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칸타타] 칸타타의 기적에 감동된 덴버 시민들
[북미 칸타타] 칸타타의 기적에 감동된 덴버 시민들
  • 이루리
  • 승인 2019.10.05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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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깊어지는 칸타타의 매력
복음을 듣고 기뻐하는 덴버 목회자

 록키 산맥 동쪽에 위치해 있고 해발 1,610미터에 있는 덴버 시, 그곳에서의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매우 특별하다. 작년 덴버에는 눈보라로 인해 공연이 지체되었지만 한 사람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무대 세팅부터 끝까지 합창단과 함께했다. 그날 덴버 시민들은 칸타타의 기적을 보았다.

행사장에 도착한 그라시아스합창단

다시 찾은 콜로라도 주의 주도 덴버. 그늘진 곳은 시원하다 못해 춥지만 태양의 빛이 강렬한 양지는 따스함을 품고 있다. 아침에 합창단 1, 2, 3호 세 대의 버스가 매그너스 아레나 공연장에 도착한다. 15,000마일 28개 도시 북미 칸타타 투어의 빡빡한 스케줄 절반을 넘어선 합창단 단원 모두 피곤할 법도 한데 그들의 얼굴에는 덴버의 태양처럼 따스함이 있다. 오늘 칸타타 공연이 덴버 시민들의 마음을 행복으로 물들게 할 것이다.

기쁜소식덴버교회 정대철선교사
기쁜소식 덴버교회 정대철 선교사
예레미야 목사
박옥수 목사에게 기도 받고 있는 예레미야 목사

정대철 전도사는 칸타타를 준비할 때마다 마음에 부담이 컸다고 한다. 그러나 스프링필드 사역자 모임과 뉴욕 월드캠프 때 박옥수 목사로부터 여호수아 2장에 두 명의 정탐군을 위해 성벽 위에 집을 짓고 사는 라합을 준비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부담 속에 뛰어드는 것이 가장 안전한 길이라는 마음으로 칸타타를 준비할 수 있었다고 했다.

덴버 교회가 CLF에 목회자를 초청해 보면 작년까지 제일 많이 왔을 때가 70명이었는데 박영국 목사와 통화 중 목회자 500명을 초청하라고 했을 때 하나님이 준비하신 성벽 위의 라합과 같은 사람들을 만나겠다는 마음으로 발걸음을 내딛었다. 작년에 칸타타로 연결됐던 루고 목사는 콜로라도에 있는 100여 개 교회 연합 목회자 모임 임원인데 거기에 있는 임원들을 1년 동안 한 분 한 분 소개시켜주고 만나게 해주었다.
그 임원 중 회장 아단 목사는 덴버에서 가장 큰 스페니시교회 목사인데 성도가 2,000명 정도 된다. 아단 목사는 정대철 선교사에게 보드멤버로 아시아계가 없었는데 함께 일하자며 티켓 2,000장을 요구했고 리더 20명과 CLF에 참석했다.
또 예레미야 목사는 몇 주 전 한 목회자 모임에서 우연히 만났는데 정대철 선교사가 한국사람인 걸 보고 “내가 10여 년 전에 한국 목사님이 하는 집회에 참석했고 그때 그 분이 참된 하나님의 종임을 발견했다. 그때 내 신앙에 터닝포인트가 되어 지금은 목사가 되었다.”며 사진을 보여줬는데 바로 그 집회가 메디슨스퀘어가든 집회였고, 강사는 박옥수 목사였다. 예레미야 목사는 일찍 와서 박옥수 목사와 면담을 통해 다시 복음을 듣고 의롭게 되었다며 기뻐했다. 12월에 있을 미국 댈러스 CLF와 내년 7월에 있을 한국 월드캠프 CLF에도 참석할 것을 약속하며 부담은 우리가 피해야 하는 길이 아니고 가장 안전한 길이었다고 말했다.

10년 만에 다시 만난 박옥수 목사에게 복음을 듣고 의롭다며 기뻐하는 예레미야 목사(좌측에서 두 번째)
감사패를 받은 박옥수 목사와 그라시아스합창단

정대철 선교사는 지난 5월 주정부 National Day of Prayer(국가기도회 날) 행사에 참석하게 되었다. 마침 그날 예정에 없었던 시장이 그곳에 방문했고 자연스럽게 시장을 만날 수 있었다고 한다. 칸타타에 시장을 매번 초청했었지만 거절당했다고 하자 그 자리에서 자신의 시니어 어드바이저 목사 한 분을 소개해 주었는데 그 분은 시장이 어렸을 때부터 다니던 교회의 목사였고 놀랍게도 작년에 칸타타를 보았다. 그는 올해 칸타타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시장의 칸타타 참석 뿐만 아니라 많은 것을 돕고 싶다고 했다.

