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미얀마 모든 젊은이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습니다!”
[미얀마] “미얀마 모든 젊은이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습니다!”
  • 박주영
  • 승인 2019.11.13 0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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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 사회복지부 장관 및 아웅산 수지 여사 교육상담고문과 박옥수 목사의 면담
- 마인드 서적 "신기한 마음여행" 출판기념회

미얀마 사회복지부 장관 및 아웅산 수지 여사 교육상담고문과 박옥수 목사의 면담

‘신기한 마음여행’ 출판기념회가 개최되는 미얀마 컨벤션 센터(MCC)

11월 12일, 미얀마 컨벤션 센터(이하 MCC)에서 개최되는 ‘신기한 마음여행’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사회복지부 웡몟에 장관 및 아웅 산 수지 여사의 교육상담고문 우나옥과 박옥수 목사 간 면담이 성사됐다.

당초 미얀마 국민들의 어머니라고 불리는 아웅 산 수지(Aung San Suu Kyi / 외무부 장관 및 국가고문) 여사가 출판기념회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갑자기 빠질 수 없는 일정이 잡혀 아쉽게도 다음을 기약하며 사회복지부(청소년 담당)를 담당하고 있는 웡몟에 장관과 아웅 산 수지 여사의 교육상담고문을 통해 뜻을 전하게 했다.

미얀마 아웅 산 수지(Aung San Suu Kyi / 외무부 장관 및 국가고문) 여사는 독립운동 지도자인 아웅 산 장군의 딸로서 미얀마 양곤에서 태어났다. 영국에서 일하다 1988년 귀국했고, 미얀마 민주화 운동을 이끌며 야당 및 민주 세력을 망라한 민족민주동맹(NLD)를 창설했다. 1989년 이후 거듭된 가택 연금으로 12년 넘게 갇히기도 했지만 조국의 민주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 기울여왔고, 지금은 미얀마 외무부 장관 및 국가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민주화에 헌신한 공로로 노벨 평화상, 라프토 인권상, 사하로프 인권상, 유네스코 인권상, 광주인권상 등을 수상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MCC 행사장을 방문한 웡몟에 장관을 반갑게 맞이하는 박옥수 목사
웡몟에 장관에게 마인드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는 박옥수 목사

오전 9시, 박옥수 목사는 MCC 행사장을 방문한 웡몟에 장관과 우나옥 교육상담고문 일행을 반갑게 맞이하며, 마인드교육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청소년들에게 깊이 사고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한국은 기름이 하나도 나지 않는 나라인데도 불구하고 석유정류기술로 세계를 이끌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의 현대자동차는 엔진을 만드는 기술도 없었는데 깊은 사고로 인해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또한, 자동차에서 쉽게 고장나는 부품들의 고장 원인을 분석해 튼튼한 부품으로 만들어 10년 동안 애프터서비스를 펼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깊은 사고가 아주 중요합니다. 젊은 청소년들에게 사고력, 자제력, 교류력 이 세 가지만 키워주면 정말 휼륭하게 큽니다. 저는 이렇게 전 세계 청소년들을 이끌고 있습니다. 미얀마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을 맡겨주시면 그들을 위해 일하도록 하겠습니다.” 라고 전했다.

마인드교육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웡몟에 장관과 우나옥 교육상담고문
면담 후, 기념촬영

 웡몟에 장관과 우나옥 교육상담고문은 마인드교육의 필요성에 크게 공감하며 "미얀마에 꼭 필요한 교육"이라며, "특히 아웅 산 수지 여사는 나라를 사랑하는 만큼 미얀마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 활동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 전하기로, "아웅 산 수지 여사는 마인드서적을 읽어 본 후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와의 만남을 기다렸는데 너무 아쉬워 했다"며, "IYF가 진행하는 방향과 미얀마 정부가 추진하는 방향이 같기 때문에 이 내용을 아웅 산 수지 여사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마인드 서적 <신기한 마음여행> 출판기념회

미얀마어 판으로 출간된 <신기한 마음 여행>
진달래 합창단은 미얀마에서 가장 큰 합창단으로, 합창단원 40명 오케스트라 30명으로 구성된 미얀마 최고의 합창단으로 발전했다.

