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바브웨] 짐바브웨 교육부와 IYF는 이제 하나입니다.
[짐바브웨] 짐바브웨 교육부와 IYF는 이제 하나입니다.
  • 심재윤
  • 승인 2019.10.0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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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와 MOU체결 사인식
-셀러브레이션 교회 방문
-청소년부 차관과의 면담
-벨베디아 교육대학교 마인드강연
-기독교 및 교육지도자 회담
-짐바브웨교회 가든 콘서트

여러 해 동안 IYF는 짐바브웨에서 크고 작은 행사들을 개최해 왔으며, 특히 금년 5월부터는 짐바브웨 정부기관 ZPCS(ZIMBABWE PRISONS & CORRECTIONAL SERVICE)와 협력하여 하라레 중앙 교도소에서 마하나임바이블컬리지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IYF는 ZPCS뿐만 아니라 기초교육부 및 청소년부와도 많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재작년부터 기초교육부와 MOU 체결에 대한 많은 논의가 이어진 끝에 아름다운 결실을 맺었다. 이에 9월 26일부터 27일까지 IYF 사무총장 이헌목 목사를 초청해 기초교육부와 MOU 사인식을 가지고 여러 기관을 방문해 IYF를 알리고 복음을 전했다.

- 기초교육부와의 MOU 체결 사인식

짐바브웨 IYF에서는 9월 26일 기초교육부와의 MOU 사인식이 있었다. 심재윤 선교사가 짐바브웨에 파송받은 후 2년 동안 꾸준히 추진해 온 IYF와 기초교육부의 MOU가 드디어 이날 체결된 것이다. 폴 마비마(Paul V. Mavima. M.P) 짐바브웨 기초교육부 장관은 지난 7월 한국에서 열린 IYF 월드문화캠프와 세계청소년부장관포럼에 참석했으며, 특히 장관포럼에서 각국 장관들과 청소년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후에 본격적으로 짐바브웨 정부 차원에서 마인드 교육을 시작하고자 IYF와 MOU를 맺게 되었다. 기초교육부 청사에서 이루어진 MOU 사인식에는 폴 마비마 장관을 비롯하여 기초교육부 차관 및 국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기초교육부 소속 관계자들

기초교육부의 대표 인사들은 지난 몇 년간 IYF와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한국에서 열린 IYF 월드문화캠프에 참석해 메시지를 들은 후로는 더욱더 같은 마음으로 일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날 사회를 맡은 기초교육부 차관은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사인식이 진행됐다.

리오몬따냐 그룹의 축하공연도 있었다. 그들이 준비한 현지 찬송을 부르자 실내에서는 함성이 터졌다. 다른 사무실에서 일하던 직원들까지 좁은 문 사이로 고개를 내밀며 함께 축하공연을 즐겼다. 리오몬따냐의 공연은 참석자들 마음에 기쁨을 주었고 IYF에 대한 그들의 마음을 활짝 열게 만들었다.

IYF 사무총장 이헌목 목사와 폴 마비마 짐바브웨 기초교육부 장관이 각각 문서에 서명함으로써 MOU가 체결되었다. 이헌목 목사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많은 청소년들이 마인드 교육을 배워 변화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폴 마비마 장관은 IYF의 건전한 마인드 교육이 짐바브웨를 바꿀 수 있는 유일한 열쇠임을 거듭 강조하고, 음악학교와 기술학교를 설립해 많은 청소년들이 IYF와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 셀러브레이션 교회 방문

MOU 사인식이 끝나고 난 26일 오후, 이헌목 목사는 짐바브웨 셀러브레이션 교회가 주최하는 컨퍼런스에 초대되어 참석했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셀러브레이션 교회 담임 목사인 톰 목사는 40년 전 미국에서 건너와 짐바브웨에서 선교를 해 왔다. 외국인 선교사로서 겪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현재 셀러브레이션 교회는 성도가 2,000명에 달하며 짐바브웨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교회가 되었다. 리오몬따냐의 공연, 이헌목 목사의 IYF 소개 및 마인드 강연이 있었다.

