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카라과] 복음의 꿈을 꾸며 간 니카라과 선교여행
[니카라과] 복음의 꿈을 꾸며 간 니카라과 선교여행
  • 이용준
  • 승인 2019.09.17 2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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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4일(토)부터 17일(화)까지 선교회 중미지역 신재훈(멕시코), 이용준(온두라스) 두 선교사와 멕시코 지부 임원들이 니카라과 수도 마나과를 방문했다.

니카라과는 주한 니카라과 대사가 IYF를 만남을 계기로, 지난 3월 중미총괄본부장 김진성 목사가 방문해 정부 6개 부처 장관과 면담의 길이 열렸고, 4월에는 청소년부와 경찰청 등에서 시범 마인드 강연이 이루어졌다. 이번 신 선교사 일행의 방문은, 지난 3월 방문으로 인연을 맺은 니카라과 최대 개신교 교단 '리오 데 아구아 비바'의 회장 오말 두아르테(Omar Duarte) 목사의 초청으로 이루어졌다.

지난 3월 방문을 통해 기쁜소식선교회와 인연을 맺은 오말 두아르테 목사 

오말 목사는 존 마타모로스(Jhon Matamorros) 내무부 종교 부장과 함께 공항 VIP라운지에서 신 선교사 일행을 귀빈으로 따뜻하게 영접했다.
오말 목사는 “다시 한번 니카라과를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니카라과에서 무슨 일을 하시든지 우리가 함께한다는 것을 기억하시고, 매년 12월에 3만 명, 4월에 8만 명 규모의 큰 행사를 주관해 오고 있는데 기쁜소식선교회가 함께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라며 일행을 환영했다.

공항 VIP 라운지에서 신재훈 선교사 일행을 맞이하는 오말 목사와 존 마타모로스 내무부 종교 부장

니카라과 198년째를 맞이하는 독립기념일인 9월 15일 주일 오전 1,500여 명의 교인들이 예배당을 가득 채운 가운데 ‘리오 데 아구아 비바 교회’의 2부 예배 강사로 신 선교사가 말씀을 전했다.

“성경은 두 가지 의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우리 인간의 의는 불완전하며 일시적이고 부정하여 더러운 옷과 금방 시드는 낙엽과 같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로마서 3장 21절에서는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다고 했습니다. 이 의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의 거저 주시는 구속을 믿음으로 얻습니다. 그로 말미암아 우리는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습니다.”

율법 아래에서 우리의 행위로 그 누구도 의롭게 될 수 없었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다는 복음이 전해질 때, 강대상 뒤에 앉아 말씀을 경청하던 오말 목사가 “나는 의롭습니다.” 하고 외쳤다. 이를 선두로 참석자들은 아멘!을 외치고 박수를 치며 말씀을 받아들였고, 구원의 말씀 앞에 눈물을 훔치며 감격에 젖는 교인들도 있었다.

이날 저녁 가진 3부 예배에 오말 목사의 재초대로 신 선교사는 또 다른 1,500여 명의 교인들 앞에 강사로 단에 올랐다. 강사는 히브리서를 통해 구약시대의 제한적이고 반복적인 속죄제사로는 이렇게 하나님께 나아오는 자들이 언제든지 온전할 수가 없었지만 이 구약의 그림자의 참형상인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하늘의 참된 지성소에서 단번에 이루어진 영원한 속죄를 전했다.

자리를 가득 메운 1,500명의 교인들
말씀을 전하고 있는 신 선교사
말씀을 전하고 있는 신 선교사

참석자들은 성경을 한 구절, 한 구절 같이 확인하고, 고개를 끄덕이며 말씀에 동의를 표하고 또 필기를 하며 말씀을 놓치지 않으려 했다. 그리고 “말씀을 통해 의롭다고 믿는 분은 오른손을 들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강사의 요청에 거의 대부분 손을 들고 기뻐했다.

