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청소년연합 광주‧전남지부는 지난 5일 광주광역시 대표축제라 할 수 있는 ‘제16회 추억의 7080 충장축제’ 거리퍼레이드에 참여했다.
추억, 만남을 주제로 이루어진 이번 축제에는 중국, 미국, 인도, 자메이카 등 세계 각국 의상을 입은 120여 명의 IYF 광주전남 회원들이 참석해 다양한 장르의 전통 공연과 함께 입체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행진을 선보여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화려한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했다.
“준비해야 할 일들이 많아 불평이 올라올 때도 많았어요. 하지만 목사님께서 ‘우리는 잘 된다.’ 는 구호를 자꾸 외치라고 하시더라고요. 처음엔 그냥 따라서 했는데, 충장축제를 준비하면서 어려운 형편이 보이고 생각이 찾아올 때 이 구호가 마음에서 자꾸 생각이 났어요. 하나님이 나를 잘될 수밖에 없게 이끄신다는 생각이 드니까 제가 기쁜 마음으로, 또 감사함으로 함께 할 수 있었어요.” (이샛별, 광주대 3)
거리퍼레이드 경연대회는 수창초등학교에서 5.18민주광장까지 2.1km구간에서 펼쳐졌다. 학생들은 미국, 인도, 자메이카 등 전통문화댄스를 추며, 거리에 나온 시민들과 함께 충장축제를 즐겼다.
특히 해외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선보인 세계 각국의 전통의상과 손수 제작한 굿뉴스코 해외봉사단 카퍼레이드는 광주 금남로 거리 일대를 화려하게 물들이며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내 젊음을 팔아 그들의 마음을 사고 싶다.’, ‘우리가 얼마나 행복했는지 느껴보세요.’, ‘행복에 잠들고 소망으로 눈뜨는 광주’ 라는 슬로건과 함께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의 행진이 이어지면서, 충장로 거리마다 학생들의 밝은 미소와 행복으로 물드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충장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충장 퍼레이드 경연대회 무대에서 IYF 학생들은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이라는 이름으로 해외 봉사를 통해 얻은 마음을 가지고 어려움 앞에 다시 한 번 도전한다는 의미의 아메리카 댄스 ‘One More Time’를 선보였고, 평가단들의 뜨거운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충장 거리퍼레이드 경연대회 영예의 대상은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에게 돌아갔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대상을 수상한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에게는 상금 일천만원이 수여됐다.
이번 충장축제를 통해 행사 관계자들을 비롯한 많은 광주 시민들에게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을 마음껏 알릴 수 있었다. 또한 100여 명이 넘는 젊은 학생들의 출전은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기는 장으로써 축제를 빛내며 모든 이들의 마음을 열게 했다.
“충장축제를 준비하는 동안, 목사님께서 이사야 43장, 누가복음 10장 말씀을 해주시면서 우리가 하는 일에 하나님이 항상 도우시고 잘된다는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준비하면서 부족함도 많고 어려움도 참 많았지만, 말씀이 힘이 되어서 일을 하니까 어려움도 부족함도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을 보았습니다. 충장축제를 통해 하나님이 우리에게 힘 있게 일하시는 것을 볼 수 있어서 감사했고, 앞으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또 광주, 전남 IYF에 힘 있게 일하시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양성관, 전남대 4)
“이번 거리퍼레이드 경연대회 출전으로 학생들이 1년간 해외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맛본 행복과 기쁨을 시민들과 함께 나눌 수 있게 되어 즐거웠습니다. 대상을 받은 것도 좋았지만 행사를 통해 무엇보다 학생들의 마음이 하나로 모아지면서, 하나님을 경험하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볼 때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서영란, IYF 광주전남지부 사무국장)
‘너희의 발바닥으로 밟는 곳은 다 너희 소유가 되리니.’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일들과 형편 앞에 흔들림이 많았던 학생들이 교회 앞에 마음을 정하고, 믿음의 발걸음을 내딛었을때 마음에 하나님이 남고 말씀이 심겨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약속을 마음에 품고 힘 있게 달려나가는 IYF 학생들을 통해 온 광주전남이 변화될 것이 소망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