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칸타타] 칸타타를 사랑하는 도시 로스앤젤레스
[북미 칸타타] 칸타타를 사랑하는 도시 로스앤젤레스
  • 이루리
  • 승인 2019.10.0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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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프란시스코에서의 칸타타를 마치고 7시간의 긴 버스 여행 끝에 도착한 로스앤젤레스(LA). 몇 년 전 로스앤젤레스(LA) 칸타타에서는 남는 자리가 없어 2,500여 명의 시민들이 칸타타를 보지 못하고 돌아갔다. 그만큼 LA시민들의 칸타타를 향한 열정은 남다르다. 오늘 칸타타를 기다려온 수많은 시민들을 만났다.

이날 박옥수 목사는 한국에서 LA로 11시간을 비행해 오자마자 오전 예배에 함께했다. 박옥수 목사는 창세기 1장 말씀을 통해 "빛이 들어올 때 혼돈, 공허, 어둠이 사라지듯 예수님이 우리 마음에 들어오시면 나쁘고 어두운 생각들이 떠나게 되고 예수님께서 주시는 행복한 마음이 가득 차면 어두운 생각이 들어올 수 없다."며  "2,000년 전 이 땅에서 일하신 예수님과 동일한 예수님이 우리 마음에 계셔서 사단이 주는 어떤 생각들도 물리쳐 주시고 행복으로 가득 채워 주신다."는 말씀을 전했다. 그라시아스합창단, 스태프, 그리고 LA교회 형제, 자매님 마음은 소망으로 가득 찼다.

오늘 LA에서의 칸타타는 오후 3시, 저녁 7시 총 2회로 진행되었고 3,000석의 객석을 보유한 테라스 극장은 매해 칸타타를 기다리는 LA시민들의 밝은 표정으로 가득 찼다. 공연 내내 시민들은 매 장면마다 환한 웃음과 박수로 화답했고, 때로는 눈가에 눈물을 비치기도 했다. 자신들만의 삶으로 분주했던 시민들은 합창단의 표정과 몸짓에서 소망과 안식 그리고 기쁨을 느끼며 행복해했다.

기쁜소식 페루교회 조성주 목사를 강사로 히브리서 9:24-26 말씀으로 CLF가 시작되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그의 의를 주기 위해서 돌아가셨다며 성막을 통해 죄가 어떻게 사해지는지 자세하게 그림을 통해 설명했다. CLF에 참석한 많은 목회자들은 아멘을 외치며 기뻐했다.

극장 바로 앞 WESTIN 호텔에서 VIP 리셉션 및 MOU가 열렸다. 스텐턴 시, 컴프톤 시, 갈디나 시, 알람브라 시, 롱비치 시 등 총 다섯 도시와 MOU를 맺었다. MOU 사인회 주요 참석자로는 스텐턴 시장 David Shawver, 컴프톤 시 Emma Sharif, 갈디나 시 Tasha Cerda, 컴프톤 시 Tana McCoy, 알람브라 시 Ross Mesa, 롱비치 시 Rex Richardson 등 여러 귀빈들이 참석했다. MOU 사인회 전 말씀시간에 박옥수 목사는 시장들과 시의원들에게 말씀을 전했다. 박옥수 목사는 문제아였던 앤디의 예를 들면 현재 청소년들의 심각한 문제와 그 해결책에 대해 설명했다.

북미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위해 한국에서 LA까지 온 그라시아스합창단 설립자 박옥수 목사 "여러분이 기뻐할 때 합창단이 만족합니다!"라는 멘트를 시작으로 칸타타 메시지를 전했다. "예수님의 마음과 우리 마음이 연결되면 바로 오늘 예수님은 여러분 속에 살아 일하신다."며 마가복음 11:24 말씀을 통해 30년전 위장이 안 좋았던 시절 '아프지만 나았다'는 간증을 통해 내 생각 내 느낌이 아닌 말씀과 마음을 합하는 부분을 전했다. 또한 "죄에 대해서 예수님과 우리 마음은 다르다."며 "우리 자신에 대해 더럽다는 생각을 버리고 의롭다고 하신 예수님의 마음과 합하면 예수님이 일하신다."는 말씀을 로마서3:23-24을 통해 전했다. "우리의 생각이 어떠하든지 우리 자신이 예수님의 십자가의 구속으로 의롭게 되었으며 흰 눈보다 더 깨끗이 되었다."는 메시지는 관객 모두를 환호하게 했다. 

기쁜소식 LA교회 안종령 목사(뒷줄 왼쪽에서 3번째)

기쁜소식 LA교회 안종령 목사는 칸타타를 매년 해오지만 시간이 가면 갈 수록 점점 더 어려웠었다고 한다. 칸타타를 준비하면서 하나님을 의지하거나 바라보는 마음보다는 칸타타이기에 준비해 왔었는데 올해는 생각을 바꾸고 하나님만 바라보는 마음으로 준비해 큰 병원과 큰 교회들을 찾아가 칸타타를 홍보했다고 한다. 부담스럽고 쫓겨나기도 하고 잘 안 될 때도 있었지만, 하나님이 여는 길에 발을 내딛자며 하나님을 의지하면 하나님이 돕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한다.
LA교회의 한 자매가 1년 전 아기를 낳았던 병원에서 아기를 낳으면서 문제가 있었다. 그런데 그때 그 일을 통해 '이 일은 절대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된 일을 하려고 하시는 것'이라는 교제를 받은 자매가 이번 칸타타 홍보를 하며 그 병원의 원장을 찾아가서 이야기를 하니 후원해줬다고 한다. 자매는 마음에 무척 감사해하고 "처음에 닥쳤던 일이 어려움처럼 보였지만 그 어려움을 통해 하나님께서 복되게 하시는 걸 이번 칸타타를 통해 알게 되었다."며 "지금까지 겪었던 어려움이 어려움으로만 찾아온 게 아니라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풀어주시기 위해 미리 어려움을 주셨고 어려움 뒤에 항상 하나님의 도움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안종령 목사는 어떻게 보면 미국의 삶은 안일하고 부담스럽지 않은 부분이 많다고 했다. 그런데 수양회, 칸타타, 세계대회 등 교회에서 하는 행사들과 특히 그라시아스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통해 온 교회와 형제 자매들이 시작할 때는 항상 마음이 부담스럽고 어렵지만 칸타타를 마치면 소망과 감사와 하나님의 말씀이 흘러 넘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북미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벌써 28번째 도시 중 13번째 도시인 로스앤젤레스(LA)를 지나 내일은 라스베가스로 향한다. 2017년 라스베가스 총기사건 이후 칸타타를 통해 많은 소망과 기쁨을 얻고 간 라스베가스 시민들의 칸타타를 향한 희망찬 발걸음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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