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치앙마이, 우리를 태국의 치리자로 세우신 하나님의 행보
[태국] 치앙마이, 우리를 태국의 치리자로 세우신 하나님의 행보
  • 강민애
  • 승인 2019.10.02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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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YF월드캠프

치앙마이 IYF 월드캠프가 치앙마이 농공학과 대강당에서 9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열려 약 600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가장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여러 대학생과 중고등학생들이 참석해(치앙마이 대학 , 매조 대학, 택노로이 란나, 그리고 몽폿 중고등학교) 다양한 문화와 마음의 교류를 통해 캠프가 끝났을 때는 새로운 마음을 얻어 집으로 돌아갔다.

변화의 시작, 2019 치앙마이 월드캠프!

이번 행사는 특히 나마사칸사이 치앙마이 부지사가 개막식에 환영사로 자리를 빛내주었다. 

"이 캠프에 참석하신 모든 태국 청소년들에게 감사합니다. 여기 계신 학생들이 태국 청소년들에게 좋은 모범이 돼서 당당한 나라와 아름다운 세계를 만들어가는 사람이 되시길 바랍니다. 여러분들을 기쁨으로 환영합니다."

나마사칸사이 치앙마이 부지사의 환영사

그리고 가장 중요한 시간인 마인드 강연. 기쁜소식 정읍교회 심성수 목사는 ‘마음의 치료법’과 ‘강한 마음’에 대해서 말씀을 전했다. 

“우리는 자신의 관점을 바꾸어야 합니다!"

“우리는 자신의 관점을 바꾸어야 합니다. 그래야 자기 자신을 발견할 수 있으며 새로운 것을 도전하고 타인을 중요히 여길 줄 알게 됩니다. 우리의 마음이 건강해진다면 우리의 몸, 가족, 나라 전 세계 또한 건강해질 것입니다.”

마음의 세계를 알려주는 마인드 강연을 즐거워 하는 학생들

마나우 / 매쪼대학 수의학 1학년 (마인드강연 인터뷰)
"강연을 듣고 나서 엄마가 생각났습니다. 목사님께서 엄마가 장님인 한 언니의 영상을 보여주셨는데, 그 이야기와 제 이야기가 너무 똑같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와 어머니는 세대차이와 사고차이로 자주 말다툼하며 싸웠습니다. 하지만 강연을 듣고 나서 보니 엄마를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엄마가 저를 가르치는 것은 저를 사랑해서이고 제가 잘못된 길로 빠지지 않게 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영상 속 언니가 했던 것처럼 저도 엄마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울면서 엄마에게 사랑한다고 말하자 엄마는 '돈 달라고 전화했나보다' 생각하셨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엄마의 마음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엄마는 저를 위해서 항상 열심히 일하시고 돈을 버시는데 저는 엄마의 안 좋은 점만 바라보고 절 이해 안 해준다고만 생각했습니다. 엄마께 정말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마나우 / 매쪼대학 수의학 1학년

이번 캠프에 참석한 학생들의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주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굿뉴스코해외봉사 선배단원들의 공연들로 문화댄스, 트루스토리, 굿뉴스밴드 등이 있었다. 그리고 여러 나라를 한 곳에 모아놓은 세계문화부스, 몸으로 직접 체험하며 마음에 대해서 배워보는 마인드 레크리에이션, 여러 가지 취미활동을 배워보는 아카데미 시간 등 짧은 이틀간의 일정 속에서 보다 많은 경험을 하게 해주고픈 IYF의 마음이 학생들에게 그대로 전달되었다. 

그 중 ‘마인드셋’ 아카데미가 있어 많은 학생들이 특별한 마음의 세계를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진정한 행복’이라는 제목으로 열린 이 아카데미는 학생들의 폭발적인 관심과 호응으로 인해 자리가 모자라 정원 외의 학생들은 다른 아카데미로 갈 수밖에 없었다. 