이헌목 목사는 2,000여 명의 참석자 앞에서 마인드 강연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셀러브레이션 교회

“사막을 걷고 있는 아버지와 아들이 있었습니다. 오랜 여정에 부자는 지칠대로 지쳤는데 저 멀리 무덤이 보였습니다. 아들은 자신도 저렇게 죽게 될 것이라며 절망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오히려 '아들아, 우리는 살았어.' 라며 밝게 웃었습니다. 아들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이에 아버지는 '무덤이 있다는 것은 누군가 묻어준 사람이 있었다는 뜻이야.' 라고 말했습니다. 아버지의 마음에는 아들에게 없는 소망이 있었습니다. 마음에 소망이 있다면 불가능해 보이고 어려워 보이는 형편은 아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우리 마음에 하나님이 소망을 주시면 어려움이 더 이상 어려움이 아닌 것입니다. 여러분들 마음에 하나님이 주신 소망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셀러브레이션 교회의 톰 목사(왼쪽)

앞으로 셀러브레이션 교회와 여러 방면에서 협력해 복음의 일을 함께할 것을 약속하며 이번 컨퍼런스를 마무리했다.

 

- 청소년부 차관과의 면담

다음 날인 9월 27일 오전, IYF 사무총장 이헌목 목사와 토코질레 치테포 짐바브웨 청소년부 차관의 만남이 있었다. 토코질레 치테포 차관은 선약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IYF를 위해 시간을 냈으며, 이헌목 목사의 말 한마디 한마디를 경청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이헌목 목사는 청소년부 차관과 청소년들을 어떻게 지도하면 좋을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한국전쟁 이후 한국의 발전사를 설명하면서 짐바브웨 청소년들이 강한 마인드를 배운다면 한국이 발전할 수 있었던 것처럼 짐바브웨도 발전할 수 있을 것을 이야기했다. 비록 현재 짐바브웨는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에 비해 IYF와 교류가 가장 더디지만, 이헌목 목사는 짐바브웨가 IYF를 통해 다른 아프리카 어느 국가보다 가장 빠르게 발전할 수 있는 나라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에 토코질레 치테포 차관은 너무 기뻐하며 지금 당장이라도 IYF와 MOU를 맺고 싶다는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다. 차관은 불안정한 상황 속에 있는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도록 IYF가 서둘러 짐바브웨 청소년들에게 마인드 교육과 다양한 아카데미를 제공하기를 바랐다.

IYF를 향해 열린 마음을 가진 토코질레 치테포 짐바브웨 청소년부 차관

 

- 벨베디아 교육대학교 마인드강연

교육부 차관과의 면담 이후 빡빡한 스케줄 속에서도 이헌목 목사는 벨베디아 교육대학교를 방문했다. 벨베디아 교육대학교와 IYF 짐바브웨 지부는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IYF는 벨베디아 교육대학교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매학기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에는 이헌목 목사의 짐바브웨 방문을 겸해 특별 마인드 강연이 진행되었다. 본격적인 마인드 강연 전, 리오몬따냐의 공연이 있었다. 참석한 학생들은 리오몬따냐가 준비한 현지 찬송에 맞춰 박수를 치고 춤을 추면서 IYF의 행사에 흠뻑 젖어 들었다. 이어진 마인드 강연 시간, 이헌목 목사는 학생들에게 마인드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하고 한 사람의 마인드가 바뀔 때 나라 전체도 변화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 기독교 및 교육지도자 컨퍼런스

이어 오후 2시부터 하라레 타운 중심에 위치한 JAMESON 호텔에서 기독교 및 교육 지도자 컨퍼런스가 있었다. 많은 목회자들과 교육 지도자들, 그리고 기초교육부 소속 교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그들은 리오몬따냐의 현지 찬송을 들으면서 기쁨으로 일어나 춤을 추고 찬송을 부르며 열린 마음을 가지고 IYF가 어떻게 청소년들의 마인드를 변화시키고 이끌어 주는지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이헌목 목사는 관점의 변화에 대해 강조했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청소년들을 이끌어 갈 방향을 제시했다.

