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새소리음악중고등학교 정기연주회 “music is change”
[대전] 새소리음악중고등학교 정기연주회 “music is change”
  • 정보영
  • 승인 2019.11.0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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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새소리음악중고등학교는 지난 3일(일) 저녁 7시, 음악학교 콘서트홀에서 ‘제6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개교 10주년을 맞는 본교의 이번 연주회는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대전에 위치한 새소리음악중고등학교
대전에 위치한 새소리음악중고등학교
연주회가 열린 콘서트홀 로비가 참석자들로 붐비고 있다.
연주회가 열린 콘서트홀 로비가 참석자들로 붐비고 있다.

“음악의 힘이 우리에게 가져온 긍정적인 변화인 행복, 자신감, 도전의식 등이 우리 학생들을 올곧고 진정한 음악가로 성장하게 해주었습니다. 이번 연주회를 통해 개교 10주년을 의미있게 기념할 수 있는 무대를 선보임과 동시에, 이를 계기로 전 교직원이 합심하여 전 세계를 활동 무대로 삼는 올바른 마인드를 갖춘 세계적인 음악인을 양성하는데 더욱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 주미하 새소리음악중고등학교장

새소리음악중고등학교는 클래식 본고장의 전통적 음악학교 체제(콘서바토리 제도) 도입으로 중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6개년의 교육과정이 통합적으로 운영되는 체계적인 음악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과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본교 주최 ‘마스터 클래스’ 등 최상의 음악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축하인사말을 전하는 설동호 대전시 교육감

정기연주회가 열린 이날, 대전교육청 주요인사 및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공연에 앞서 설동호 대전시 교육감은 학생들에게 축하인사말을 전했다. 설 교육감은 "세계적인 음악가가 되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 며 학생들에게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새소리음악학교 오케스트라<br>
새소리음악중고등학교 오케스트라
오케스트라와 호흡하는 바리톤 박주민
'꽃 구름 속에' 를 노래한 소프라노 김하영의 무대

정기연주회 첫 번째 무대는 박지용 교수(재팬 모던앙상블 수석객원지휘자)가 이끄는 새소리음악중고등학교 오케스트라의 무대였다.
미하일 글린카(M. Glinka) 작곡의 가극 ‘루슬란과 루드밀라’를 연주한 50여 명의 단원들은 지휘자에게 이끌려 아름다운 무대를 선사했다. 오케스트라는 테너 곽도훈, 바이올리니스트 박주연, 바리톤 박주민, 소프라노 김하영과도 호흡을 맞추며 멋진 공연을 펼쳤다.

브라스 앙상블의 무대 '투우사의 노래-비제 作'

다음은 브라스 앙상블(Brass Ensemble)과 오케스트라의 협연무대였다.
조르주 비제(G. Bizet)의 ‘투우사의 노래’를 선보인 이번 무대는 씩씩하고 웅장한 느낌과 민요풍의 멜로디를 조화롭게 펼친 인상적인 무대였다. 무대마다 최선을 다하는 학생들의 수준급 클래식공연에 관객들은 아낌없는 환호와 박수를 보내며 그 열기를 더했다.

그라시아스 소년소녀합창단을 이끄는 세르게이 스보이스키 교수(Sergey Svoyskiy)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그라시아스 소년소녀합창단과 새소리음악중고등학교 오케스트라의 무대는 단연 세계최고였다. 지휘교수인 세르게이 스보이스키 교수(상트페테르부르크 문화예술대학 지휘교수 및 수석지휘자)가 이끄는 그라시아스 소년소녀합창단은 ‘2018 부산국제합창제’에서 청소년부문 은상을 수상하는 등 국제적으로 그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으며 다양한 국내외 초청공연 및 순회공연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선사하고 있다.

관객들로 가득찬 콘서트홀

이날 합창단은 모차르트(W.A Mozart)의 진혼곡(Requiem in D minor, K.626)을 섬세하고 아름답게 그려냈다. 이어 성가곡으로 잘 알려진 ‘면류관 가지고’(G.J. Elvey 作)와 앙코르 무대 ‘청산에 살으리라.’(김연준 作)를 끝으로 이번 정기연주회는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관객들은 끊임없는 박수를 쏟아내며 마지막 무대를 향한 아쉬움을 달랬다.

“하나님의 역사는 우리 마음이 예수님과 연결될 때 일어납니다. 여러분의 마음을 예수님 마음으로 채우고 여러분이 예수님 마음과 만나게 된다면 더 좋은 음악가가 될 것입니다. 오늘 좋은 공연 너무 감사하고 기쁘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 새소리음악중고등학교 설립자 박옥수 목사의 축하메시지 中

연주회를 통해 가족과 함께 기쁨을 나누는 모습
온 가족이 참석해 함께 행복했던 시간
연주회를 준비한 친구와 함께 기념사진

‘제6회 새소리음악중고등학교 정기연주회’는 내년을 기약하며 아름답게 마무리되었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동안 자신의 한계와 부담을 뛰어넘는 멋진 도전을 펼친 음악학교 학생들 모두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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