박옥수 목사와 면담 중인 콜로라도 차기 주지사 후보 Greg Lopez(우측)

차기 주지사 후보인 Greg Lopez는 이날 박옥수 목사와 1시간 정도 면담을 가졌다. "나는 교육을 잘 받은 사람이 아니고 부족한 사람인데 한 가지 아는 건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신다는 겁니다."라는 그의 말에 박옥수 목사는 "다윗이 하나님과 마음을 합했을 때 위대한 왕이 된 것처럼 우리가 아무리 죄인인 것 같아도 우리를 거룩하게 하신 하나님과 마음을 합하면 의인이 됩니다."라는 말씀을 전했다. 그는 "네 저는 의인입니다." 하며 한 번도 이런 말씀을 들어본 적이 없는데 오늘 이 시간이 자기 신앙에, 인생에 너무나 축복된 시간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앞으로도 박옥수 목사 및 합창단과 함께 일하고 싶어 했다.

CLF장소 UNIVERSITY PARK UNITED METHODIST CHURCH
CLF 장소를 가득 채운 덴버 목회자들
죄사함에 대해 정확하게 듣고 있는 목회자들

덴버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주위 교회들이 기다렸다는 듯 많이 참석했다. CLF에서도 많은 목회자들이 참석해 말씀을 경청했고, 교회 성도들도 칸타타 관람을 위해 많이 참석했다. CLF 행사장인 UNIVERSITY PARK UNITED METHODIST CHURCH는 고풍스러움과 현대미가 잘 어우러진 건축물이다. 그 속에서 이루어진 CLF 모임도 잘 그려진 그림처럼 아름다웠다.

복음을 듣고 기뻐하는 덴버 CLF 목회자들

박옥수 목사는 독일교회와 한국교회의 현실을 지적하면서 말씀을 이어갔다. "뭐가 기독교를 이렇게 끌고 갑니까." 다소 직설적인 말씀에 목회자들은 조용히 다음 강사 목사의 말씀을 기다린다. "그것은 죄사함에 대한 정확한 진리가 없어서 그렇습니다." 계속해서 복음은 UNIVERSITY PARK UNITED METHODIST CHURCH 안에 메아리쳐 울리고 목회자들 마음에도 감동으로 울렸다.

"이곳으로 오세요"
와우!
어머! 어머! 어머!
스테이크vs치킨스프
오 마이 갓!
아빠의 소중한 존재가 자신임을 발견하고 감동받은 앤드류
세계 최고의 그라시아스합창단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하이라이트 3막

오늘 칸타타 장소인 덴버 대학 매그니스 아레나의 객석은 총 5,000석임에도 불구하고 만석(Full House)으로 꽉 찼고, 자리가 없어 뒤에 서서 보는 관객만 해도 수십 명이 넘었다. 칸타타를 향한 사랑이 남다른 이곳 덴버. 덴버의 많은 시민들은 작년 칸타타를 통해서 크리스마스 칸타타의 무대가 어떻게 세팅되고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다 지켜보았다. 그래서 칸타타를 향한 관심이 더 뜨거운 것이 아닐까 싶다. 칸타타를 보고 감동을 받은 사람들이 기다릴 내년이 더 기대된다.

메시지를 전하는 박옥수 목사

박옥수 목사는 칸타타 메시지 시간을 통해 덴버 시민들에게 "오래 전 위장병으로 고생했는데 마가복음 11:24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말씀을 보면서 성경 말씀에는 이미 내가 나았다고 하는데 배가 아픈 현실을 믿을 것이냐? 말씀을 믿을 것이냐? 고민을 하다 형편과 상관없이 비록 배는 여전히 아팠지만 나았다는 말씀을 믿었을 때 위장병이 깨끗이 나았다는 간증과 함께 비록 우리가 죄를 지었지만 의롭다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믿으면 의로운 것입니다." 라고 말씀을 전했고, 홀 안에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곳곳에서 아멘을 외치며 박수를 쳤다.   

칸타타 속으로 쏙!
칸타타 마법에 걸린 덴버 시민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
칸타타가 주는 행복을 느끼고 있는 덴버 시민들
칸타타에 몰입된 관객
저절로 기립박수를 치게 되는 합창단의 칸타타
"정말 고맙습니다"
"브라보"
감격의 쓰나미가 휩쓸고 간 공연장
"매년 칸타타를 기다려요"
"이곳에 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내년도 칸타타 기다리겠습니다"
덴버시민들에게 전달된 선물(박옥수 목사 저서)
책을 받고 기뻐하는 덴버 시민들

미국에서 9년째 열리는 칸타타는 수많은 도시에 수많은 사람들이 참석했다. 그동안 개개인에게 배달되는 디어네이버(칸타타 무료 티켓과 초대편지가 들어 있는 편지)는 미국 칸타타에서 볼 수 있는 독특한 모습 중 하나이다. 이번 덴버 칸타타에는 5,000명이 넘는 관객들이 왔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교회를 통해서 초대를 받았다. 이번 CLF 주제인 'GREATER AWAKENING(대각성)'에 힘입어 미국 교회들이 마인드교육의 필요성에 동의하고 같이 일하기를 희망했다. 칸타타를 통해 연결된 많은 목회자들과 교회 성도들을 통해서 복음의 역사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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