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다바오 시의 미래를 밝혀줄 마인드 교육
[필리핀] 다바오 시의 미래를 밝혀줄 마인드 교육
  • 김명호
  • 승인 2019.10.19 1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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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필리핀 다바오시에 있는 유셉대학(University of Southeastern Philippines, 이하 USeP)과 다바오 시청에서 마인드 교육 행사를 진행했다.

15일 오후 유셉대학(USeP) 세션 홀에서 오후 동안 마인드 교육 행사를 진행했다. 먼저 부총장의 환영사가 있었고, 바로 이어 김재홍 목사의 마인드 강연이 있었다. 김 목사는 1950년 한국전쟁 이후 최빈국들 중 하나였던 대한민국이 반세기 만에 어떻게 경제발전과 근대화를 이룰 수 있었는지를 자세히 설명했다. 그리고 올바른 마인드를 가진 지도자들이 경제발전과 근대화를 이루는 데 주된 역할을 했다고 설명하면서 올바른 마인드 함양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셉대학(USeP) 행사에서 환영사를 하는 부총장님
유셉대학(USeP) 행사에서 환영사를 하는 부총장
마인드 강연을 하는 김재홍 원장
마인드 강연을 하는 김재홍 원장

이어진 액션러닝 시간. 주제는 “필리핀 교육의 발전을 위해서 어떻게 해야 되는가?”였다. 처음 접하는 토의 형식 프로그램이었지만 모두들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다양한 의견들을 토대로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마지막 발표하는 시간에는 각 팀별로 나와서 발표했는데 대부분 공감이 가고 실현 가능한 내용들을 많이 발표하면서 서로의 의견을 잘 공유할 수 있었다.

액션러닝을 참여하고 있는 유셉대학(USeP)의 교수들
액션러닝을 참여하고 있는 유셉대학(USeP)의 교수들
액션러닝을 참여하고 있는 유셉대학(USeP)의 교수들
액션러닝을 참여하고 있는 유셉대학(USeP)의 교수들
액션러닝을 참여하고 있는 유셉대학(USeP)의 교수들

 16일 다바오 시청 세션 홀에서는 시청 간부 대상 마인드 교육을 진행했다. 김재홍 목사는 마인드 강연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 강연했다. 한국이 경제발전을 빠르게 이룰 수 있었던 원동력은 대통령의 한마디가 국민들에게 모두 전달되고 마음으로 일한 결과라고 말했다. 새마을운동을 할 때 작은 마을까지도 모두가 힘을 합해 대통령의 말을 잘 따랐다는 것이다. 이처럼 다바오시도 대통령의 이야기를 크게 여기고 마음이 전달되면 필리핀이 발전할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했다. 필리핀의 국민성은 피하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데 현 두테르테 대통령은 범죄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어려운 싸움이지만 피하지 않고 해결하려는 마인드를 가진 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올바른 마인드를 가지는 것이 나라를 바로잡고 발전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했다.

다바오 시청 직원들에게 마인드 강연을 하는 김재홍 목사

이어서 자기소개 시간과 마인드 보드게임 시간을 가졌다. 세 가지 키워드를 작성해서 자기소개를 하면서 자연스레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고, 마인드 보드게임을 통해 조금 더 서로가 가까워진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오후에는 마인드 레크리에이션 게임을 진행했다. '고립에서 벗어나' '교류를 통해 얻는 행복' '나의 비전, 꿈' '협동' 네 가지 주제로 진행했으며 단순히 게임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각 코너마다 주제 강연을 듣고 마음에 새길 수 있는 아주 유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나의 비전, 꿈" 마인드 레크리에이션

17일 둘째 날 오전 첫 순서로 마시멜로 탑쌓기로 마음의 긴장을 풀고, 바로 김재홍 목사는 마음의 상처와 사회문제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마음의 병, 마음에 이상이 생겨 정상적인 사고와 교류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괴로움을 느끼는 현상. 인생 속에 경험하는 마음의 병은 외부적인 형편이나 어려움 때문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피하는 마인드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했다.

