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성경세미나3 - 하나님의 마음을 따라 온 ‘꽃보다 실버’
[부산]성경세미나3 - 하나님의 마음을 따라 온 ‘꽃보다 실버’
  • 김미래
  • 승인 2019.10.29 2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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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부산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 셋째 날 소식

| 복음으로 누리는 여생의 행복

  단풍이 물들어가는 부산에서의 성경세미나가 셋째 날로 무르익고 있다. 오전 말씀이 시작되기까지는 40여 분 남은 시각, 멀리서부터 명찰을 목에 걸고 줄을 맞춰 오고 있는 이들이 눈에 띈다. 바로 버스를 대절해 성경세미나에 참석하는 부산·경남 지역 실버 참가자들이다.

줄을 맞춰 밝게 걸어오는 실버참가자들
성경세미나 장소를 향해 밝게 걸어오는 실버 참석자들

  노년에는 몸과 마음의 힘을 잃어가며 하루하루를 무료하게 보내기 쉽다. 하지만 부산지역 실버대학에 다니는 어르신들은 복음을 듣고 행복한 여생을 누리고 있다. 부산지역 성도들은 교회마다 실버대학을 설립해 주 1회 어르신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실버 교사들이 직접 부산 지역 경로당에 찾아가 실버대학을 열기도 하며, 수 백명의 부산 지역 어르신을 만나 세미나 소식을 전했다.

실버대학을 통해 복음을 전한 교사 우미자
실버대학을 통해 복음을 전한 교사 우미자

  “우리 교사들에게는 어르신들을 사랑하거나 섬길 수 있는 마음이 없지만, 7천 명을 남겨두신 예수님의 마음이 어르신들을 섬기게 해줍니다. 그 동안 실버대학을 통해 마음의 밭이 경작된 어르신들에게 찾아가 세미나 소식을 알리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앞으로 이분들이 교회에서 여생을 행복하게 보내실 것을 생각할 때 소망스럽습니다.” - 우미자/대연실버대학 교사

  부산지역 실버대학은 ‘대한실버회’를 조직해 지난 3일 부산 KBS홀에서 <백세! 젊음의 잔치> 행사를 개최하며 성경세미나를 홍보했다. 부산 지역 어르신 3,000여 명이 이 행사에 참석해 마인드강연을 통해 복음을 들었다. 이번 성경세미나는 외롭고 소외된 나날을 보내왔던 어르신들로 하여금 하나님과의 마음을 찾아 떠나는 행복한 여행이 되고 있다.

하나님과의 마음을 찾아 행복한 여행 중인 부산지역 실버대학
하나님과의 마음을 찾아 행복한 여행 중인 부산지역 실버대학

  “저는 여태껏 하나님께 기도를 할 때 ‘제 죄를 사해 주세요’ 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들으니 앞으로는 ‘이렇게 악한 저의 죄까지 이미 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면서 기도를 해야겠습니다. 제 죄를 다 사해주신 하나님께서 제 다리도 건강하게 해놓으셨다는 사실을 믿어야겠습니다.” - 유용/79세/부산시 모라동/북부산실버대학 

  “다른 교회를 7년 다니다가 허리 수술 때문에 쉬고 있는 중에 초청을 받아 오게 되었습니다. 마음에 죄가 없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믿지는 않았는데, 목사님께서 성경을 찾아 정확하게 풀어 설명해주시니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큰 은혜입니다.” - 변경애/69세/부산시 부곡동/동부산 큰사랑실버대학


| 하나님의 마음을 따라가는 여행 – 셋째 날 말씀

 부산 성경세미나에서 요한복음 말씀을 시리즈로 강연중인 박옥수 목사는 이날 오전과 저녁에도 요한복음 4장과 5장에 나오는 사마리아 여인과 38년 된 병자에 대해 설명하며 말씀을 전했다.  

2019 부산 성경세미나 주 강사 박옥수 목사
2019 부산 성경세미나 주 강사 박옥수 목사

  “하나님은 우리가 잘 지키기를 기대하며 율법을 주신 게 아닙니다. 로마서 3장 20절에서 하나님은 우리가 죄인인 것을 모르기 때문에 죄를 깨닫게 하려 율법을 주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절대 선을 행할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이 예수님을 보내어 예수님의 것을 우리에게 주고 우리가 지은 죄를 예수님이 대신 가져가게 하셨습니다.”

이어 저녁에는 요한복음 5장 38년 된 병자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의 마음과 연결될 때 일어나는 변화에 대해 말씀을 전했다.
  “예수님이 38년 된 병자에게 일어나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고 하셨을 때, 38년 된 병자의 마음은 예수님의 마음과 달랐습니다. 하지만 ‘오늘 내 생각을 버리고 예수님의 말씀을 한 번 따라보자.’라며 예수님의 마음과 하나가 되었을 때 병자는 걸을 수 있었습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의 마음과 연결되면 이런 놀라운 역사가 일어납니다."

딸의 권유로 성경세미나에 참석한 이우특, 전외생 부부
딸의 권유로 성경세미나에 참석한 이우특, 전외생 부부

  “오랫동안 불교를 믿어왔기 때문에 딸이 교회에 가자고 권유해도 마음이 잘 옮겨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동부산교회 집회에 간곡히 참석을 부탁하길래 눈 딱 감고 ‘아무렴 딸이 내게 좋은 것을 권하겠지’ 하면서 참석했습니다. 그렇게 오늘 세미나까지 참석하게 되었고, 강사 목사님의 쉬운 설명을 들으며 ‘내 죄가 사해지고 의로워졌구나’ 하고 믿게 되었습니다. 죄의 짐을 내려놓으니 마음이 가볍고 한결 편안합니다. 내 딸, 고마워!” - 이우특/84세/부산시 삼호동

2부 신앙상담. 교제에 진지하게 임하는 참석자들
2부 신앙상담. 교제에 진지하게 임하는 참석자들

  “저의 집은 파주이기 때문에 부산에 살고 계신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자주 뵐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다 이번 성경세미나에 할머니, 할아버지를 초청했고, 두 분 모두 개인 상담을 통해 구원을 받으셨습니다. 상담해주시는 목사님께서 ‘다 이루었다’ 하실 때, 두 분도 그 말씀을 계속 따라하셨습니다.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은 7천 명 중 저희 할머니, 할아버지가 속해 있다는 게 정말 신기하고 감사합니다.” - 한종호/18세/부산시 대연동

언론 인터뷰에 임하는 박옥수 목사
언론사 질의에 답변하는 박옥수 목사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박옥수 목사 초청 성경세미나는 남부지역을 다시 한 번 복음으로 깨우고 있다. 또한 지역 언론에서도 세미나의 파장을 주목하고 있다. 이날 오전에는 언론사 2곳에서 박옥수 목사를 인터뷰하며 성경세미나를 취재해 지역지를 통해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내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성경세미나가 우리에게 또 어떤 기쁜 소식을 가져다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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