프렁/ 치앙마이 대학 농과 2학년 (마인드셋 아카데미 소감) 
“저는 다른 사람의 관점을 배우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강사님께서 한 사람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그 사람은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축복이 아닌 병, 가난, 교육을 받지 못한 것을 축복이라고 보는 사람이었습니다. 이 사람이 이렇게 생각할 수 있었던 것은 병 때문에 매일 운동할 수 있었고 가난 때문에 돈을 벌기 위해 매일 열심히 일할 수 있었고 교육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누구를 만나든지 그 사람이 선생님이 되어 지식을 배울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나서 제가 느낀 것은  ‘만약에 우리가 축복이라고 바라보면 그 어떤 것도 축복이 될 수 있구나. 비록 지금 당장은 축복이 아닌 것 같아 보여도 그것은 결과적으로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들 수 있구나. 우리가 보기에 안 좋아 보여도 그것이 안 좋은 것이 아닐 수도 있구나.’입니다.”

프렁/ 치앙마이 대학 농과 2학년

 마지막 날 학생들에게 강연을 들으면서 무엇을 얻었는지, 자신의 이야기 등을 주제로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는 ‘마인드 스피치 대회’ 시간이 주어졌다. 최종 선발된 8명의 학생들은 떨리지만 진심을 담아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인생에서 만났던 어려움이나 가족과 자신에 대한 희망, 또는 강연을 듣고 나서 어떤 행복을 얻었는지 등의 이야기들이 강당에 앉은 600명의 학생들의 마음을 채워나갔다. 그리고 1등을 수상한 ‘품’이라는 학생은 "F학점 맞는 것은 슬픈 것이 아니다." 라며 듣는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박수 갈채를 받았다.

품/ 치앙마이 대하교 의대 2학년(마인드스피치 1등 소감)
 “저는 F학점을 받고 나서 이제 더 이상 공부를 할 자신이 없었고 자퇴하고 싶었기에 부모님께 정말 죄송했습니다. 막상 가족과 통화해보고 친구들과 이야기해봐도 다들 ‘괜찮다고’, ‘할 수 있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해주었지만 그 말들이 제가 보기엔 가치가 없어 보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IYF 스태프의 권유로 월드캠프에 참석해 마인드교육을 듣게 되었습니다. 듣고 보니 사실 제 주변 사람들이 해준 그 말들이 얼마나 가치있는 것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것을 다 무시했었습니다. 사실 제 주변에는 저를 진심으로 사랑해주고 걱정해주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자퇴하지 않고 F학점과 싸워보려고 합니다. 이 일이 나쁜 일이 아니라 제 주변 사람들의 소망을 흘려받을 수 있는 좋은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품/ 치앙마이 대하교 의대2학년(마인드말하기대회 1등 수상자)

 하나님의 약속대로 많은 학생들이 캠프에 참석해 굿뉴스코 해외봉사에 관심을 가졌고 총 43명이나 되는 학생들이 해외봉사에 접수했다. 그리고 모두가 마인드강연에 마음을 활짝 열고 캠프 참석 전에는 없었던 행복을 가지고 집에 돌아가는 것을 보며 정말 감사했다.    


CLF 및 주일학교 교사 강습회

 치앙마이 3일(9.18~20), 치앙라이 3일(9.23/9.25~26) 총 6일간 두 지역에서 여러 교회의 목사들이 CLF에 참석했다. 이번 집회에는 목사들과 주일학교 교사 등 약 200명의 사람들이 모두 마음을 열고 성경을 배우고 싶어했다. 집회 강사인 기쁜소식 정읍교회 심성수 목사는 하나님이 자신의 인생을 어떻게 이끌어 오셨는지 간증을 나누며 신앙생활에 대한 의문을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심을 분명하게 보았습니다! - CLF 참석자들의 외침
참석자들의 신앙에 대한 궁금증을 나누고 풀어보는 시간

‘...사람은 다 거짓되되 오직 하나님은 참되시다 할찌어다’ (로마서 3:4) 
“예수님의 보혈로 우리가 영원히 거룩해졌습니다. 정확한 믿음이 있는 사람은 영원한 속죄를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사단과 하나가 된다면 구원으로부터 멀어질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과 함께한다면 영원한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다. “

