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완다] 국제행사 'YOUTH CONNEKT AFRICA SUMMIT' 자원봉사자 워크숍
[르완다] 국제행사 'YOUTH CONNEKT AFRICA SUMMIT' 자원봉사자 워크숍
  • 고봉진 기자
  • 승인 2019.10.06 0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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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완다 청소년부 연중 가장 큰 국제행사의 자원봉사자 훈련
- 르완다의 모든 국제행사를 담당하는 르완다 컨벤션 사무국 담당자 참석
- IYF 르완다 멤버들도 자원봉사팀에 합류하여 행사에 참여

2017년부터 르완다 청소년부는 '유스 커넥트 아프리카(Youth Connekt Africa Summit)'라는 국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IYF 르완다 지부는 작년에 처음으로 이 행사를 알게 되어 참가했으며, 올해는 ‘일은 우리가 직접 뛰어들어서 만드는 거야.’ 라는 박옥수 목사의 말을 따라 청소년부에 자원봉사자 훈련, 마인드교육 소개, 새소리 음악학교 교사의 공연 등을 제안했다. 청소년부는 IYF 르완다 지부의 제안을 받아들여 지난 10월 2일 이번 행사에 봉사자로 활동할 약 150여 명의 사람들을 위한 훈련을 IYF에 맡겼다. 이에 필요한 대관, 식사 등의 모든 비용은 청소년부에서 지불했다. 이번 봉사자 워크숍을 앞두고 IYF 르완다 팀은 아이스 브레이커, 포크댄스, 마인드 레크리에이션과 액션러닝 등 여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YOUTH CONNEKT AFRICA SUMMIT 포스터
YOUTH CONNEKT AFRICA SUMMIT 포스터
이번 행사를 함께 준비하는 청소년부, 르완다 컨벤션 사무국 담당자들
이번 행사를 함께 준비하는 청소년부, 르완다 컨벤션 사무국 담당자들

워크숍은 오전 9시부터 시작되었는데 많은 학생들이 먼저 와서 준비하고 있었다. MC의 인사말로 행사의 시작을 알렸고 첫 번째 순서는 어색하고 얼어 있는 참가자들의 마음을 녹이기 위한 아이스 브레이커였다. 제시된 단어를 몸으로 표현하는 팀워크 게임이었는데 이 시간을 통해 처음 만난 봉사자들이 순식간에 가까워지면서 봉사자들의 굳어 있던 표정이 환한 미소로 바뀌었다. 무겁던 분위기가 확 바뀌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밝은 분위기로 다음 프로그램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 르완다 굿뉴스코 단원들의 공연이 이어졌고 신나는 동작에 모두가 환호하며 함께 즐겨주었다.

IYF 르완다 고봉진 지부장은 마인드 교육의 중요성과 필요성 그리고 변화에 대해 강연 했다. 자기의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하면 한계가 올 때 포기하고 도망가지만, 새로운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하면 자기의 한계를 넘어갈 수 있음을 설명하자, 많은 학생들이 집중해서 강연을 들었다. 마인드 강연을 들은 한 참가자는 어디에서 자라느냐에 따라 5cm에서 125cm까지 크기가 달라지는 코이 물고기처럼 자신도 작은 어항이 아니라 더 큰 곳에서 올바른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마인드 교육에 대해 감사함을 전했다.

마인드 교육의 중요성과 필요성, 변화에 대하여 강연을 한 고봉진 지부장
르완다 굿뉴스코 단원들의 라이쳐스 공연
르완다 굿뉴스코 단원들의 라이쳐스 공연

본격적인 부서별 훈련 전에 전체 봉사자들이 어떻게 귀빈과 손님을 대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배웠다. 몇 명의 학생들과 함께 직접 시뮬레이션을 해보며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두 번째 아이스 브레이커 시간에는 포크댄스를 하며 봉사자들끼리, 그리고 단원들과 더욱더 가까질 수 있었다. 처음 시범을 보일 때부터 참가자들은 서로 웃으며 좋아했고 함께 춤을 추고 한 세트가 끝날 때마다 박수를 치며 즐거워했다. 쑥스럽고 부끄러워하면서도 열정적으로 열심히 따라했다. 이렇게 또 다시 마음을 활짝 연 봉사자들은 이어진 마인드 레크리에이션과 액션러닝을 통해 하나가 되었다. 스파게티 면과 마쉬멜로우로 빌딩을 만드는 마인드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했는데 처음 접해보는 게임에 어떻게 해야 할지 어려워했다. 그러나 오히려 틀이 없는 게임 방식에 금세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내고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보며 모든 팀이 각기 다른 형태의 빌딩을 만들었다. 마지막에 마쉬멜로우를 꼭대기에 꽂았을 때 생각보다 무거운 마쉬멜로우에 많은 팀의 빌딩이 무너지고 말았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기초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배울 수 있었고, 또한 모두들 높게 쌓는 데 집중했지만 그보다 마쉬멜로우라는 핵심 목표에 집중했어야 했던 것처럼 우리 인생에 있어서도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찾고 그것을 향해 달려가야 한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신나는 포크댄스
신나는 포크댄스
마음의 세계를 배우는 마인드 레크레이션
마음의 세계를 배우는 마인드 레크리에이션

액션러닝 또한 기존에 없던 새로운 방식의 문제해결법으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를 제시하고 그와 전혀 관련 없는 단어를 제시한 후 그 둘 사이의 연결고리를 찾아 해결책을 만들어나가는 방법이다. 처음에 너무 생소해서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조차 어려워하던 봉사자들은 굿뉴스코 단원들의 추가 설명과 예시를 통해 방향을 잡아나갔고 계속된 의논을 통해 진중하게 다양한 해결책을 찾아나갔다. ‘Youth Connekt 행사에서 어떻게 게스트를 대우하고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와 같은 직접적인 문제에 대해 생각하게 되면서 봉사자들은 자신들이 마주하게 될 실질적인 문제들에 대해 깊이 사고해보고 어떤 해결책이 있는지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 준비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함께 머리를 맞대어 의견을 낸 액션 러닝
함께 머리를 맞대어 의견을 낸 액션러닝
즐거웠던 자원봉사자 워크샵을 마치며
즐거웠던 자원봉사자 워크숍을 마치며

많은 참가자들이 워크숍 프로그램을 기뻐했고 이렇게 르완다의 청년들을 생각해주고 교육해주는 IYF에 감사함을 전했다. 한 참가자는 ‘어려움은 부정적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마인드 강연을 통해 어려움이 긍정적인 것이라 생각할 수 있게 되어 행복하다. 그리고 많은 참가자들이 자신이 미래에 남을 도우며 살 수 있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어 감사하다. 이루 말할 수 없이 행복하고 이것이 참가자 모두에게 최고가 되길 희망하며 또한 그들이 미래에 더 많은 도전을 만나길 바란다.’ 라고 말했다. 준비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통해 마음을 열고 즐거워하는 참가자들을 보면서 모두가 참 행복했다. 20, 30분짜리 프로그램 하나를 위해 참 많은 준비와 시간이 필요하지만 그렇게 마음을 하나로 모아 쏟았을 때 참가자들이 그것을 느끼고 마음을 연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 이제 IYF 르완다 지부는 봉사자들과 함께 행사에 직접 뛰어들어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틈이 날 때마다 IYF와 마인드 교육을 소개할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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