“한국에 한 부부가 있었습니다. 아내가 임신을 하고 가족 모두가 기뻐했습니다. 과연 아들이 태어날까? 딸이 태어날까? 하면서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아이를 낳고 보니 IQ50인 장애아가 태어난 것입니다. 돌고래 IQ가 70인데 동물보다 못한 지능을 가진 아이였습니다. 부모는 절망에 빠졌습니다. 아이는 자라 7살이 됐는데도 화장실도 혼자 못 가고, 밖을 나가면 도로로 뛰어가기 일수였습니다. 부부는 이 아이를 창문에 내다 던지고 싶었다고 합니다. 결국 이 가족은 그냥 전부 다 죽는 게 낫다고 생각해서 죽으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러던 중 기쁜소식강남교회 박옥수 목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부부는 자폐아인 아이의 상황에 대해 전부 설명하고 우리 애가 비정상만 아니었어도 우리 가족이 행복하게 살았을 거라고 말하자 박옥수 목사는 '이 아이는 정상입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때 부부는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의사를 비롯해 모든 사람이 우리 아이에게 비정상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우리 아이를 정상이라고 하지?’ 이어 박옥수 목사는 '내 아이가 비정상이야라는 관점에서 내 아이는 정상이야라는 관점으로 바꾸고 그리고 실제로 그렇다고 생각하며 아이를 대해 보세요. 그러면 이 아이가 바뀔 것입니다.' 그렇게 부부는 마음의 관점을 바꾸고 아이를 정상적인 아이와 똑같이 대하며 길렀습니다. 정말 신기한 것은 아이가 바뀐 것입니다. 혼자서 밥도 잘 먹고 화장실도 잘 가는 데다가 학교 대표 육상선수도 하고 수영 대회에 나가 메달도 수상했습니다. 여러분들도 살면서 안 된다는 관점에서 된다는 관점으로 바꿔보세요. 그러면 정말로 삶이 바뀌고 행복해질 것입니다. 이런 마인드를 가지고 인생을 살아간다면 앞으로 짐바브웨를 이끌어갈 큰 사람이 될 것입니다.”

마인드 강연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배우는 참석자들의 모습이 아름답다.
마인드 강연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배우는 참석자들의 모습이 아름답다.

 

- 짐바브웨교회 가든 콘서트

27일 금요일 저녁, 기쁜소식 짐바브웨교회는 모든 성도들과 이웃 주민들을 초청해 가든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 콘서트는 이틀 동안 이어진 일정의 마지막 행사로, 짐바브웨교회 성도들과 이웃주민들이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짐바브웨 굿뉴스코 단원들이 라이쳐스 댄스를 선보이고 있다.
정전 속에서도 빛을 밝혀 리오몬따냐의 힘찬 찬송이 짐바브웨교회가 위치한 마을에 울려 퍼졌다.

비록 4개월째 정전이 이어지고 있지만 한국에서 가져온 발전기를 돌려서 환하게 불을 밝힐 수 있었다. 현지 찬송을 부르는 리오몬따냐의 노래와 관객들의 춤이 한데 어우러져 참석한 모두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이어 김성삼 목사는 마음의 길에 대한 말씀을 전하며 참석자들 마음을 말씀으로 이끌어 주었다.

마인드 강연을 진행 중인 김성삼 목사

“근원지에서 물이 흘러나와 강물이 되는 것처럼 사람의 마음에도 흘러가는 길이 있습니다. 우리가 보기에 좋아 보이는 것, 행복해 보이는 것을 따라 마음이 흘러갑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이런 마음에 대해 잘 모르고 자기 생각을 따라 살면서 불행해집니다. 이때 자기 생각을 이겨주는 힘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짧은 이틀의 일정이었지만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모든 것을 순탄케 진행되도록 도우심을 보고, 또 다른 곳에 새로운 길을 만들어 주신 것을 보면서 하나님이 짐바브웨를 축복하셨음을 믿는다. 하나님의 축복 아래 짐바브웨의 미래가 있을 것이다.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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