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교회에 다닐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나는 교회에 다닐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 글 | 김흥석 (기쁜소식천안교회)
  • 승인 2019.10.30 10: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9년 10월호 기쁜소식
성경세미나 구원 간증

나는 교회에 다닌 적이 전혀 없었다. 술과 담배를 하니 교회에 갈 생각을 하지 못했고, 교회에 다닐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다. 하루는 마트에 갔다가 윤진숙 자매님을 만났다. 나는 텔레비전도 안 보기에 보통 저녁 9시에 자고 일찍 일어난다. 그런데 그날은 9시 20분에 술을 사러 마트에 갔다가 윤 자매님을 만난 것이다. 그 시간에 밖에 나간 것은 몇 년 만에 그때가 처음이었다.
마트 입구에서 윤 자매님이 좋은 강사 목사님을 초청해서 성경세미나를 하니 꼭 와서 좋은 말씀을 들어보라고 신신당부했다. 거절하려고도 했지만 거절하고 싶지 않았다. 자매님이 하는 말에 진실함이 보였기 때문이다. 좋은 말씀을 하는 자리인 것 같아서 전화번호를 가르쳐 주었다.
회사에 가서 생각하니 나는 교회에 가면 역시 안 될 것 같았다. 술도 마시고 담배도 많이 피우는데…. 포기하고 싶었지만 윤 자매님이 용기를 주셨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 다 해결될 거라고 했다. 집회가 시작하는 날 자매님이 마트로 나를 태우러 왔다.
처음 가본 교회, 뭐가 뭔지 모르겠지만 말씀을 듣다 보니 마음이 편안했다. 유대인들이 왜 2천 년 가까운 세월을 전 세계에 뿔뿔이 흩어져서 살았는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마음에 크게 남았다. 그리고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예수님이 우리 죄를 다 가져가셨다는 말씀이 이해가 되었다. 예수님이 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는지,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예수님이 다시 살아나신 것도 이번에 알았다. 나는 교회에 다닌 적이 한 번도 없어서 예수님에 대해서 전혀 몰랐는데, 이번에 다 알게 되었다.
말씀을 듣고 나니 내 죄가 다 없어졌다. 엄청나게 놀라운 사실이었다. 그동안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잘해 드리지 못한 것도 죄스러웠고, 어려서 부모님께 못되게 한 일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팠다. 그 외에도 내가 지은 모든 죄를 예수님이 다 해결해 주셨다. 그 증거가 예수님의 피다. 죄에서 벗어나니 마음이 무척 평안하고 밝아졌다.
예수님을 믿은 뒤 신기한 일이 일어났다. 20년 동안 담배를 하루에 한 갑 반을 피웠는데, 교회에 있는 동안에는 담배 생각이 나지 않았다. 회사에서는 좀 피우지만 교회에서는 담배 생각이 난 적이 없다. 담배를 끊을 수 있을 것 같다. 나에게는 얼마나 신기한 일인지 모른다.
집회가 끝났지만 자꾸 교회에 가고 싶고, 자꾸 말씀을 듣고 싶다. 그래서 주일에도 교회에 가고, 수요일에도 교회에 간다. 김진수 목사님이 자신이 옛날에 술을 많이 드신 이야기도 하고 가정사도 솔직히 이야기하셔서 마음이 더 열린다.
하나님이 나에게 은혜를 베풀어 구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죄가 없으니 앞으로는 밝고 떳떳하게 살 것 같고, 어려운 일에 부딪쳐 보고도 싶다. 목사님이 하신 말씀처럼,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면 하나님이 모든 것을 해결해 주실 것이라고 믿는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집회에 참석할 수 있게 마음 써준 윤진숙 자매님도 고맙고, 내 죄를 다 씻어 주신 예수님도 고맙고, 이 모든 일을 이루신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말밖에 드릴 말씀이 없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