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두라스] 영부인과 임민철 목사와의 면담 "온두라스는 IYF를 환영합니다!"
[온두라스] 영부인과 임민철 목사와의 면담 "온두라스는 IYF를 환영합니다!"
  • 김민지
  • 승인 2019.10.17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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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온두라스 월드캠프 개최의 초석을 다지기 위한 김진성 목사 일행의 온두라스 방문이 있었다. 이 방문은 지난 7월 한국 월드캠프에 참석한 온두라스 사절단이 자국에서의 월드캠프 개최 희망을 표하면서 이루어졌다. 김 목사는 캠프 준비위원회 마인드 강연, 캠프 예비장소 답사 등 월드캠프 개최 준비를 위한 일정을 소화했다.

그리고 한 달 뒤인 10월 14일. 월드캠프 개최 확정 여부와 여러 세부사항들을 조율하기 위해 IYF 월드캠프 조직위원장 임민철 목사와 김 목사는 온두라스를 다시 한 번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사회개발부의 공식적인 초청을 통해 이루어진 것으로서 차량, 식사, 의전 등 전반적인 제반사항들을 사회개발부, 문화부에서 담당 및 진행했다.

7월 한국 월드캠프 참석 중 박옥수 목사와의 면담 후 기념촬영

 

영부인과의 면담

온두라스에 도착한 임 목사와 일행은 곧바로 영부인과의 면담을 위해 대통령 궁으로 향했다. 이미 IYF와 여러 번 만남을 가졌던 아나 가르시아(Ana García) 영부인은 한국에서 방문한 일행을 반갑게 맞이하며 인사를 나눴다.

임민철 목사 일행을 반갑게 맞이하는 아나 가르시아 (Ana García) 영부인

임 목사는 IYF를 향한 영부인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표하며, 정부가 자원봉사자 및 스태프들을 모집해 월드캠프 준비를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저희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습니다. 그저 청소년들을 위해서 일할 수 있도록 영부인께서 기회를 주신다면 저희가 그들을 교육하고 지도하겠습니다. 사람을 바꿀 수 있는 가장 좋은 도구는 성경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하는 모든 교육은 성경에서 근거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나라의 지도자를 양성해서 그들이 이 나라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청소년들을 모아주시면 저희가 일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면담 중인 임민철 목사와 아나 가르시아 (Ana García) 영부인

영부인은 IYF가 계획하는 일들 그리고 월드캠프 진행을 위해 필요한 것에 대한 설명을 집중하며 들었고, IYF를 전적으로 돕고 싶다고 전했다.

“청소년들을 위해서 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 현재 젊은이들은 저희가 자랄 땐 없었던 많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것이 아니라 마음의 변화가 정말 중요한 것입니다. 마음이 변할 때 사람이 변한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일을 하는 IYF를 돕고 싶고, 이 나라 젊은이들이 희망과 소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필요하시다면 저희 쪽에서 박옥수 목사님과 합창단을 위한 공식적인 초청장을 보내겠습니다.” 라며 IYF에서 진행하는 일들을 긍정적으로 생각했고, 온두라스 청소년들의 미래를 위해 같은 마음으로 일해 주는 것에 감사를 표했다.

그리고 다음 날인 15일 영부인의 약속대로 대통령의 명에 의해 박옥수 목사와 그라시아스합창단을 온두라스에 초청하는 공식 초청장을 받을 수 있었다.

 

월드캠프 준비위원회 마인드 강연

영부인과의 면담을 마친 임 목사와 일행은 월드캠프 준비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마인드 교육을 진행했다. 65여 명의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7월 한국 월드캠프를 참석한 마르코 아얄라(Marco Ayala) 청소년부 장관, 미겔 주니가(Miguel Zuniga) 사회개발부 차관의 환영사와 축사로 행사가 시작되었다.

이어진 마인드 강연 시간, 임 목사는 ‘마인드 교육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며 강연을 이어나갔다. 또한 온두라스의 많은 젊은이들에게 꿈을 전하고 그들이 새로운 세상을 볼 수 있기를 소망했다.

