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년의 때에 ‘하나님께 마음을 기울이면’
[서울] 청년의 때에 ‘하나님께 마음을 기울이면’
  • 고은비 기자
  • 승인 2019.11.11 1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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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청년들을 위한 ‘청년 워크숍 4U’소식

‘이 길이 좋을까, 저 길이 좋을까?’

직장, 대인관계, 결혼 등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고민이 가장 많은 청년기. 이 모든 문제의 답은 결국 말씀에서 찾을 수 있다. 11월 8일부터 9일까지, 경기도 용인의 한화리조트에서 서울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청년 워크숍 4U’가 열렸다. 청년들을 믿음으로 이끌고자 기획된 이번 워크숍에는 140여 명의 청년들이 참가했다.

'청년 워크숍 4U' 프로그램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카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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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유익했던 프로그램 1위, ‘말씀시간’

‘가장 유익했던 프로그램은 무엇입니까?’라는 설문에, 청년들이 1위로 꼽은 것은 말씀시간이다. 둘째 날 오전, 행사장을 찾은 박옥수 목사는 청년들에게 성경을 읽고, 말씀을 삶에 적용시키는 방법에 대한 말씀을 전했다.

“영적인 것은 굉장한 것인데, 그걸 누리지 못하고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신앙을 제대로 배우면 굉장히 유익한데, 사람들이 마음의 세계를 배우지 않으니까 어려워합니다. 신앙은 어렵고 힘든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삶에서 기쁨을 얻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인데요, 우리 마음이 예수님과 연결되면 예수님이 분명히 일하시고,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하나님과 마음의 교류가 이뤄지면 하나님의 지혜, 거룩함, 의, 기쁨 등 모든 것을 우리 마음에 다 옮겨올 수 있습니다. 성경을 바로 알고 읽으면서 그 말씀을 내 삶에 끌어들여 적용시키면, 삶이 정말 행복해집니다. 마음의 모든 문제가 풀리고, 기쁨과 행복 가운데 가장 복되고 안정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토론하며 한마디 한마디를 삶에 연결시키세요. 하나님은 그런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바꾸고 세상을 바꾸는 귀한 일꾼이 되길 바랍니다.”

말씀을 경청하고 있는 청년들.

 

오직 ‘청년’들을 위한 프로그램

1박 2일 일정의 워크숍 동안 청년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첫날 저녁에는 남성 중창팀 ‘하모닉스’의 감미로운 노래를 들으며 교회별로 청년 활동을 발표 및 공유하는 ‘청년회 CPR콘서트’가 열렸다. 다음 날에는 결혼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궁금한 점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푸는 Q&A, 워크숍에서 들은 말씀을 토대로 서로의 의견을 말하고 토론하는 ‘액션러닝’, 성경에 대한 기본지식 및 성경 읽는 방법에 대해 알 수 있는 ‘미니 바이블콘서트’까지 어느 프로그램 하나 특별하지 않은 것이 없었다.

하모닉스의 감미로운 공연으로 경직되어 있던 참석자들의 마음이 한층 부드러워졌다.
강남, 수원, 분당, 인천교회의 청년회 활동을 공유했다. 청년회를 중심으로 각 지역별로 힘있게 일어나는 다양한 복음의 역사들을 보며, 서로 배우고 성장하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결혼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익명 Q&A 토크쇼 ‘솔직히 궁금했다’! 내 기준과 틀을 넘어, 돕는 배필을 준비하신 하나님께 마음을 기울이는 시간이었다. 새벽부터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경청했다.
우리는 왜 성경을 1년에 40번씩 읽지 못할까?’라는 주제로 진행된 액션러닝 시간. 말씀을 늘 듣기만 했다면, 이 시간에는 스스로 문제의 원인을 생각해보고 토론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액션러닝 시간에, 지금껏 왜 성경을 잘 읽지 않았는지 생각해봤어요. ‘바쁘다’ ‘할 일이 많다’ ‘피곤하다’는 건 핑계더라고요. 왜 성경을 읽어야 하는지 그 중요성을 깨닫지 못하고 있었고, 그래서 더 악했다는 걸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목사님 말씀을 다시 생각하면서, 제 모습을 되돌아보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백연경(강남교회) 

비슷한 나이끼리 구성된 조. 프로그램 사이사이 쉬는 시간 행사장 주변을 산책하며 자유롭게 이야기도 나누고, 사진을 찍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하나님의 말씀에 마음을 기울이는 청년들

제 삶에도 말씀을 적용시키고 싶어요
“요즘 ‘왜 이렇게 취업이 안 될까?’하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하지만 이 문제를 말씀 앞에 생각하고, 사고하진 않았어요. 워크숍 기간에 박 목사님께서 성경읽기에 대해 이야기하셨는데, 말씀을 읽고 저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알려하지도 않았던 제 마음을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목사님께서 요한복음 ‘네 오라비가 살리라’라는 말씀을 전하셨는데, 지금 제 모습은 부족하지만 하나님께서 준비해둔 직장이 있겠다는 소망이 생겼습니다. 아울러, 목사님께서 성경읽기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서도 말씀하셨는데 이제 성경읽기에 온 마음을 쏟고 싶습니다.” 박정민(서울 양천)

‘무조건 안 될 거야’ 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최근 진로를 두고 이런저런 고민들이 컸어요. 대학시절, 외국어를 제대로 배울 기회가 없어 아쉬웠는데, 최근 직장을 다니면서 유학을 가고 싶은 마음이 커졌거든요. 하지만 목사님, 부모님 모두 안 된다고 유학을 반대하실 거라는 생각에 누구에게도 이야기하지 못하고 고민만 컸어요. 그룹모임 시간에 처음으로 고민을 꺼내놓았는데, 사모님께서 생각지 못한 답을 해주셨어요. 외국어를 공부할 마음을 하나님이 주셨다면 그 마음을 품고 지내다가, 하나님께서 기회를 줄 때를 기다려 은혜를 입으면 된다고 하셨어요. 하나님의 마음을 오해하고 있었다는 걸 느꼈어요. 또 박 목사님 말씀을 들으면서, ‘전기가 전선을 통해 흐르듯 제 마음이 하나님과 연결되면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서 수많은 일들을 하길 기뻐하시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행복했습니다.” 김신애(충북 제천)

결혼을 향한 교회의 마음을 알게 되다
“결혼에 대한 고민을 목사님과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이번 워크숍이 기회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특히, 결혼에 대한 Q&A 시간을 통해서 교회에서 어떤 마음으로 결혼을 진행하시는지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제가 보는 것보다 하나님이 또 교회가 이끄시는 길로 인도받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많은 말씀을 가까이에서 들을 수 있어서 가장 좋았습니다. 박 목사님께서 이번에 하나님의 마음과 저희 마음이 연결되는 과정에 대해 이야기해주셨는데요, 제 삶에도 이런 말씀을 적용하고 싶습니다.” 정재근(서울 동대문)

이번 워크숍은 서울 지역 청년들이 함께 모여 교류하는 자리가 되어 더욱 뜻깊었다. 워크숍에 참가한 청년들은 저마다 다른 고민이 있었지만, 말씀 앞에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을 느꼈다. 우리의 생각과 기준을 내려놓고 하나님께 마음을 기울일 때 역사하시는 하나님. 청년들의 삶을 선하고 아름답게 이끌고 계신 하나님이 소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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