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됩니다’로 모두를 열광시킨 교정청 엑스포
[남아공] ‘됩니다’로 모두를 열광시킨 교정청 엑스포
  • 최정원
  • 승인 2019.09.22 10: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프링 교정청 엑스포>

18일 남아공 스프링에서 교정청 주최로 한 엑스포 ‘Spiritual Care’에 기쁜소식 요하네스버그 교회가 참가했다. 죄수들이 출소한 이후 다시 범죄를 저질러 다시 교도소로 들어가는 등 재범률이 높은데, 엑스포는 지역사회가 교정청이나 전과자를 보는 시각을 바꾸기 위한 취지로 개최된 행사이다. 이 행사에 기쁜소식부천교회 김기성 목사가 메인 강사로 초청되어 마인드 강연을 할 기회가 주어졌다.

지난 4월, 교정청에서 비숍 Menzi Mkhathini와 Dlula가 조경원 목사를 만나 LA와 콜로라도 강의 기적을 주제로 한 마인드강연을 들었고, 6월에 박희진 목사와 만나 마인드강연을 듣고 마음을 열게 되었다. 이를 계기로 교정청에서 김기성 목사를 엑스포에 초청한 것이다.

‘Spiritual Care’ Director Menzi Mkhathini와의 만남
‘Spiritual Care’ Director Menzi Mkhathini와의 만남
‘Spiritual Care’ co-director 비숍 Dlula와의 만남
‘Spiritual Care’ co-director 비숍 Dlula와의 만남

김기성 목사는 자신이 죄수로 17년을 살았는데 감옥에 갈 수밖에 없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었다며 "마인드가 변하면 다시 감옥 갈 일이 없다. 마인드의 변화가 새로운 삶을 살게 했고 오늘 마인드가 여러분을 바꾸어 줄 것이다." 라고 희망을 불어넣었다.

엑스포에서 마인드강연을 진행하는 김기성 목사

“사람들은 자기라는 한계에 갇혀 있습니다. ‘나는 안 된다, 나는 부족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마음에 안 된다는 단어를 지우십시오, 그리고 시범적으로 한 주만 살아 보십시오. 꿈 같이 행복해질 겁니다. 그럼 한 달을 살아보십시오. 한 달을 살아보면 꿈 같이 행복해집니다. 그럼 평생 그렇게 살아보십시오. 평생 행복해집니다. 그런데 ‘안 된다’는 단어를 지우지 않으면 평생 불행해집니다. 그래서 오늘, 여러분은 마인드를 전환하십시오. 됩니다! 남아공은 됩니다! 교정청은 됩니다! 우리는 됩니다!”

한 마음으로 ‘됩니다’를 외치는 김기성 목사와 청중들
한마음으로 ‘됩니다’를 외치는 김기성 목사와 청중들

김기성 목사가 "남아공은 됩니다!", "교정청은 됩니다!"를 외치자 사람들은 마음을 열고 연신 "It is possible!", "됩니다!"를 외치며 환호성을 질렀다. 그 다음 발표자들도 한국어로 "됩니다."로 시작하고 "우리는 오랫동안 안 된다는 생각 안에 갇혔었다."며 마음을 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지방 교정청장에게 마인드에 대해 설명하는 김기성 목사
지방 교정청장에게 마인드에 대해 설명하는 김기성 목사

강연을 마친 후 점심식사 시간에 김기성 목사와 지방 교정청장 간 면담 시간이 주어졌고, 마인드에 대해 설명한 후 MOU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갔다. 이후 저녁식사를 하기로 약속했는데, 저녁에 CLF가 예정되어 있는 등 일정이 맞지 않아 문제가 있었으나, 9시에 식사를 하기로 약속했다. 교정청장이 밤 늦게라도 먼 길을 와서 만나려는 모습을 보았을 때, 하나님께서 "됩니다."를 그대로 실현시켜 주신다는 마음이 들었다.

한편, 행사장 바깥쪽에서는 엑스포 부스운영이 있었다. 김기성 목사의 강의를 듣고 관심을 가진 교화위원들이 부스에 찾아와서 "됩니다!"라고 다시 한 번 물어보고 자기가 근무하는 교도소에 와서 마인드 강연을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IYF 부스를 운영중인 단기선교사들
IYF 부스를 운영중인 단기선교사들

단기선교사들은 해외봉사 오기 전 마인드 강연을 듣고 현재 해외봉사를 하며 힘들 때 어려움을 뛰어 넘는 마인드를 간증했다. 교화위원들은 재소자들이 감옥에 들어오고 출소했다가 다시 감옥에 들어온다며며 마인드강연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IYF와 마인드 교육에 관심을 보였다.

마멜로디 CLF 현장, 이 날 100명이 모여 말씀을 들었다.
마멜로디 CLF 현장, 이날 100명이 모여 말씀을 들었다.

<마멜로디 CLF>

18일 오후 6시 30분부터 남아공 마멜로디(Mamelodi)에 위치한 ‘Charity and Faith Mission Church’라는 교회에서 CLF를 개최했다.

연 초 하나님이 남아공을 CLF를 통해 바꾸시겠다는 마음이 들어 교회에서 그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 필립 형제가 그 마음을 받아 마멜로디라는 지역에 사는 목회자 8명을 모아 놓고 초청해서 말씀을 전하게 되었고, 그 다음에는 40명을 모아 놓고 초청해서 말씀을 전하게 되었다. 그때 말씀을 들었던 한 비숍이 마음을 열고 자기 교회에서 CLF를 하게 해달라고 한 것이 시작이었다.

소프라노 석다현과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은의 듀엣 공연
소프라노 석다현과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은의 듀엣 공연

새소리 음악학교 소프라노 석다현과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은의 듀엣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열고 김기성 목사의 마인드 강연이 진행되었다. 강연을 통해 다윗과 골리앗 이야기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연결해서 전했는데, 모두가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고 비숍은 "우리는 2시간 더 들을 준비가 되었다."며 감사함을 표현했다.

CLF에서 정주영 회장의 일화를 설명하는 김기성 목사
CLF에서 정주영 회장의 일화를 설명하는 김기성 목사
청중과 소통하며 강연을 진행하는 김기성 목사
청중과 소통하며 강연을 진행하는 김기성 목사

이번 CLF를 통해 하나님께서 일하시고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시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안 됩니다’가 아닌 ‘됩니다!’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나아갈 남아공 사람들을 볼 때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 주시겠다는 소망이 든다.

 

<지방 교정청장과의 면담>

지방 교정청장과의 저녁식사
지방 교정청장과의 저녁식사

CLF를 마친 이후, 교회 형제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에서 지방 교정청장과의 저녁식사가 있었다. 그날 저녁 MOU 서류를 보여주고 마인드 강연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정청장은 "직장에서 조금 어려운 일이 있으면 금방 그만두고, 집을 주어도 마인드가 좋지 않아 문제가 많았다. 죄를 이길 수 있는 힘은 마인드의 변화이다. 예수님께서 사람들의 마음에 죄를 이길 수 있는 힘을 주었다."라며 마음을 여는 모습을 보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