우리 마음의 까만 죄가 빨간 보혈로 흰눈처럼 하얘진 복음을 전하고 있는 심성수 목사

‘유다의 죄는 금강석 끝 철필로 기록되되 그들의 마음 판과 그들의 단 뿔에 새겨졌거늘’ (예레미야 17:1). 
“예수님의 보혈로 번제단 뿔에 새겨진 죄가 다 씻어졌다면 하늘나라에 새겨진 죄도 다 지워졌기 때문에 우리는 천국에 갈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아직까지도 죄인인 이유는 사람들 마음에 새겨진 죄 때문입니다. 만약에 자신의 마음에 죄가 없다는 사실이 믿어진다면, 예수님의 보혈이 우리의 마음에 이미 칠해졌다는 것을 믿는다면 그 믿음이 우리를 거룩한 사람으로 만듭니다.”

말씀을 들으면서 기쁨으로 환한 미소를 짓는 참석자들

 오후시간에는 산족 별로 삼삼오오 모여 보다 더 깊게 말씀을 나누는 그룹미팅이 있었다. 그리고 정읍지역 교회에서 온 전도팀 8명의 자매들이 주일학교 교사 강습회를 가졌다. 주일학교 교사 15명에게 쉽게 풀어 설명하는 성경이야기와 노래, 댄스 등을 가르쳤다. 

보다 더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 그룹미팅
모두 하나님 앞에 어린아이가 된 마음으로 교사를 따라하고 있다.
주일학교 율동을 따라 배워보는 집회 참석자들

앵 목사/ 위앙캄퐈 교회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이고 사실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저는 죄로부터 태어났기 때문에 스스로는 선을 행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만약에 제가 하나님의 구속을 받아들이지 않고 예수님께서 죄를 다 가져가신 것을 믿지 않는다면 죄인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제 마음이 낮아져서 예수님께서 저를 도와주시기를 구하고 바란다면 저도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의인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만약에 제가 계속해서 이 육신을 바라본다면 여전히 죄인입니다. 하지만 말씀 안에 있는 하나님의 약속으로 저를 바라본다면 하나님께서는 제가 이미 의인이 됐다고 말씀하시기 때문에 저는 의인입니다."

앵 목사/ 위앙캄퐈 교회

나맅 베툰 (다윗) / ACT 아카 마을 청년대표
"이번 집회를 통해 그동안 제가 이해가 안 갔던 부분들이 풀려 하나님을 더욱더 알게 되어서 기쁩니다. 하나님이 저에게 주신 말씀의 진정한 의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전에는 죄에 대해서 잘못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목사님 말씀을 들으면서 죄가 무엇인가에 대해 정확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아담부터 있었던 죄를 예수님의 보혈로 말미암아 다 속해 주셨습니다."

 나맅 베툰 (다윗) / ACT 아카 마을 청년대표

넷 전도사/ 기쁜소식 왕짜오교회
"처음에 집회를 어떻게 준비할지 막막했습니다. 하지만 기도를 하면서 시편121:2 ‘나의 도움이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말씀이 생각났고, 그 후 기쁜 마음으로 발을 내딛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기독교 지도자들의 마음이 열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어느 한 목사님은 강사 목사님께서 ‘여러분들은 빛이 있나요?’ 라고 물어보셨을 때 손을 들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믿어 왔지만 마음에 광명은 얻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자기 자신도 광명이 없는데 본인의 교회 성도들은 자신을 통해 어찌 빛을 받을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나중에 이 목사님은 복음을 기쁨으로 받아들여 마음에 진정한 빛을 만났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성경을 배우고 싶다고 했습니다. 이 분뿐만 아니라 많은 목사님이 이번 집회를 통해 구원을 받았습니다. 이번 집회를 준비하면서 제가 38년 된 병자임이 확실하게 보였습니다. 하나님은 저의 인생에 오로지 예수님만을 남겨두고 싶어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번 복음의 일에 흙과 같은 저를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넷 전도사/ 기쁜소식 왕짜오교회

 

교장단 마인드교육

9월21일 치앙마이(66명), 9월24, 26일 치앙라이(167명)에서 총 233명의 교장, 교감, 교직원 대표들이 IYF의 마음에 세계를 배우고자 마인드교육 활동에 참석했다.