성경을 찾아가며 말씀을 듣는 교인들
성경을 찾아가며 말씀을 듣는 교인들
들려지는 말씀에 조금씩 마음이 젖어가는 교인들
"나는 의롭습니다." 라며 손을 드는 교인들

이날 오전과 저녁 두 차례 총 3천 명이 복음을 들었고, 말씀이 마음 안에 들어가 마음을 적시면서 참석자들의 표정이 밝아지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을 볼 때, 니카라과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 후 단에 오른 오말 목사는 “우리는 오늘 표면적인 말씀이 아닌 실질적이고 그리스도 중심, 성경 중심의 너무 깊은 말씀을 들었습니다. 십자가에서 흘려진 예수님의 보혈에는 능력이 있습니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선교회 박옥수 목사와 그라시아스합창단을 꼭 니카라과에 모시고 싶고 가능하다면 12월 31일에 있을 3만 명 규모의 송구영신예배 강사로 초대하고 싶다고 마음을 전했다.

"오늘 말씀은 너무 아름다운 말씀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셔서 당신의 아들을 보내셨고 우리로서는 가질 수 없던 의로움과 죄사함을 주셨고 우리는 구속함을 얻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과 복음에 대해 이야기하면서도 자신의 부족함을 보면서 아직 모든 죄에서 사함을 받지 못했다고 생각하는데 오늘 목사님께서 전하신 로마서 3장은 정확하게 예수님의 피로 말미암아 우리가 죄 사함을 얻었고, 깨끗하게 되었고, 더 이상 율법 아래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은혜 아래 있다고 말씀하고 있었습니다. 이 말씀을 들은 것은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우리가 말씀을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오늘 말씀이 우리 마음에 깊숙히 들어와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을 느끼게 했고 예수님의 돌아가심으로 우리가 깨끗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했습니다." - 아드리아나 수니가(Adriana Zuniga)

"오늘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며 큰 복을 받았습니다. 우리 모두의 죄를 사하기 위해 행하신 예수님의 구속사역을 성경을 통해 자세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 모두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의 공로로 말미암아 우리는 구원을 얻었고, 의롭게 되었습니다." - 다니엘 로하스(Daniel Rojas)

그리고 교회 공식 페이스북과 오말 목사 핸드폰으로 감사의 메시지들이 올라오는 것을 보며 오말 목사와 신 선교사 일행이 함께 감사해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니카라과에 큰 복음의 문들이 열리는 것을 보았다.

16일 오전, 신 선교사 일행은 마틴 루터킹 주니어 니카라과 개신교대학을 방문해 벤하민 코르테스(Benjamin Cortés) 총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 대학은 현재 분교 15개교에 총 재학생 약 6천 명에 니카라과 전체 57개 전체 대학교 중 상위 20위 안에 속한 사립대학으로 중남미 약 30개의 교단신학교와 상호공동협약을 맺고 돕고 있는 학교이다. 벤하민 총장은 신 선교사와의 네 번째 만남을 반가워했다. 신 선교사는 지난 8월에 있었던 멕시코 월드캠프 소식과 미국 캔사스시티 스프링필드에 대학 건물을 매입한 소식 및 선교회 근황을 나누었다. 그때 벤하민 총장이 만일 박옥수 목사가 니카라과를 방문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당 대학의 신학과의 한 과목인 명예성경학박사 학위를 시내 문화원에서 수여하고 싶다고 제안했다. 신 선교사 일행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보며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다.

마틴 루터킹 주니어 니카라과 개신교대학 벤하민 총장과의 면담 
박옥수 목사의 책을 기쁨으로 받는 벤하민 총장

다시 오말 목사가 신 선교사 일행을 본인의 사택으로 초대해 벤하민 총장과 함께 이동했다. 오말 목사는 박옥수 목사와 그라시아스합창단을 니카라과에 꼭 초대하고 싶다며 정식으로 초대장을 만들어 신 선교사에게 전달했다.

박옥수 목사와 그라시아스합창단을 초대하는 초대장을 신 선교사에게 전달하는 오말 목사 
면담이후 기념촬영

중미의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인 니카라과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우리는 분명히 느꼈다. 과거 종교개혁시대 직후 루터란 선교사들이 들어와 순교를 하고, 그 후 잔 후스파 모라비안 교파, 감리교, 청교도 등 역사적인 정통 복음주의 교단들의 선교 본부가 있었고 그들이 기도했던 땅 니카라과에 수백 년이 지났지만 다른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순수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찾는 사람들을 보며 우리는 니카라과가 복음 안에서 하나님의 복을 받게 되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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