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공화국] 음악으로 넓히는 복음의 지경, 수도 국립대학에서 열린 새소리음악캠프
[도미니카공화국] 음악으로 넓히는 복음의 지경, 수도 국립대학에서 열린 새소리음악캠프
  • 김나연
  • 승인 2019.10.0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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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4일, 도미니카공화국에 위치한, 유일한 기독교 대학교인 국립복음대학교 (Universidad Nacional Evangélica, 이하 UNEV대학교) 약 25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음악캠프가 열렸다. 지난 6월 IYF와 UNEV대학의 MOU체결식이 있었고, MOU를 통하여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학생들의 지적 수준 향상 및 다양한 체험과 활동을 약속하였다. 그리하여 IYF는 UNEV대학교에서의 음악캠프를 추진하였고, 에피파니오 총장은 흔쾌히 수락하며 캠프 준비를 지원했다.

지난 6월에 있었던 IYF와 UNEV대학교의 MOU협약식

수업은 음악이론, 성악, 리듬, 마인드강연의 네 반으로 진행되었으며, 새소리음악학교의 교사들 뿐 아니라 졸업생, 재학생이 함께하여 수업을 진행하였다. 캠프에 참석한 학생들은 대부분이 음악을 배워본 적이 없는 학생들이었지만, 적극적인 자세로 배움에 임했다.

높은음자리표 그리기 연습중인 참가자

“저는 교회에서 성가대 합창 멤버에요. 그래서 매 주 노래하지만, 악보를 읽어서 노래한 적은 없었어요. 어떻게 읽는지 몰랐거든요. 그런데 오늘 캠프수업을 통해서 계이름 읽는 법을 배웠어요. 하룻동안의 캠프였지만, 필요했던 것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어요.” - 호세 크루즈 (UNEV대학교 2학년)

열심히 배움에 임하는 참가자들
'좀 더 예쁘게..' 높은음자리표를 그리는 참가자
계이름 읽기를 배우고 기뻐하는 학생

 “노래하는걸 좋아해서, 성악 클래스에 가장 먼저 지원을 했어요. 호흡에 관한 수업을 받았는데, 쉽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어떤 원래로 소리가 나는지에 대한 설명을 듣게 되어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기회가 된다면 더 수업을 듣고 싶어요. 그리고 음악캠프라고 해서 음악에 관한 것만 배울 줄 알았는데, 이런 강연도 함께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마음에 5가지 단계가 있다고 했는데, 단순히 내가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외에도 내 마음에 많은 부분들이 존재하며 그것들이 제 삶에 아주 직접적인 영향들을 끼친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 크리스티나 레제스 (UNEV대학교 3학년)

발성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크리스티나 학생

“오늘 수업을 진행하면서, 가르치는 일이 정말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고, 선생님들의 심정이 어떨지 조금이나마 배울 수 있었어요. 그리고 평소에 제 수업태도가 좋지 않다는 것도 깨달았어요. 앞으로 수업시간에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 - 뻬드로 뻬냐 (새소리음악학교 6학년)

음악이론 수업중인 새소리음악학교 학생
차근차근, 기초 음악이론 수업시간

캠프 수업이 끝난 후, 새소리음악학교의 콘서트가 있었다. 콘서트에는 에피파니오 미나자 총장과 임원 및 교수, 학생들 100여명이 참석하였다. 미나자 총장은 “새소리음악학교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캠프가 진행되는 내내 모두가 좋은 시간을 가졌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 잦은 교류를 통해 서로가 발전하고,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관계가 지속되면 좋겠습니다. 또한 여기 수도에 있는 UNEV대학 뿐 아니라, 산티아고에 있는 UNEV에서도 음악캠프를 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 유익한 프로그램을 우리 대학의 더욱더 많은 학생들과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라며 환영사를 전했다. 김레아 교사의 소프라노 솔로로 시작한 콘서트는 바이올린 솔로와 성악 앙상블, 합창으로 이어졌다.

새소리음악학교 학생과 교사가 함께한 콘서트
공연을 보며 기뻐하는 미나자 총장(왼쪽)과 교직원들

“콘서트 내내 즐겁고 유쾌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런 콘서트일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도미니카공화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곡을 많이 불러주어서 좋았습니다. 밝게 자라나는 학생들이 진심으로 준비한 공연을 보면서 제 마음도 따뜻해졌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가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 후안 페랄타 (UNEV대학 관계자)

음악공연 후, 마인드 강연이 있었다. 리까르도 고디네스 전도사는 높이가 100미터 이상 자라고, 둘레는 자동차 두 대가 지나갈 수 있을만큼 거대한 나무인 레드우드(Red Wood)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거대한 만큼 뿌리 또한 상당히 깊을 것 같지만 사실 나무의 뿌리는 3미터 밖에 되지 않는다. 그 대신 뿌리가 30미터 이상 뻗어 나가면서 다른 레드우드의 뿌리들과 서로 얽혀있기 때문에, 거센 비바람이 몰아쳐도 나무를 지탱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와같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우리 죄를 모두 사하시고, 하나님과 우리를 하나로 엮어주셨다.”고 전했다.

콘서트를 마친 후 미나자 총장과 함께한 새소리음악학교 학생 및 교사들

 하나님이 우리에게 음악이라는 도구로 더 널리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돕고 계신다. 앞으로 음악캠프가 더 많은 대학과 교육기관에서 이루어지도록, 기도하면서 일들을 추진하고 있다. 캠프를 통해 더욱 많은 이들에게 우리를 알리고, 우리가 가진 복음을 증거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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