치앙마이 교장단들과 함께 단체사진

IYF 홍보영상으로 행사가 시작되고 태국에 온 외국인 해외봉사자 학생들이 서툰 태국어로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했다. 서툴지만 최선을 다하는 그들의 모습에 참석자들은 응원의 박수를 쳐 주었다. 그 뒤 이어진 한국 전통댄스 부채춤으로 분위기가 더욱 무르익었다.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뽐내는 부채춤

심성수 강사는 ‘도전, 교류, 연합’을 주제로 강연을 시작했다.

“청소년들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공부를 잘하는 게 아닙니다. 현대사회는 하루에도 셀 수 없이 많은 지식이 생겨나고 있지만 마음은 하루가 다르게 더욱더 좁아지고 있습니다. 작은 말들이나 조그만한 생각으로 초조하게 되고 쉽게 마음의 병이 걸려서 지식이 많아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이 많습니다. IYF는 청소년의 마음을 키우고 발전을 이루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마음과 지식이 같이 발전한다면 청소년들은 기쁨으로 자랄 것이며 마음이 강한 지도자가 될 것입니다.”

“청소년들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공부를 잘하는 게 아닙니다."

강연을 듣고 나서 게임에 중독돼 실제로 엄마를 때리기도 했던 '푼' 청년이 나와서 IYF 마인드교육을 받은 뒤 탄자니아 해외봉사단으로 가서 마음이 바뀌고 다른 사람들을 위한 삶을 살게 되었다고 이야기했다. 참석자 모두 청소년을 발전시키는 IYF가 이론이 아닌 진짜 결과를 내는 것을 보고 큰 관심을 보였다.

새로운 마음으로 얻게 된 삶에 대해 발표하는 푼 형제

 행사가 끝난 후에도 몇몇 교장들은 강사에게 찾아와 마음을 가르치는 교과서를 얻을 수 있는지 물어보기도 하고,  강연 파일을 수정해서 자기 학교에서 가르치고 싶다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리고 어느 한 학교 대표 측에서 IYF를 학교에 초대하며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인드 교육을 해주기를 요청했다. 

자신의 그림을 발표하는 교직원
마인드레크리에이션을 직접 해보는 교장들

수다펀 시잔따 / 교육관리부서 상무이사
"오늘 강연은 교육지도자들을 대상으로 마음의 세계를 배울 수 있는 참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여기 온 교사들이 오늘 배운 내용을 학교에 돌아가 학생들에게도 가르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선생님은 참 중요합니다. 만약에 선생님이 학생들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학생들의 올바르지 못한 행동을 잡아줄 수 없을 것입니다. 현재 많은 학생들이 게임중독, 가난, 부모님의 이혼 등의 문제로 마음이 약해져 있습니다. 만약 선생님들이 오늘 마인드 강사로부터 들은 마음의 세계를 아이들에게도 가르쳐준다면 그것은 아이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것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선생님들 중에서도 마음이 약한 분들이 많고 아이들의 마음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기회를 통해서 학교와 가정에 돌아가 마음의 세계를 가르치는 기회가 될 것에 소망스럽습니다."

수다펀 시잔따 / 교육관리부서 상무이사

약 10일간의 여정 속에 1,033명의 태국 중고등학생, 대학생, 기독교지도자, 교장단들이 새로운 마음을 배우고 하나님의 사랑을 얻게 되는 놀라운 역사가 나타났다. 하나님이 요셉을 애굽의 치리자로 세우시면 그 뜻 그대로 요셉이 치리자가 되어 애굽을 흉년에서 건져내듯이 하나님은 우리로 태국을 죽음에서, 죄에서 건져내는 치리자로 세우셨고 그 뜻대로 우리가 이 태국을 복음으로 뒤덮고 있다. 우리가 가는 곳마다 변화가 있고 기쁨이 생기기에  오늘도 우리는 이 발걸음을 멈출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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