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칸타타 투어 2] 400명, 초등학생 눈망울이 빛나다
[대만 칸타타 투어 2] 400명, 초등학생 눈망울이 빛나다
  • 김민영 기자
  • 승인 2019.11.13 1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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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수도, 타이베이 동문초등학교 강당에서 칸타타 공연이 열리다
-대만 칸타타, 신성일보에서도 홍보하다
400명의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크리스마 칸타타에서 본 후 행복해하며 눈이 빛났다.
400명의 학생들과 교사들이 크리스마 칸타타를 본 후 행복해하며 눈이 빛났다.
타이베이 시내 총통부 전경, 3분 거리에 칸타타 장소인 동문초등학교가 있다.    

 대만 수도 타이베이는 온천과 야시장이 유명한 곳으로 일본 애니매이션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배경이 되곤 한다. 여행객도 한국인과 일본인이 대부분을 차지할 만큼 교류도 활발하다. 5월부터 9월까지는 섬나라 특유의 무더운 열대기후 영향으로 낮에는 36도에서 40도가 넘기도 하지만 10월부터 2월까지는 한국의 가을날씨만큼 쾌적하고 시원하다. 1년 중 오랜만에 찾아오는 이런 아름다운 날씨 속에서 갖는 대만 칸타타. 올해는 하나님의 은혜로 신성일보에도 홍보됐다.

대만 수도 ,타이베이에서 부유한 층의 아이들이 다니는 동문초등하교

대만 수도 타이베이에서 부유층 아이들이 다니는 동문초등학교

동문초등학교 교장실에서의 면담

동문초등학교 교장실에서 셰밍엔 교장 교사(왼쪽 가운데) 및 교사들과 만남.

두 번째 시작되는 대만 크칸타타는 11월 11일 월요일 2시, 수도 타이베이 시내에 위치한 총통부에서 3분 거리에 있는 동문초등학교에서 열렸다. 크리스마스 칸타타 장소 대관은 지난 2018년 우연히 알게 된 대만진리대학 교수이자 타이완 마라톤협회의 이사장인 루뤼산 교수를 통해 길이 열렸다. 루뤼산 교수는 2018 월드캠프에 참석하면서 IYF가 전 세계 청소년들을 리더로 성장시키며 여러 나라에서 교류하는 국제적인 활동에 대해 열렬한 팬이 되었다. 이후 대만으로 돌아온 류 교수의 도움으로 대만 IYF 지부는 동문초등학교 셰밍엔 교장과 연결되었고, 지난 6월 24일 동문초등학교 대강당에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댄스 문화공연과 마인드 강연을 했다.

대만 IYF지부에는 도미니카, 한국, 아이티, 페루 단원들과 대만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어우러져 활동하고 있는데 교육계 관계자들이 추구하는 글로벌한 활동보다 앞서 있는 것을 보며 놀라워했다.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셰밍엔 교장은 두 번째 만남에서 타이베이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을 할 수 있도록 강당을 무료로 대여해주었다. 기독교적인 요소를 염려하는 교사들의 우려와 달리 셰밍엔 교장은 칸타타야말로 타이베이 부호들의 자녀들이 다니는 동문초등학교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가르쳐줄 수 있어 유익하고 좋은 영향을 미칠 것에 기뻐했다.

지난 6월에 동문초등학교에 초대받아 단원들이 함께했던 문화교류 공연 장면
지난 6월 동문초등학교에 초대받아 단원들이 함께했던 문화교류 공연 장면

셰밍엔 교장은 “지난 6월, 대만 IYF지부에서 공연을 해주셨는데, 그때 활동을 보며 신선했고 좋았습니다. 지난 번 인연으로 이번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하게 된다는 소식을 듣고, 저희 학교 강당에서 하게 돼서 기대됩니다.”라고 전했다.