그리고 액션 러닝을 진행했다. 다바오 시의 성장 및 발전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팀별로 의논하고,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를 모은 결과물을 로직 트리 종이에 작성 후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참석자들은 무척 진지하게 토의를 진행했으며 팀별 발표 시간을 통해 서로의 결과물을 공유하면서 유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김재홍 목사는 오전 강연에 이어서 마음에 병이 드는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죄가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죄가 드러났든 안 드러났든 중심의 죄를 해결해야 하는데, 이때부터 영혼의 변화 즉 죄인에서 어떻게 의인이 되는지에 관한 복음을 힘있게 전했다. 그래서 영혼의 변화를 통해 죄 사함을 받고 의인이 되면 예수님을 의지하는 믿음을 배워서 어떤 문제를 만나든지 모두 이길 수 있다고 했다. 

다바오 시청 직원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김재홍 목사
다바오 시청 직원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김재홍 목사

<참석자 인터뷰>

“이번 행사 너무 좋았습니다. 한국의 발전 이야기를 들으면서 사실 너무 부러웠습니다. 대통령의 말이 작은 마을 국민들에게까지 전달되어서 한마음으로 일했던 새마을 운동에 대한 이야기가 마음에 남았습니다. 사실 필리핀은 7,000여 개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인데 큰 섬마다 지역마다 지역적 특성이 아주 강하고 모두를 하나로 모은다는 게 거의 불가능한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나 적어도 마음을 모아서 함께 발전을 이루어 나가야 하는 것을 다시 한 번 각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정부의 국장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이번에 한국에서 오신 마인드 팀에 고마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 이삭 나실라(트레이닝 실무자)

“이번 행사를 참석하면서 이런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프로그램 진행 수준이 상당히 높았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시청에서 일하고 있지만 사회의 발전을 위해서 저희가 직접 어떤 변화를 주는 영향력은 적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시의원이나 법을 만드는 실질적인 영향력을 주는 분들을 모아서 마인드 강연 행사를 다시 하면 좋겠습니다. 제 아들이 시의원인데 먼저 아들에게 이 소식을 알리겠습니다. 그리고 변화는 먼저 부족함을 알아야 한다고 하셨듯이 실질적으로 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고위급 인사들을 위한 마인드 강연을 추진해서 먼저 부족함을 인지하고 변화를 위한 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로시타 마히푸스(인사과 부국장)

“저는 지금 너무 행복합니다. 왜냐하면 복음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김재홍 원장님께서 마음의 병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죄 때문이라고 하셨고 그 죄를 어떻게 해결하는지를 알려주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흘린 보혈로 씻어졌고 의롭게 되었다는 사실을 들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을 때 너무 행복했고 울기도 했습니다.” - 루즈 임사브 오비아(도시센터 행정 기록부)

다바오 시청 행사의 단체사진

이번에 유셉 대학(USeP) 교직원 대상, 다바오 시청 간부 대상 마인드 교육을 하나님 은혜로 잘 마쳤다. 특히, 인구 1억 명이 넘는 나라 필리핀, 현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의 딸이 시장으로 있고 아들이 부시장으로 있는 다바오 시청에서 마인드 교육 행사를 진행하려고 애를 썼지만 오랫동안 길이 잘 열리지 않았었다. 그런데 지난 제너럴 산토스 시청 간부 마인드 교육 소식을 다바오 부시장 비서실장에게 소개할 수 있었고, 이번에 마인드 교육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다바오는 민다나오 수도이자 대통령의 고향이다. 이 도시와 함께한 마인드 교육은 필리핀 정부와 함께 할 수 있는 마인드 교육의 시발점이자 기폭제가 될 것이다. 필리핀 전역이 복음으로 뒤덮일 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벅차 오른다. 이 모든 일에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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