정부 관계자들의 면담, CLF, 교육 관계자, 집회 등의 모든 일정은 하나님께서 세밀하게 앞서 준비하셨다는 것을 분명히 알 수 있었습니다."라고 간증했다. 현재 르완다 교회는 ‘온 르완다가 구원을 얻으리라’는 약속 아래, 정부, 교육계, CLF 세 파트로 나누어 마인드 교육과 복음의 일을 진행하고 있으며, 모든 일의 기초가 되는 르완다 교회 성도들의 영적 성장에도 마음을 쏟고 있다.

지난 주 르완다에서는 총 14명의 구청장이 해임되는 일이 있었는데, 하나님께서 이 일을 통해 공무원들에게 뭔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낀 내무부 차관 (Hon. INGABIRE Assumpta)을 우리와 만나게 하셨고, 마인드 교육을 들은 후 내무부 고위 공직자 샘플 마인드 강연을 시작으로 르완다의 공무원들을 위한 마인드 교육을 요청했다.

지금까지 르완다 교회는 경찰 마인드 교육을 위해 경찰청 고위 간부 면담을 여러 번 시도했지만, 길이 잘 열리지 않았다. 그러나 ‘두드리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는 말씀을 의지해서 열릴 때까지 두드리면 모든 문이 열리겠다는 마음으로 이번에도 두드렸는데, 하나님께서 마침내 문을 열어 주셔서 부 경찰청장 (DIGP Juvernal MARIZAMUNDA)을 만나게 되었고, 마인드 강연을 듣고 마음을 활짝 열어, 경찰청 고위 간부를 시작으로 경찰대학 마인드 교육까지 MOU를 맺어 같이 일하자고 했다.

국회에도 마인드 교육을 소개하고 싶은 마음으로 국회의원 면담을 진행했는데, 하나님께서 여성&정무 위원장인 국회의원(Hon. RUBAGUMYA FURAHA Emma)을 만나게 하셨다. 면담 중 이 분의 친구가 몇 해 전 르완다 마하나임 바이블 컬리지에서 공부를 했었는데, 우리에 대해 좋게 이야기했다며 마음을 활짝 여는 걸 볼 수 있었다. 이 분은 우리를 국회의장에게 연결 시켜줘서, 국회에 마인드 교육을 소개하자고 건의했다.

국가교화서비스(NRS, 마약사범 교화센터)의 기타가타 센터에는 현재 마약과 여러 비행으로 인해 수감된 250여 명의 여성과 250여 명의 아이들이 있다. 13일 오전, NRS 다이렉터 제너럴과 기타가타 센터장이 참석한 가운데 마인드 교육 및 바이블 트레이닝 개교식을 가졌다. 김기성 목사는 마인드의 변화를 통해 여기 있는 모든 이들이 르완다의 미래를 이끌어갈 지도자가 될 것을 의심치 않는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앞으로 이들을 위한 마인드 교육과 성경 훈련이 체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 총장포럼에 두 번 참석한 UTB대학 총장 (Dr.KABERA Callixte)을 만나 마인드 학과 개설에 대해서도 의논했다. 총장은 이미 마인드 교육의 효과에 대하여 인식하고 있기에, 가능한 빨리 마인드 교수 파견을 요청했다.

르완다의 226개 교회, 300명의 목회자, 36개의 학교를 이끄는 침례교단 총회장(Rev.NDAGIJIMANA Emmanuel)과 면담하며 침례교단 목회자 학교 교사에 대해 일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고, 틈틈이 CLF를 통해 참가한 비숍들과 개인교제, 판사 및 검사 성경공부를 통해 복음을 전했다.

이 모든 일의 기초는 르완다 교회이기에, 저녁으로는 사역자와 성도들 모두 함께 모여 김기성 목사가 전하는 말씀을 들었다. 하나님은 우리의 부족함을 절대 보지 않으신다는 말씀은, 우리가 지금까지 주저주저하며 살아온 삶이 하나님 앞에 얼마나 악했는지를 돌아보고 회개하는 시간을 갖게 했으며, 하나님이 반드시 역사하신다는 믿음으로 발걸음을 내딛기로 했다. 하나님께서 이번 추석 기간 동안 르완다 교회에 잊을 수 없는 큰 선물을 주셨다. 앞으로 하나님께서 더 큰 일을 르완다에 하실 것을 믿고 소망한다.

고봉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