러시아 이헌덕 선교사는 이날 셰밍엔 교장에게 ‘50년 전 가난했던 한국이 지금은 자원 없이 정제 기술로 수출 강대국으로 성장한 반면, 풍요함 속에서 성장한 청소년들이 마음이 약하고 자제력이 부족해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래서 제2의 새마을운동으로 ‘마음의 건강’ 운동이 일어나고 있음을 강조하며 “IYF 활동을 통해 마인드 변화의 여섯 가지인 자제력, 사고, 강한 마음, 도전정신, 교류, 꿈을 심어주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어떤 문제와 부담 속에서도 어려움을 넘어갈 수 있는 강한 마음의 역경지수(AQ)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IYF 대만지부는 교장실에서 셰밍엔교장 선생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

IYF 대만지부는 교장실에서 셰밍엔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

셰밍엔 교장은 “강사님의 마인드 교육이 짧지만 재미있고 유쾌했습니다. 한국이 급성장했지만 거기서 멈추지 않고, IYF가 청소년 마인드 교육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정말 놀랐습니다. 오늘 강사님이 말씀하신 청소년 교육의 여섯 가지 요소를 다 외울 정도입니다.” 교장은 그동안 이탈리아, 미국, 베트남, 한국과도 교류하며 국제감각을 키워왔는데 앞으로 IYF와도 지속적인 만남을 기대했다.

크리스마스 칸타타 1막과 2막 사이에 이헌덕 선교사는 400명의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는 메시지를 전했는데 로봇다리 세진이 이야기를 통해 ‘인생을 살아가면서 실패하고 넘어지는 것이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전하자 아이들이 경청했다.

초등학생들이 집중하며  이헌덕 선교사가 전하는 메시지를 듣고 있다 .
초등학생들이 집중하며 이헌덕 선교사가 전하는 메시지를 듣고 있다 .

크리스마스 칸타타 1막에서 학생주임 링위림 교사는 ‘성탄절의 진정한 의미를 알게 됐고 색다른 경험을 했다’며 예수님이 탄생한 과정을 그려놓은 부분이 참 감동적이라고 표현했다.

“마인드 교육에서는 사람의 성장에 가장 중요한 것이 ‘사랑’임을 발견했습니다. 뮤지컬을 준비하는 단원들이 한국, 페루, 도미니카, 아이티에서 왔는데 한마음으로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준비하는 모습이 놀라웠습니다. 아이들이 같은 민족끼리만 교류하는 게 아니라 여러 나라의 친구들과도 함께 사랑을 나누며 살 수 있다는 교훈이 되어 감동적이었습니다. 학교에서도 다문화 공연을 해본 적이 있지만 오늘은 더욱 생동감이 넘쳤고, 아이들의 집중력이 높았습니다. 안나의 이야기로 재미있고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교훈적인 공연이었기 때문에 정말 감사했습니다. 오늘 공연장소가 배우들에게 훌륭하지 않았지만 그런 단점을 따지지 않고 최선을 다해준 학생들에게 감사합니다.”

이헌덕 러시아 IYF 회장이 동문초등학교에 감사장을 전달 중이다.
이헌덕 러시아 IYF 회장이 동문초등학교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변태식 대만 IYF  지부장이 동문초등학교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변태식 대만 IYF 지부장이 동문초등학교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1막에서  동방박사들이 예수님의 탄생에 경배하는 장면  
공연 내내 초집중하는 어린이 관객들.          
변태식 대만 IYF 지부장과 수학교사 및 아이들이 함께 기념촬영 중.       
공연을 마친 후 무대 위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초등학교 짠하우민 교사 interview

"오늘 아이들이 칸타타 공연을 보면서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무엇보다 메시지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이곳 아이들의 부모님은 사회적으로 지위가 높고 부유한데, 강연을 통해 나와 다른 아이가 사회에서 살아가는 이야기가 아이들의 인성교육에도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성탄절 이야기도 아이들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훌륭한 공연이었고 무대와 소품, 배우들의 의상 또한 너무 훌륭했습니다.”

동문초등학교 교장 및 교사들은 앞으로 IYF와 더 많이 교류하길 기대했다. 하나님은 이번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통해 아이들의 마음이 예수님과 만나고 하나님의 자녀로 성장하도록 이끄시겠다는 소망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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