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우리함께 ‘Thanksgiving’ “외국인 한가위 대잔치”
[대구] 우리함께 ‘Thanksgiving’ “외국인 한가위 대잔치”
  • 권은민
  • 승인 2019.09.17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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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개국 330여명이 함께한 화합·교류의 장

추석연휴 마지막 날인 9월 15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IYF 대구센터에서는 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를 맞아 국내 거주 외국인들을 위한 ‘외국인 한가위 대잔치’를 개최했다.

외국인 한가위 잔치에 참석한 외국인들이 1층 로비에서 접수를 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투호/비석치기/팽이치기 등 한국전통놀이, 부채/전통 탈 등 한국기념품 만들기, 전/식혜/떡볶이/떡메치기 등 한국음식체험 부스를 비롯해 총 15개 부스를 운영해 참가 외국인들에게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한국음식 부스에서 떡을 맛보며 즐거워하는 유학생들
한국전통놀이 '투호놀이'를 하는 유학생
한국전통놀이 '딱지치기'를 하며 처음 해보는 놀이에 즐거워하고 있다
단체줄넘기를 하는 유학생들
태권도부스에서 발차기를 해보며 태권도를 배우고 있는 유학생
태권도 송판격파 시범을 선보였다

야외부스 체험을 마친 후에는 외국인 노래자랑 결선이 이어졌다. 다양한 상품이 걸려 있는 외국인 노래자랑에 많은 참가자들이 지원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영예의 금상은 말레이시아의 콕 예 수엔 질리언에게 돌아갔다.

외국인노래자랑에서 1등을 한 질리언 학생이 함께온 친구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하나님이 제게 놀라운 상과 복을 주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 상을 주신 IYF에도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 질리언(영남대, 말레이시아)

한국의 멋과 미를 보여줄 수 있는 링컨하우스대구스쿨 학생들의 태권무와 부채춤 공연은 참석한 외국인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링컨하우스대구스쿨 학생들의 '태권무' 공연
링컨하우스대구스쿨 학생들의 '부채춤' 공연
링컨하우스대구스쿨 학생들의 '부채춤' 공연

피아노 트리오와 알레그리아 합창단의 공연은 추석의 정겨움을 더욱 무르익게 했다.

알레그리아 합창단의 음악공연
축하메시지를 전하는 김진성 목사

IYF 대구경북 대표고문 김진성 목사는 “많은 사람들이 IYF를 만나 교류하면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다.”며 “마약을 하던 앤디도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고, 전갈에 물려 죽어가던 최요한도 새 생명을 얻었다. IYF를 만나면 누구나 변화된 삶을 살 수 있다. 지속적인 만남과 교류를 통해 밝고 변화된 삶을 살게 되길 바란다.”고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외국인 참가자 인터뷰]

“한국에 처음 와서 추석이라는 명절에 대해 잘 몰랐습니다. 더 알아보고 싶어 오게 되었고 와서 보니 전통적인 것들을 볼 수 있어 흥미롭고 즐겁습니다. 현대적인 한국이 아니라 옛날 전통 한국의 모습을 경험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스카이(계명대, 프랑스)

“한복을 처음 입어봤어요. 정말 멋지고 맘에 들어요. 조금 덥지만 많이 더웠다면 입고 있기 힘들었을 텐데 지금 입기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옷이 널널하고 편안해서 좋아요.” - 카일(경북대)

포토존 부스에서 한복입기 체험을 하고 포즈를 취하는 유학생들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데 그림 그리는 것과 비슷해서 재미있어요. 한국적인 캘리그라피를 해볼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인 것 같아요. 한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이런 체험을 해볼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 카롤리나(경북대, 폴란드)

캘리그라피 부스에서 붓으로 한국어를 써보고 직접 가져갈 수 있는 체험을 하고 있는 유학생

이번 한가위대잔치에는 미국, 태국, 러시아, 프랑스 등 35개국 330명의 외국인이 참석했으며, 특히 한국의 대학교에 재학 중인 유학생들이 대거 참가해 한국음식, 공연, 놀이 등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즐거운 추석연휴를 보냈다. 

글/ 송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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