집중해서 마인드 강연을 듣는 청중들

“이 나라는 여러분의 나라입니다. 제가 여러분 나라의 젊은이들을 도우려고 해도 여러분보다 더 잘 알 수는 없습니다. 이 나라를 바꾸려면 이 나라의 리더들이 바뀌어야 하고 이 나라의 대학생들이 변화를 가져와야 합니다. 우리는 한 사람 한 사람 모든 사람을 만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여기 앉아 계신 여러분께 다 드리려고 합니다. 여러분의 열정이 온두라스를 바꿀 것입니다.”

온두라스 청소년들의 변화를 향한 마음을 전한 임 목사는 IYF의 교육을 ‘음악, 아카데미, 마인드 교육’ 세 가지로 나누어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월드캠프 개최를 앞두고 IYF 마인드 교육이 무엇인지, 청소년들을 위해 어떤 마음으로 일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었다.

월드캠프에 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고 있다

“오늘 강연을 듣고 많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일을 시작하기 전에 마음의 변화가 우선이라고 말씀해주셨는데 월드캠프 준비팀의 일원으로서 우선 내 마음의 변화를 가지고 이 캠프를 통해 많은 사람들의 마음도 변화하길 소망합니다.” - 루카스 삼브라노 (Lucas sambrano)

“저는 2020년 온두라스에서 열리는 월드캠프를 돕기 위해 이번 마인드 강연회에 참석했습니다. 이번 마인드 강연을 들으면서 굉장히 신선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임민철 박사님께서는 청소년들이 먼저 변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리더가 먼저 변해야 한다고 강연하셨고 월드캠프 준비위원회 스태프들이 먼저 바뀌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강연을 듣고 난 후 다른 사람이 먼저 변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을 먼저 바꿔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 안드레아 카롤리나 (Andrea Carolina)

월드캠프 준비위원회

 

대통령 궁에서의 마인드 강연

9월 15일 오전, 대통령 궁 다목적 홀에서 관광부, 사회개발부, 안전부 등의 직원 6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마인드 강연이 진행되었다. 임 목사는 ‘소통과 교류’를 주제로 한 마인드 강연을 전하였다.

아카펠라 공연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열고 있는 자원봉사자들
자원봉사자들이 아카펠라 공연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열고 있다

여러분의 마음이 선생님과 흐르면 선생님의 지혜가 여러분에게 흘러옵니다. 내 마음이 부모와 흐르면 부모의 사랑이 여러분에게 흐르겠죠. 대통령의 마음이 국민들에게 흘러가면 이 나라는 세계를 움직이는 대단한 나라가 될 수 있습니다. 변화는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서로 마음이 흐르도록 한다면 변화를 입지 못할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우리 IYF는 젊은이들에게 '너 술 먹지마. 담배 피지마. 살인하지마.' 우린 절대 이렇게 교육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학생들의 마음에 소망과 기쁨을 채울 것입니다. 그들에게 꿈을 심어 갈 것입니다. 그들의 마음에 기쁨, 소망, 감사가 가득하면 어떤 무엇도 그들의 마음을 점령하지 못합니다. 그러면 이 나라에 희망이 가득하고 새로운 미래가 가득한 나라로 발전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우리가 대통령님과 영부인의 마음을 받아서 이 나라 젊은이들에게 소망을 심는 일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강연 중인 임민철 목사

“기름이 나는 같은 중동국가지만 두바이의 왕자는 나라의 미래에 대해 생각하여 다른 방법을 구하고 받아들임으로써 더 발전할 수 있었지만, 시리아는 나중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다른 것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시리아는 가장 많은 난민을 배출하고 있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오늘 이 강연을 들으면서 다른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이제 저는 다른 것을 듣고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IYF가 제 마음에 흘러 들어온 것 같습니다.” - 에드윈 알렉시스 (Edwin Alexis)

보통 월드캠프 개최는 그 나라의 선교를 10년 앞당기는 큰 행사라고들 말한다. 작년 8월 개척된 온두라스 IYF 지부에는 아직 인적, 물적 자원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온두라스 온 땅에 복음 전하는 것을 기뻐하시기 때문에 하루 하루 은혜로 채워주시는 것을 볼 수 있다. 어려움도 있지만 IYF를 도우려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하시고 모든 어려움을 능히 넘어가게 하시는 것을 볼 때 하나님이 온두라스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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