2006년 시작한 박옥수 목사 초청 세미나가 2019년 현재까지 14번째를 맞았다. 그동안 칸타타와 ‘Shine The Light’ 뮤지컬을 공연하고 있는 진달래 합창단은 미얀마에서 가장 큰 합창단으로 합창단원 40명 오케스트라 30명으로 구성된 미얀마 최고의 합창단으로 발전했다.

미얀마 청소년들은 불교의 영향으로 다른 나라에 비해 건전한 편이지만, 모순적이게도 청소년의 60%가 마약을 하고 있다. 미얀마 국제청소년연합(IYF)에 마약 중독자였던 청소년들이 연결돼 현재 다섯 명이 진달래 합창단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 다섯 명은 모두 예수님을 만나기 전 마약에 중독되고 소망이 없는 사람이었다.

마약을 하지 않으려 다짐했지만, 자기도 모르게 끌려 마약 중독자가 된 '로저'
IYF를 만나 밝은 미래를 소개하는 사람으로 바뀐 '로저'

이야기 속 주인공 '로저'가 실제로 연기하는 실화 뮤지컬 ‘Shine The Light’(빛을 비출 거야)는 마약에 중독된 로저가 IYF를 만나 어떻게 마약에서 벗어났는지 이야기해 주고 있다. 주인공 로저는 미래가 없는 어둡고 비참한 모습에서 어머니의 소개로 IYF를 만나 더 이상 마약을 하지 않고 마약과 도박에 중독된 청소년들에게 소망의 빛을 비추는 사람이 되었다.

축사를 전하는 사회복지부 웡몟에 장관

이날 출판기념회의 축사로 사회복지부 웡몟에 장관이 메시지를 전했다.
“2015년 새 정부 수립 후, 정치적으로 필요한 부분을 바꾸기 위해 열심히 임했습니다. 하지만, 가장 우선적으로 이끌어야 하는 것이 국민들의 마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마음의 변화에 힘쓰고 있지만, 지식과 기술이 부족한 것들이 사실입니다. IYF에서 진행하고 있는 것이 우리 정부가 하고 있는 일과 같습니다. 미얀마는 여러 민족이 연합한 연방공화국이기 때문에 나라의 평화와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마음이 하나로 합쳐져야 합니다. IYF가 선보인 ‘Shine The Light’ 뮤지컬에 등장하는 ‘로저’ 같은 청소년들이 빛을 보지 못하고 귀한 시간을 낭비하는 미얀마 청소년의 문제를 보여줬습니다. 정부가 할 수 없었던 부분들을 IYF가 진행해 주셔서 감사하고, 계속해서 함께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IYF설립자 박옥수 목사님과 IYF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드립니다.” (웡몟에 / 사회복지부 장관)

마인드교육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마인드강연을 경청하는 귀빈들

출판기념회의 마지막 순서로 박옥수 목사가 메시지를 전했다.
“저는 성경을 통해서 사람의 마음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배웠습니다. 모든 범죄는 마음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학생들에게 '뭘 해라, 하지 마라' 하는 대신 희망, 사랑, 소망을 넣어 주면 그 학생들은 달라지게 됩니다. 그렇게 IYF라는 청소년 단체를 만들어 전 세계 많은 학생들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제 미얀마에 이 교육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먼저 사고력, 자제력, 교류력 이 세 가지를 중심으로 학생들을 가르쳐, 행복한 가운데 잠이 들고 소망으로 눈을 뜨는 나라로 만들겠습니다. 미얀마의 모든 젊은이들을 행복하게 해 주고 싶습니다.” (박옥수 목사 / IYF 설립자)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귀빈들과 기념촬영

<나를 끌고 가는 너는 누구냐>, <내 안에 있는 나 아닌 나> 등 박옥수 목사의 마인드북 시리즈는 이곳 미얀마 뿐 아니라 미국, 중국, 인도, 일본, 태국, 케냐, 잠비아, 캄보디아 등지에서 마인드교육 및 인성교육 교재로 사용되고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읽을 수 있는 박옥수 목사의 저서 <신기한 마음여행>을 통해 미얀마 사람들에게 밝은 빛이 되길 소망한다.

글 / 박주영, 이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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