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소중한 노년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대구실버대학 개강
[대구] 소중한 노년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대구실버대학 개강
  • 권은민
  • 승인 2019.09.20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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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내 어르신 300여 명 초청

대구실버대학이 지난 19일(목) 오후2시, 대구서구문화회관에서 지역 내 어르신 300여 명을 초청해 ‘실버힐링콘서트’를 개최했다.

대구실버대학 개강식이 열린 서구문화회관

이번 콘서트는 매주 목요일 음악공연과 마인드강연, 한글, 한자, 댄스, 노래 등 다양한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는 대구실버대학이 2019학년도 2학기 개강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를 마친 후 떡과 음료수를 나눠주는 이성숙 집사

“대구실버대학을 2014년에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부담스럽고 저희들 한계 안에서만 했었는데, 목사님께서 여름캠프 때 1박2일 프로그램을 만드는 일도, 개강식도 교회가 아닌 외부에서 하는 것도 저희로서는 할 수 없지만 목사님의 마음을 받아서 발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이번 콘서트 초청을 위해 경로당마다 찾아다니기도 하고 여름캠프 때 오셨던 분들을 다시 초청했는데, 이번 콘서트에 또 오셔서 너무 좋아하셨습니다. 목사님께서 늘 복음에 열린 문을 두셨다고 복음의 일은 자동문이라고 말씀해주셨는데 우리가 발을 내딛고 나가니까 또 하나님께서 도우시고 역사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이성숙 집사 / 대구실버대학 교사)

노래를 부르며 건강박수를 하는 어르신들
대구실버대학 여학생들이 준비한 고전무용, 태평가
대구링컨학생들이 준비한 자메이카댄스 '브링더비트'
대구링컨학생들이 준비한 한국전통공연 '부채춤'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준비한 건강박수로 첫 무대를 열었고, 실버대학 학생들이 준비한 고전무용과 대구링컨 학생들의 태권무와 부채춤은 어르신들의 몸과 마음을 들썩이게 했다.

축하메시지를 전하는 류한국 서구청장

이번 콘서트를 위해 지역의 많은 귀빈들이 자리했고, 류한국 서구청장은 "어르신들의 행복한 시간을 위해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준 대구실버대학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복지에 더욱 많은 관심을 쏟겠다. 무엇보다 어르신들이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초대가수 '태지'
초대가수 '장병수'
알레그리아합창단 첼리스트 조정수의 첼로솔로
알레그리아합창단의 합창공연

신나는 댄스공연에 이어 초대가수 공연, 첼로연주, 합창공연 등 다양한 음악공연이 준비됐다. 특히 알레그리아합창단의 닐리리맘보, 꼬부랑할머니, 아리랑 등 흥겨우면서도 친근한 합창무대에 어르신들은 노래를 따라부르며 연신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축하메시지를 전하는 IYF대구경북지부 김진성 대표고문

IYF 대구경북지부 김진성 대표고문은 “어르신들이 즐겁고 좋은 공연을 보고 서로 마음을 나누다보면 따뜻하고 행복해지는 마음이 만들어진다.”며 “행복한 마음으로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도록 대구실버대학에서 모든 것을 준비하고 온 마음으로 실버대학을 운영하겠다.”고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참가자 인터뷰]

“여름에 1박2일 프로그램에 갔었는데 너무 즐거웠고 좋은 교육을 받고 해서 좋았어요. 오늘도 실버콘서트가 있다고 해서 왔는데 너무 즐겁고 좋은 구경 잘 하고 갑니다.” (이진형 / 달서구 상인동)

“오늘 문화회관에 온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처음 참석하게 되었는데 어디 갔다오는 길에 친구들이 실버대학공연이 있다고 해서 같이 가자고 해서 오게 됐는데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원래 음악을 좋아하는데 스트레스가 확 풀리고 기분이 좋아지는 멋진 공연이었어요.” (김기중 / 달서구 월성동 / 73세)

"1박2일 프로그램으로 친구와 함께 왔었는데 사람들이 왜 안 오려고 하는지 이해가 안 돼요. 그래서 이번에 콘서트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 걸음에 달려왔어요. 오늘 힐링이 많이 되었고요. 여러 가지 공연도 많이 보고 사진도 많이 찍고 마음에 많이 남을 것 같습니다.” (예판남 / 내당동/ 80세)

대구실버대학은 이번 콘서트를 시작으로 2019학년도 2학기 강좌를 개강했다. 지역 내 어르신들이 대구실버대학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게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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