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새소리 음악학교 학생들이 기쁨을 들고 찾아갑니다♩♪
[파라과이] 새소리 음악학교 학생들이 기쁨을 들고 찾아갑니다♩♪
  • 유보다
  • 승인 2019.11.05 0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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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찾아가는 음악회

 햇빛이 반짝 빛났던 지난 11월 4일, 파라과이 새소리 음악학교 학생들과 교사들이 Escuela Virgen de los Dolores(에스꾸엘라 비르헨 데 로스 돌로레스)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약 200명의 관중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음악회를 가졌다. 학기가 끝나기 전, 시험으로 마음이 지쳐 있던 학생들에게 들려진 파라과이 새소리 음악학교의 음악은 비타민과 같았다.

"Sonatine no.2 of Clementi(클레멘티의 소나티네 2번)"를 연주하는 앙헬레스 학생
힘있고 자신있게 노래하는 바리톤 브루노 학생
선생님과 함께 부르는 "L.O.V.E"
서로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연주해요! "Canon(캐논)"

 찾아가는 음악회 프로그램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음악회이기도 하다. 클래식, 팝송, 영화OST, 그리고 파라과이 전통음악까지 관중들에게 듣는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솔로연주뿐 아니라 앙상블과 합창 공연으로 보는 재미도 더했다. 익숙한 멜로디가 흘러나오면 관중들은 따라 부르기도 하고, 박수도 치며 온 마음으로 콘서트에 호응했다.

이홍구, 박진주, 장민성 교사가 연주하는 알리딘의 "A whole new world"
유보다, 박진주 교사가 연주하는 "Nella fantasia(환상 속에서)"
지친 마음에 힘이 되는 메시지를 전하는 한이용 목사
찾아가는 음악회에 참석한 수많은 파라과이 학생들

 찾아가는 음악회에 가장 중요한 시간이라고 할 수 있는 마인드 교육 시간에는 파라과이 교회의 한이용 목사가 “마음이 연결되는 부분이 우리의 삶 속에서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사막에서 길을 잃은 아들이 죽기만을 기다리고 있던 그 때 아버지가 뿌린 수만 장의 편지 중 한 장을 주어 읽게 되면서 아버지의 마음과 연결되었고, 다시 힘을 얻어 아버지를 만날 때까지 걸을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통해 설명했다. 학생들은 마인드 교육을 들으며 살아가는 데 있어 마음이 연결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밝은 미소로 노래하는 파라과이 새소리 음악학교 학생들
"Jambo(스와힐리어로 '안녕하세요')"라는 신나는 노래를 부르는 음악학교 학생들
"우리는 세계최고의 음악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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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공연에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내는 학생들과 교사들 (맨 앞줄 좌측에서 두 번째가 후아나 곤살레스 학교장)

 이번 학기 처음으로 진행된 찾아가는 음악회, 파라과이 새소리 음악학교 학생들도 공연하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앞으로 계속해서 찾아가는 음악회를 통해 파라과이의 많은 학생들이 음악이 주는 행복을 마음에 품고 또한 음악 뒤에 전해지는 마인드를 통해서 마음의 힘을 얻어 하루 하루를 살아가길 간절히 소망한다.

이번 학기 첫번째 찾아가는 음악회를 마치며...
후아나 곤살레스 알다나 교장(맨 앞줄 가운데)

Escuela Virgen de los Dolores(에스꾸엘라 비르헨 데 로스 돌로레스)의 후아나 곤살레스 알다나 교장 인터뷰 

"파라과이 새소리 음악학교에서 준비한 오늘 콘서트는 정말 훌륭했습니다. 여러분의 공연에 저희는 너무나 행복했고, 편안했습니다. 여러분의 이 유명한 콘서트에 존경스러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저는 정말 기뻤고,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도 이 일을 계속 해나가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이 하는 이 일이 자신의 재능을 찾는 데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많은 청년들에게 아주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놀라운 재능을 가진 파라과이 새소리 음악학교 교사들을 보았습니다. 만약 이런 교사들이 있다면 제 생각에는 많은 청년들이 자신의 재능과 능력을 찾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파라과이에는 여러분 같이 재능 있는 교사들이 많이 필요합니다. 파라과이 사람들은 숙력된 부분들도 가지고 있지만 재능을 찾을 수 있도록 인도해줄 수 있는 선생님이 필요합니다. 이번 콘서트는 정말 훌륭했고,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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